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사장은 이날 여의도 증권선물거래소에서 열린 기업설명회(IR)에서 "셋트와 모듈이 힘을 합친다면 일본의 A사보다 더 많은 이익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삼성전자와의 합작사를 설립하기로 결정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사장은 "매년 30~40% 판가하락 등으로 육성사업으로 심혈을 기울였던 PDP가 안정을 잡지 못하다 금년에 다시 7조 1000억원 정도의 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다"며 "새로 PDP사업을 시작하고자 하는 업체들과 일본의 A사 등도 셋트와 모듈이 같이 하고 있는데 삼성SDI만 따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디스플레이 부문의 사업경쟁력과 관련 "셋트와 모듈, 상품기획의 일체화를 꾀하고 설계 단순화와 일원화를 통한 원가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포장과 물류비 등의 비용 혁신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사장은 이어 MD사업 일류화와 관련해 "삼성SDI는 모듈 기술력과 마케팅력을 확보하고 있고 삼성전자는 TFT LCD 패널 라인을 보유하고 있다"며 "서로가 힘을 합한다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상태다. 서로의 강점을 보완해 모바일 LCD 1위 달성이 가능하도록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김 사장은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2년만에 기업설명회 자리에 섰다. 영업이익 흑자와 더불어 하반기에 더욱 실적이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며 "매년 기업설명회에 빠진적이 없었으나 작년에는 투자자들 앞에 서기가 너무 죄송스러워 나서지 못했다"고 그간의 심경을 고백했다.
김 사장은 이어 "작년 한해 인적구조조정과 사업구조조정이 진행되고 검토되던 것이 이제야 어느정도 효과를 보고 있는 상황"이라며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CEO가 직접 나와 말을 하는 것이 좋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