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보다 자산가격이 불확실하고 또 그 정보 공개가 불투명할 경우 손실은 더욱 확대되고 신뢰가 무너질 수 있다는 점을 가장 중요한 교훈 중 하나로 꼽았다.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8일 "주택경기 조정의 역사적 전망"이란 주제의 연설을 통해 "지역 부동산 가격 하락세가 서로 긴밀한 상호작용을 하기 시작한다면 전국적인 주택가격의 추가 급락세도 배제할 수 없다"며 올해 주택가격이 더욱 빠른 속도로 하락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라고 경고했다.
지난 달 연준의 50bp 금리인하를 요구하며 유일하게 반대표를 던졌던 그는 이날 연설에서 경제전망이나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별달리 언급하지 않았다.
주택시장 조정의 역사적 전망을 언급한 그는, 지금 미국의 상황이 뉴잉글랜드나 일본과는 여러 면에서 다르지만, 분명히 이들 지역의 과거 사례에서 배울 점이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그 중에서도 중요한 한 가지는 금융기관들의 투명한 실적 발표 여부로, 이는 이들 기관의 신뢰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점이다.
그는 영국이나 일본 모두 자산가격에 대한 불확실성은 손실을 더욱 크게 하는 역할을 했다고 지적했다.
로젠그렌 총재는 지금 미국 금융기관들은 충분히 수익이 난 상태여서 이를 통해 '충격 완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매우 다행한 조건이며, 다수 기관들이 적극적으로 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아직 신용경색 가능성이 잠재해 있고, 특히 상업은행들이 주요한 유동성 자원인데 그곳에서 문제가 발생하는 중이라는 점에서 여타 대출이 필요한 주체들에게도 영향이 전달될 수 있어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금융기관들의 자본조달 등 정상화 과정에서 주택부문의 하락은 경제전반에도 파급효과를 보이게 될 것이라며, 주택담보 변화는 주택가격 하락 뿐 아니라 이에 대한 금융기관들의 대응방식에도 크게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다만 로젠그렌 총재는 연준이 최근까지 취한 조치들은 실물경제의 하방위험을 억제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점 또한 힘주어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