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93엔 선은 이번주 외환딜러들이 설정한 예상 매매범위 하단선으로, 90엔 부근에서는 일본 외환당국의 인내를 시험할 것이란 전망 때문에 주목되는 지점이다.
이날 오후 2시 48분 현재 도쿄 외환시장의 엔/달러는 93.02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종가대비 0.30엔 가량 하락한 수준이다.
그러나 이미 뉴욕시장에서는 92.52엔까지 하락한 뒤 하방 경직성을 확인했기 때문에 도쿄 시장에서는 93엔 선이 지지력을 보이고 있는 중이다.
오전에는 93엔선이 강하게 지지되는 듯 했으나 오후들어 일시 92.88엔까지 하락하면서 이 선이 무너졌다.
주가 반락에 따른 위험 회피 흐름 외에 전날 117엔 선 아래로 떨어졌던 엔/유로가 이날도 회복하지 못한 채 117엔 선에서 약세 흐름을 지속하고 있는 것도 엔/달러 반락 흐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유럽중앙은행(ECB)가 0.5%포인트 이상 금리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이미 시장에 어느 정도 반영되었기 때문에 유로가 추가로 약세를 보이는 것은 제한적일 것이란 지적도 제기되는 중이다.
시장에서는 금리를0.5%포인트 내릴 것이란 전망과 1.0%포인트 급격히 인하할 것이란 예상이 엇갈리고 있다.
이 가운데 달러/유로는 1.27달러 선 아래로 다시 떨어지면서 1.2658달러 선까지 조정 받은 모습이지만 추가 하락은 멈춘 모습이다.
외환전문가들은 이날 엔/달러가 93엔 선을 무너뜨리자 일본 당국의 인내를 시험하는 90엔 선으로의 하락 추세가 지속될 것이란 관측을 내놓았다.
주요국 정책 금리와 일본과의 차이가 점차 축소되고 있는 것을 지원 재료로 삼을 것이란 분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