최근 동유럽 금융위기가 고조되면서 이들의 통화가 급락하자 이들 국가 소재 은행들의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높아져왔고, 이 지역에 은행 지점을 두고 있는 서유럽 국가들에까지 그 여파가 미칠 수 있다는 불안감이 고조되어 있는 상황이다.
폴란드 중앙은행(NBP)은 현재 거시경제 여건이 자국 즐로티(Zloty)화가 지금처럼 약세를 보일 만큼은 악화된 것이 아니라고 평가했다.
슬라보미르 스크르지펙(Slawomir Skrzypek) NBP 총재는 “환율 변동성이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을 피하기 위해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언급,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또 루마니아 중앙은행 총재인 무구르 이사레스쿠(Mugur Isarescu)는 “레우(Leu)화 가치를 지지하기 위해 금리 정책, 도덕적 권고 또는 지급준비율 설정 등 다양한 수단들을 동원할 태세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최근 폴란드 즐로티화 가치가 하락한 데는 정부가 야당의 반대에도 불구, 유럽환율조정체계(ERM) 가입에 관한 정책적 발언을 내놓은 영향도 컸다.
이처럼 통화 가치가 몰락하면서 중앙 유럽 국가들은 자국 경기진작을 위한 금리 인하를 꺼리는 모습도 보였다.
한편 중앙 유럽 4개국이 공동 환율 방어에 나설 것이란 소식이 전해진 직후, 뉴욕 외환거래에서 이들 통화들은 일제히 반등했다. 즐로티는 유로화 대비 전일비 2.2%, 헝가리의 포린트화는 2.8%, 체코의 코루나화가 2.1% 각각 상승했고, 레우화는 전일비 보합권을 유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