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참가자들은 서브프라임발 신용경색 우려가 재연되면서 미국 증시가 급반락하자 위험 포지션 청산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엔화가 강세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이날 엔화는 달러화는 물론 유로, 호주달러 및 뉴질랜드달러 등 주요 캐리 매수통화 대비로 강세를 연출했다.
한편 미국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소비자신뢰지수가 6년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은 유로/달러를 약간 끌어내리는 재료가 됐다. 그러나 인플레 압력이 완만해진 것으로 나타나는 등 지표 결과가 환율에 미친 영향은 엇갈렸다.
(이 기사는 1일 8시 30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EUR/USD...USD/JPY...EUR/JPY...GBP/USD...USD/CHF...AUD/USD
07/30 종가 1.3691..... 119.03..... 162.98..... 2.0236..... 1.2032..... 85.61
07/31 종가 1.3680..... 118.48..... 162.12..... 2.0308..... 1.2007..... 85.12
* 종가: 美 동부시간17:00
외환전문가들은 미국 증시가 반락하면서 엔화 주요환율이 일제히 하락압력을 받았으며, 앞으로도 이런 양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브라이언 달랜(Brina Dolan) 포렉스닷컴 수석외환분석가는 "증시가 안정을 찾으면 엔화가 약세를 보였다가 불안정해지면 다시 엔화가 강세를 보이는 양상이 반복되고 있다"며, "향후 수 주 내지 수 개월 동안 이 같은 양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날 달러화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가 911 사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유로화 대비로 소폭 강세를 보였다. 사업여건과 고용시장의 개선이 이 같은 개선양상의 배경으로 설명됐다.
마이클 울포크(Michael Woolfolk) 뱅크오브뉴욕(BoNY) 선임 외환전략가는 "이번 신뢰지수 강세는 주택가격 하락과 국제유가 상승에 따라 소비자들이 우려를 보일 것이란 관측에 충격을 줬다"고 논평했다.
이 지표 덕분에 생각보다 완만하게 나온 6월 개인소득 및 지출 그리고 근원PCE물가지수 결과나 7월 시카고PMI 제조업지수 약세의 영향이 상쇄됐다.
한편 일본 엔화는 6월 실업률이 3.7%로 예상과 달리 추가로 하락했다는 소식에도 영향을 받았다. 이 같은 실업률은 1998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그러나 6월 일본 가계 소비가 전년대비 0.1% 증가하는데 그친 데다 현금급여가 1.1% 감소하며 7개월 연속 줄어들었다는 소식으로 인해 실업률 호재가 상쇄됐다.
마크 챈들러(Marc Chandler) 브라운브라더스해리먼(BBH) 글로벌 외환전략가는 "일본은행(BOJ)의 금리 정상화 일정에 특별히 새로운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이지 않기 때문에, 당분간 캐리 트레이드 추세가 유지될 것으로 본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