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신한 하나은행 등이 신정아 씨 관련 미술행사나 자문료 지급이 있었고 이 과정에서 외압 가능성 여부 등이 보도되면서 그동안 '아트뱅킹'차원서 각종 문화행사 등을 추진했던 은행들로서는 억울함을 호소했다.
12일 금융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지난해 신정아 씨 행사 뿐 아니라 국립합창단, 백남준 도서전 등 후원해준 문화행사들이 수두룩했다.
금액도 크지 않을 뿐더러 여러 행사들 중 하나일 뿐 이라는 것이다.
올 3월부터 5월까지 신씨에게 미술관련 자문료를 지급했던 하나은행도 당혹스럽긴 마찬가지.
하나은행은 미술품을 수집하거나 관련 행사를 기획할 때 자문역들에 자문을 구했고 신씨 역시 10여명의 전문가들 중 한명이다.
공교롭게도 김창록 산업은행 총재와 김종열 하나은행장은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 부산고 동문인데다 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은행장 시절부터 미술에 관심이 많았고 조예도 깊었던 것으로 알려져있다.
때문에 김 회장과 개인적인 친분이 있을 수도 있으나 이같은 상황들을 외압과 연관짓는 것은 무리라는 시각들이 많다.
특히 은행들은 최근 1~2년 전부터 각종 문화행사를 후원하거나 기획해 고객과의 연결고리를 만드는 '아트뱅킹'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 과정에서 신정아씨 관련 행사를 후원해주고 자문을 받은 것 뿐이라는 입장만을 되풀이하며 "하루빨리 검찰에서 신정아씨 사건이 도대체 어디까지 미치는 건지 밝혀졌으면 좋겠다"고 토로했다.
은행 한 관계자는 "이런 문화행사 후원 등은 늘상 하던 것이고 또 원래 은행이 돈이 많다는 인식과 아트뱅킹 등이 자주 거론되면서 문화계 쪽에서 그런 제안서들이 전 은행권에 많이 들어 온다"며 답답한 심정을 드러냈다.
또 다른 은행 관계자도 "문화행사하는데 외압이 있을 것이 뭐가 있는지 모르겠다"며 "외압이라고 하면 후원을 해주는 대신 반대급부로 뭔가 돌아오는게 있어야 하는데 그런 것도 없지 않느냐"며 반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