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일부 회사채의 유통수익률이 폭등하면서 사자-팔자가 깊은 관망속으로 들어갔다.
사려는 곳이 없고 팔려는 급매물도 아직은 나오지 않고 있다. 신용경색문제가 어디까지 파급될지 주시하면서 관망하는 분위기다.
어제 한국금융지주의 회사채가 전일비 131bp, 두산그룹의 비상장 자회사인 두산엔진의 회사채수익률이 156bp나 폭등했다.
매도가 나온 창구는 대형증권사인 S증권으로 알려지고 있다. 판곳이 어디인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 증권사의 금융계열사일 것이라는 관측이 많이 나온다.
이 증권사에 속해있는 그룹이 우리나라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에 시장참가자들이 더 긴장하는 것 같다고 시장관계자들은 전했다.
투신사의 한 관계자는 "S증권에서 어제 회사채급매물이 나오면서 두 종목의 회사채 금리가 급등햇는데, 아마도 이 증권사의 계열 금융사가 투자가능 목록인 유니버스에서 이 두종목을 제외시키면서 금리 불문하고 매도에 나선 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오늘은 아직 어제와 같은 급매물이 나오고 있지는 않지만 이 증권사가 속한 그룹이 국내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에 여기서 추가로 나올지, 다른 금융기관으로 확산될지 긴장속에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채시장은 거래가 거의 안되는 분위기다. 사려는 곳이 없고 사자가 없는 상황에서 팔려는 곳도 선뜻 모습을 드러내기 어렵기 때문이다.
증권사의 한 채권브로커는 "지금 회사채시장은 사자도 팔자도 모두 관망해 거래가 거의 안되고 있다"면서 "시장이 과민반응하는 측면도 있지만 불안감에 의해 너무 위축돼 있기 때문에 정부가 실효성 있는 신용 및 유동성 대책을 내놓을 필요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