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엔화 대비 약보합을 기록한 달러화는 파운드화 대비로는 강보합 수준을 기록해 엇갈렸으나, 스위스프랑 및 호주달러 대비로는 약세를 이어가는 등 전체적으로 달러 약세 분위기가 이어졌다.
이 같은 달러약세는 서브프라임 모기지시장의 문제로 집약되는 미국 주택경기 침체가 전체경제에 악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
증시가 서브프라임 우려를 떨쳐내며 급등했지만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여전히 이 문제를 우려하는 등 다른 태도를 보였다.
일본은행(BOJ)의 금리동결과 유보적인 분위기는 엔 약세 흐름을 심화시킨 가운데 유로화가 상대적인 강세를 이어갔다.
이날은 미국 무역수지 적자가 2.3% 늘어났으나 시장의 예상과 일치해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
(이 기사는 13일 8시 25분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EUR/USD...USD/JPY...EUR/JPY...GBP/USD...USD/CHF...AUD/USD
07/11 종가 1.3741..... 122.40..... 168.22..... 2.0316..... 1.2063..... 86.30
07/12 종가 1.3792..... 122.39..... 168.84..... 2.0300..... 1.2024..... 86.60
* 종가: 美 동부시간17:00
이날 유로/달러는 장중 1.3797달러까지 상승했고, 유로/엔은 168.87엔까지 오르는 등 각각 최고치를 경신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외환시장은 여전히 신용평가사들의 등급하향 조정 등 서브프라임발 사태의 악화에 대해 우려하고 있으며, 그 사태가 어느 정도까지 전개될 지 궁금해 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토마스 스톨퍼(Thomas Stolper) 골드만삭스(Goldman Sachs) 소속 외환전략가는 단기 달러전망이 부정적이라며, 이는 "신용시장의 우려 그리고 이것이 자본흐름에 미칠 영향과 생각보다 약한 소매판매 결과에 지니는 함의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골드만삭스의 정서지수에 따르면 달러 순매도 포지셔닝이 아직은 한계에 도달하지 않았으며 모멘텀 지표는 여전히 가속화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이는 단기적으로 달러 매도세가 지속될 것임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스티믄 젠(Stephen Jen) 모건스탠리 외환전략가는 유로/달러가 1.40선, 파운드/달러가 2.07달러 선까지 "오버슈팅"할 것이란 전망을 제출했다.
이날 발표된 6월 무역수지 결과는 일시적인 달러 매수요인으로 작용했다. 비록 유가 상승으로 수입이 증가하면서 적자 폭이 약간 확대됐지만, 시장의 기대와 일치했고, 특히 수출이 사상 최대규모를 기록해 글로벌 경제성장세의 효과를 드러냈다.
주간 고용지표는 시장의 기대보다 좋게 나오기는 했지만 전체적인 시장의 관심사를 분산시키기에는 작은 재료였다.
유로/달러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달러/엔은 일본은행(BOJ)의 금리동결과 유보적인 태도 덕분에 소폭 반등했다.
BOJ는 찬성 8 반대 1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시장은 최소한 금리인상을 요구하며 반대하는 위원이 2~3명 정도는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번 결과가 8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줄인 것으로 판단했다.
후쿠이 총재는 "다수 위원들이 지표를 좀 더 보자는데 동의했다"고 말해 신중한 태도가 견지되었음을 시사했다.
이 가운데 유로/엔은 다시 한번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당분간 일본 금리가 주요 글로벌 금리와의 격차를 보일 것이란 관측에 따라 캐리트레이드 움직임을 강화시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