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장은 2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의 한 식당에서 송별 오찬 기자간담회를 열고 "장차관 출신은 퇴직후 2년간 기업으로 못가게 돼 있는데 이제 '자유의 몸'이 됐다"며 "현재 1~2곳으로 부터 제안을 받은 곳이 있고 조금씩 제안이 오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 회장은 향후 거취와 관련, "당장은 오는 26일 있는 남아공의 국영전력 회사인 에스콤의 이사회에 가야 한다"며 "오는 3~4월중에는 진로가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현재 무역협회장직을 맡으면서 한-아랍 소사이어티 등 당연직 이사를 맡고 있는 곳이 여러곳 있는데 무협회장직에 영향을 미친 자리에서는 모두 물러날 계획"이라며 "현대 해비치 재단 등 무협회장직과 관련 없는 자리는 그쪽에서 결정해줄 문제"라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회장단 내에서 연임 요청이 있었음에도 사의를 표명한 것과 관련, "(취임 직후인) 이미 3년전 부터 그만둘 생각을 했었다"며 "무협회장은 봉사직이라 생각하고, 더 늦기 전에 내 일을 해보고 싶어서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날 이 회장은 지난 3년간의 소회를 묻는 질문에 "취임후 '서울'무역협회가 아닌 '한국'무역협회를 만들고자 지방 곳곳을 순회하며 노력을 했다. 그 결과 인지도도 높아졌고 무엇보다 회원사도 많이 늘었다"며 "전국무역협회를 만들고자 했던 목표를 달성했고 경영의 투명화도 이끌어 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3년동안 할일을 한 것 같다"며 "봉사활동은 3년으로 됐고 더 늦기 전에 내길을 찾는 것이 낫지 않겠냐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무역협회는 오는 24일 총회를 열고 이 회장 후임으로 사공일 전 국가경쟁력 강화위원장을 신임 회장으로 공식 선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