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생산량이 시장의 예상을 크게 밑돈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오는 17일 OPEC이 대폭 감산 결정을 내릴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렸다.
금선물도 유가 상승과 달러화 약세속에서 사흘째 강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 내년 1월물 가격은 전날 종가대비 배럴당 4.46달러, 무려 10.2% 급등한 47.98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 유가는 감산 기대감에 장중 한때 배럴당 49.12달러까지 치솟는 모습을 보였다.
런던시장의 브렌트유 1월물도 전날보다 4.91달러, 12% 폭등한 배럴당 47.10달러를 기록했다.
시장은 점점 뚜렷해지는 산유국들의 감산 조치에 기대감이 고조되는 모습이었다. OPEC 감산 결정을 앞두고 러시아도 감산에 동조할 것으로 보여 향후 원유 공급량이 큰 폭으로 줄어들 수도 있다는 전망이 시장을 자극했다.
또한 알리 알-나이미(Ali al-Naimi)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장관은 지난달 사우디가 OPEC의 생산 쿼터보다 낮은 하루 849만 배럴을 생산했다고 밝히면서 시장에서는 사우디가 이미 감산에 들어갔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한편 금선물은 유가 급등과 달러 약세 영향으로 장중 한때 835.30달러까지 오른는 등 사흘 연속 강세를 이어갔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되는 금 선물 2월물 가격은 전 거래일 보다 온스당 17.80달러 오른 826.60달러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