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21일 발표한 2/4분기 실적에서 글로벌 기준으로 분기 사상 최대규모인 매출액 12조 7351억원, 영업이익 856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실적을 견인한 휴대폰 사업은 매출액 3조 7540억원과 영업이익 5400억원 영업이익률 14.4% 판매량 2770만대등 손색없는 실적을 구현했다.
여기에 지난 1/4분기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8억원)를 달성한 디스플레이 사업은 2/4분기 TV 세트 판매 호조로 영업이익(377억원)규모를 확대하며 실적개선에 힘을 보탰다.
이와관련, 각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LG전자의 2/4분기 실적이 시장부합 또는 어닝서프라이즈의 긍정적인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LG전자의 3/4분기 실적 전망에 대해서는 약간의 시각차를 보이고 있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의 경우 LG전자의 3/4분기 실적이 특별한 뉴스호재가 없고 대외적인 환경 역시 불안하다는 이유로 실적모멘텀에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반면 글로벌경기 우려감과 계절적인요인 등으로 이전 분기보다 다소 떨어지는 실적이 예상되나 실적모멘텀에는 큰 부담이 없는 수준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 2Q실적 '긍정적'
LG전자의 2/4분기 실적에서 글로벌 기준 매출액 규모는 시장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그러나 영업실적의 경우 당초 기대치 8300억원보다 웃도는 최고의 성적을 기록했다.
더욱이 영업실적은 기존에 글로벌 경기우려감과 이머징 마켓수요 우려감 등으로 자칫 기대치를 하회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됐으나 이를 뛰어넘는 양호한 성적을 내놓은 것이다.
박강호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LG전자의 2/4분기 실적은 시장기대치에 부합하는 긍정적인 실적으로 평가된다"며 "특히 휴대폰 영업이익률의 경우 14%대라는 최고의 성적을 기록해 다른 글로벌 휴대폰 메이커보다 돋보였다"고 강조했다.
이승혁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 역시 LG전자의 2/4분기 실적이 직전분기 최고치를 웃도는 선전한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LG전자가 2/4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여러가지 우려감이 생겼으나 실제 수치에서는 사상최고의 성적을 시현했다"며 "디스플레이사업에서도 소니등 LCD경쟁심화등으로 부진할 것이란 우려감을 벗어내고 전분기보다 흑자규모를 확대해 경쟁력이 한단계 레벨업시켰다"고 설명했다.
또한 "가전부문도 7%영업이익을 내고 휴대폰 부문도 출하대수와 영업이익률이 최고였다"고 덧붙였다.
◆ 3Q실적 모멘텀은 유효할까?
분기 기준 사상 최고점에 오른 LG전자의 2/4분기 실적발표 뒤 이어지는 최대 관심사는 하반기 이후 실적 흐름이다.
일단 LG전자측도 가전사업의 비수기 진입과 글로벌 경기 침체등의 영향으로 오는 3/4분기 매출실적이 2/4분기 대비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LG전자측은 디스플레이 사업의 영업흑자유지와 함께 휴대폰사업의 두자릿수 영업이익률 달성은 자신하는 분위기다.
박강호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LG전자의 3/4분기 실적은 지난 1/4, 2/4분기 대비 다소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휴대폰사업과 디스플레이사업 등에서 수요가 약화돼 어려운 환경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 "전기대비 실적개선세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나 전반적인 이익규모등이 줄어들고 환율등 새로운 좋은 뉴스가 그리 많아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박 애널리스트는 "워낙 기대치가 높아진 측면도 있지만 하반기에는 주가상승에 부담이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분석했다.
반면 이승혁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여전히 하반기에도 LG전자의 실적모멘텀이 유효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하반기 LG전자의 실적은 글로벌 경기우려감등 불확실성이 존재하고 있고 계절적인 요인도 우려되는 것은 사실"이라며 "그렇지만 휴대폰의 영업이익률은 다시 정상수준으로 복귀하는 것이고 전년동기대비 실적 모멘텀도 상실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