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원정희 기자] 장형덕 비씨카드 사장은 3일 3년내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방침을 밝혔다.
장 사장은 이날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기업 내부의 수익창출 역량, 경쟁력이 확고하다면 그 가치가 시장에서 공개되고 실현돼야 한다"며 "3년내 기업공개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 사장은 "아직 주주사(주주은행)들과 협의한 상태는 아니지만 IPO를 할 준비가 돼 있고 부정적인 요소가 없다면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비씨카드는 상장되지 않은 회사 중 상당히 매력있는 회사의 하나"라며 "잠재 투자자들도 접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 사장은 또 3년 후 영업이익은 2.5배, 6년 후엔 약 6배 정도 증가시키겠다고 밝혔다.
또 "국내 시장은 과당경쟁에 대한 우려도 있고 포화된 상태라 신규시장을 확보하지 않으면 안된다"며 "현재 국내에서 100% 발생하는 영업이익을 3년 후엔 해외비중을 20%로, 6년 후엔 50%로 확대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이어 "중국은 이미 나간 상태고,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의 동남아시아 시장, 이머징 마켓도 비교적 빨리 (진출이)이뤄질 수 있는 곳"이라고 소개했다.
중앙아시아의 일부 국가 중에서도 상당히 빨리 성장하는 곳이 있고, 미국쪽 시장도 기회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장 사장은 또 "여신전문금융업법 등의 규제완화가 예상됨에 따라 앞으로 비씨카드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들을 발굴해 신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가맹점에 대한 대출 등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가맹점의 매출변동, 혹은 어떤 상품이 잘 팔리고 계약 마진은 어느 정도인지 등에 대한 내용은 오히려 은행보다 더 많이 파악하고 있다"며 "돈을 빌려줄 때 잘 아는 사람한테 빌려주듯이 우리가 가맹점을 잘 알면 대출도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직접 대출을 하게 될지, 은행을 통해서 대출이 나가고 우리는 소싱을 하게 될지 등에 대해선 다양한 생각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상호저축은행, 증권, 보험 등으로 카드 발급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들 신시장에 대한 카드 서비스 공급 역량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오는 11월 '카드 프로세싱 센터'를 구축한다.
아울러 통신과 신용카드의 결합은 상당히 많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통시사 등과 적극적으로 제휴 혹은 투자를 통해 이런 부분을 선점해 지불결제를 선도하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한편 비씨카드는 장 사장 취임 후 회원사별 RM조직을 새로 만드는 등 고객지향적 조직개편을 지난달 2일 단행했다.
기존의 협회 문화에서 기업문화로 탈바꿈하기 위해 경영혁신실을 CEO직속으로 배치하고 부서장 드래프트제도도 도입했다.
조직구조 슬림화를 통해 결재단계를 축소하고 책임경영제를 도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