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권오규 부총리 주재로 열린 ‘경제상황점검회의’에서는 최근 경제상황에 대한 정부차원의 논의가 진행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미국 서브프라임 부실 문제 등 거시경제의 안정을 저해할 수 있는 대내외 위험요인들이 아직 상존해 있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하고 신정부의 성공적인 출범을 뒷받침하기 위해 각 부처가 시장불안요인을 철저히 점검하고 관리해나가기로 했다.
특히 서민들의 체감물가 수준을 나타내는 생활물가(지난 4/4분기 4.5% 상승)가 소비자 물가보다 더 큰 폭으로 상승하고 환율의 완충효과가 크게 약화돼 대외불안요인이 국내 물가에 여과없이 반영되고 있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했다.
이에 따라 물가안정을 최우선 정책목표로 해 집중 관리해야 할 사항으로 논의가 전개됐다.
주요 대책으로는 수요 측면의 물가압력이 가중되지 않도록 재정, 통화, 외환 등 거시경제를 안정적으로 운용하고 공공요금의 안정을 기해 농축수산물의 수급안정을 기하는 등 미시정책적 대응노력과 시스템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오는 15일에 재경부 김석동 제1차관을 반장으로 하는 범정부 차원의 ‘물가안정대책반’ 1차 회의를 열 계획이다.
또한 이번 회의에서 노무현 참여정부 내 경제부처 최고 당국자들은 시중금리도 장기금리를 중심으로 점차 안정화를 찾아가는 모습이라는 평가에 동의하면서도 시장금리 상승 압력이 당분간 상존하고 서브프라임 사태도 단기간 내 상황개선을 예측하기 곤란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따라서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불안 요인을 면밀히 점검하고 필요한 대응을 적시에 조치하기로 했다.
아울러 이번회의에서 정부는 부동산 시장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시장불안 요인을 철저히 점검 관리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당초 장관급이 대거 참여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갑작스럽게 잡힌 탓에, 권오규 부총리와 금융감독위원회 김용덕 위원장이 관장한 가운데 한국은행 부총재, 국무조정실 차장, 산업자원부 제1차관, 건설교통부 차관, 기획예산처 차관, 농림부 차관 등 차관급이 대리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