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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약세..AIG·씨티, 유가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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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사헌 김지형 기자] 9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주요지수는 국제유가가 닷새째 사상 최고가를 돌파한 부담 속에 AIG와 씨티그룹 악재로 신용 우려가 되살아나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120.90포인트, 0.9% 하락한 1만 2745.88로 거래를 마감했다. S&P500지수가 9.40포인트, 0.67% 내린 1388.28을, 나스닥지수는 5.72포인트, 0.23% 하락한 2445.52를 각각 기록했다.

이번주 다우지수는 1만 3000선을 양보하며 2.4% 급락했고, S&P500지수도 1.8% 조정받았다. 이달들어 처음으로 주간 하락세가 기록됐다.

일부 시장전문가들은 최근 뉴욕 증시 상승세가 '베어랠리'에 불과하며 이제부터 조정이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베어랠리가 보통 35일 정도 지속되며 저점에서 12~13%정도 반등하는 것을 고려할 때, 최근 S&P500 지수 움직임과 일치한다고 분석했다.

3월 미국 무역수지 적자가 예상보다 크게 줄어들었다는 소식은 큰 위안이 되지 못했다. 전문가들은 수수출 기여도가 생각보다 크지만, 전날 도매재고가 예상외 감소한 것을 감안한다면 1/4분기 성장률은 상향수정된다고 해도 여전히 1% 미만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날도 재무증권 시장으로는 매수세가 지속됐다. 오후들어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닷새 연속하락할 뻔했던 2년물 금리가 소폭 반등했지만, 주간으로는 0.20%포인트 하락했다.

전날에 이어 위험회피 양상이 강화되면서 달러화는 엔화 대비로 약세를 이어갔으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생각보다 강경한 발언 덕분에 달러/유로는 1.54달러 후반선으로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유로화가 2주 반 동안의 하락 흐름을 종결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美 증시 주요지수(5/9)> (단위: 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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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명....... 종 가........ 증감 (변동폭)
-----------------------------------
다우지수.. 12,745.88...-120.90 (-0.94%)
나스닥...... 2,445.52... -5.72 (-0.23%)
S&P500..... 1,388.28... -9.40 (-0.67%)
러셀2000...... 720.05... +0.50 (+0.07%)
SOX............ 398.50... -1.26 (-0.32%)
유가(WTI)..... 125.96... +2.27 (+1.84%)
달러화지수..... 73.05... -0.42 (-0.57%)
-----------------------------------
※ 출처: WSJ, StockCharts

<美 국채 주요금리 변화> (단위: %)
---------------------------------------------------------
구분..... 3개월........ 2년물......... 5년물........ 10년물........ 30년물
--------------------------------------------------------
08일 1.66(-0.01). 2.22(-0.08). 2.97(-0.11). 3.78(-0.07). 4.54(-0.07)
09일 1.68(+0.02). 2.24(+0.02). 2.97(+0.00). 3.77(-0.01). 4.52(-0.02)
---------------------------------------------------------
※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주요환율> (단위: 달러, 엔, 스위스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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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EUR/USD USD/JPY EUR/JPY GBP/USD USD/CHF AUD/USD
--------------------------------------------------------
08일 1.5400.... 103.64.... 159.62.... 1.9545.... 1.0506.... 94.42
09일 1.5481.... 102.95.... 159.40.... 1.9520.... 1.0410.... 94.30
--------------------------------------------------------
※ 출처: FXCM, 종가는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전날 장 마감후 세계 최대 보험사인 AIG가 분기 78억 달러 적자를 기록, 증자를 통해 자본을 125억 달러 증강할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미국 최대 상업은행인 씨티그룹이 향후 2~3년내 5000억 달러 정도의 저수익 자산을 털어낼 것이라고 발표해 금융주에 악재로 작용했다.

S&P와 피치사가 각각 AIG의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했고, 이 가운데 AIG의 주가는 8.8% 급락했다.

씨티그룹은 낡은 자산을 4000억 달러 정도 줄일 것이라고 밝힌 뒤 주가가 2.8% 하락했다.

이 같은 영향 속에 S&P 금융업종지수는 0.2% 하락했다.

한편 클리어채널 커뮤니케이션스가 실적이 급격히 개선되었다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0.5% 오르는 등 기술주 낙폭이 상대적으로 작았다.

국제유가가 장중 126달러를 상회하며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 대형 에너지주에 악재가 됐다. 닷새째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소비자심리와 투자심리를 압박했다.

6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11.8%나 급등한 국제유가는 인플레이션 우려는 물론 경기 전반에 큰 위협요인으로 부상했다. 월가 투자자들에게도 가장 중대한 위험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무엇보다 향후 전망이 불투명하다는 것이 안심할 수 없게 만들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가 금리인하를 중단하고 달러화 안정에 힘쓰는 것도 일시적인 상승에 그칠 것이라고 봤던 유가가 조정받을 기미가 없자 대응에 나선 것이란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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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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