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신정 기자] 지난 4/4분기 7분기만에 적자전환으로 돌아선 LG디스플레이가 올해는 낙관전인 수요가 예상된다며 이를 기회로 삼아 시장점유율(M/S)을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지난 16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LCD 가격 하락이 제한적으로 전망되고 미국, 중국, 유럽 시장의 TV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4/4분기 시장점유율이 지난 3/4분기 21% 수준에서 26% 수준으로 증가했다.
권 사장은 "지난해 12월 바닥으로 LCD가격이 점차 회복될 것"이라며 "얼마나 빨리 가격이 올라갈지는 예측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대만업체들의 경우 현재 가격이 현저히 떨어져 지금 가격으로는 생산 안하는게 낫다고 생각할 정도라며 최소한 올 1/4분기까지는 이러한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경쟁사인 삼성전자와의 마켓쉐어 대해 권 사장은 "IT는 LG디스플레이가 더 잘할 가능성이 높다"며 "TV제품만 보면 거의 비슷한 실력이라고 생각하지만 삼성은 소니라는 고정고객이 있기 때문에 당분간 삼성전자의 마켓쉐어를 따라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LCD 제조사들의 올해 가동률 향상에 따른 재공급초과 우려에 대해 "이는 정도가 얼마냐에 따라 달렸다"며 "대만업체들의 경우 시황이 좋아진다해서 투자를 미리 댕기지는 않을 것으로 한번에 많은 가격이 껶였기 때문에 이를 회복하는데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만업체의 중국시장 위협에 대해선 "대만업체가 최근 중국에 많은 부탁을 한 것 같다"며 "최근 미국 CES쇼에서 중국업체들이 국내기술에 많은 관심을 보였기에 중국시장 마켓쉐어는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4세대 기판크기로 저온폴리실리콘(LTPS)방식의 액정표시장치(LCD) 생산라인에 5771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권 사장은 이에 대해 "그동안 모바일 분야가 취약했다"며 "고객은 현재 하이엔드(high-end)제품을 선호하고 있는데다 이제는 모바일에 도전할 만큼의 실력이 쌓였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권 사장은 이어 "오는 2011년에는 휴대폰 중 스마트폰 비중이 전체 30%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스마트폰 시장서 확실한 입지를 굳히기 위해 이번 투자가 필요했다"고 덧붙였다.
미국 애플사와의 5년간의 장기공급계약과 관련, 그는 "애플사와 는 상당히 오랫동안 좋은관계를 맺어왔고 LGD가 큰 포지션을 공 급하고 있었다"며 "이번 계약은 애플의 새로운 프로젝트를 위해 LGD의 기술이 필요하다고 요청, 5억 달러의 장기 선수금을 주는 이유는 어려운 기술을 성공해 달라는 의미로 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LG디스플레이는 박막형 태양전지 사업을 올해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권 사장은 "대표적으로 소니의 경우 박막형 수익이 10%밖에 안돼 적자를 내고 있는 상황으로 LG디스플레이는 12~13%수준의 수익을 낼 수 있는 방법을 모색했다"며 "이러한 내부역량과 유가 급등, 환경문제등 외부여건이 맞아 떨어져 솔라셀 사업에 진출하게 됐다"고 언급했다.
한편 권 사장은 올해 새롭게 디스플레이협회장을 맡게된다.
그는 "회사가 희생을 감수하더라도 업체간의 공조를 맞춰가고 싶다"며 "지금 업계의 시급한 현안은 장비의 국산화로 진정한 디스플레이 강국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