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동차 대기업 '빅3'에 대한 정부의 지원 여부가 관심의 초점이 된 가운데, 부실자산구제기금을 통한 지원 여부가 아직 불확실하다는 점에서 시장의 불안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기 때문이다.
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큰 폭의 금리인하를 단행, 일본과 미국의 금리 격차가 크게 줄어들 것이란 전망도 환율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니혼게이자이신문(日本經濟新聞)은 14일 외환 시장 전문가들의 주간 엔/달러 예상 매매범위가 88엔~92엔으로 제출되었다고 전했다. 지난주에 비해 하단이 2엔, 상단은 3엔 각각 낮아진 것이다.
(이 기사는 14일 22시 39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지난 주말 미국 상원에서 '빅3' 구제법안이 부결되자 도쿄 시장의 엔/달러는 일시 88.10엔 선까지 급락했다.
일본 외환당국자가 필요시 적절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개입을 강하게 시사했고, 미국 정부가 자금지원 의사를 밝히면서 91엔 선이 회복되었다.
하지만 미국 자동차산업의 미래가 흔들리면서 경기가 더욱 깊은 침체의 골을 경험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고, 연방금리가 0.25%까지 대폭 인하될 가능성도 있어 기준금리가 역전될 가능성도 있어 엔/달러 하락 기조가 당분간 굳어질 가능성도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미국이 본격적인 양적 완화 정책을 구사할 경우 달러화 가치가 하락할 수밖에 없을 것이란 우려도 뿌리 깊은 상황이다.
한편 주초 일본은행(BOJ)이 발표하는 12월 단칸지수는 금융 위기 여파로 인한 기업들의 불안감을 반영해 대폭 마이너스 권으로 추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이 가운데 주말 BOJ가 0.3%인 현 기준금리를 더 인하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은 엔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말 급락했던 닛케이 주가는 미국 증시가 정부의 '빅3' 자금지원 모색 소식에 상승했기 때문에 주초에는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빅3'에 대한 본격적인 지원이나 장기 생존 전망이 불확실하다는 것은 부담이다. 엔/달러가 하락 기조를 지속한 것도 수출주에는 타격이 되고 있다.
연말로 다가서면서 외환시장의 유동성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시장의 변동성은 다소 클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