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출국기구(OPEC)은 오는 12월 총회 이전에 유가하락세에 따라 감산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지가 26일 보도했다.
신문은 미국경기가 둔화되면서 수요가 후퇴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산유국들이 감산결정을 통해 유가가 더이상 하락하지 못하도록 대응할 방침을 세울 수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OPEC는 공식 쿼터를 2005년 7월 이래 일일 2,800만배럴로 사상 최대 수준을 유지하는 중이다.
FT는 유가가 배럴당 60달러를 밑돌 경우 11월 OPEC 정례회의에서 감산여부가 의제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견해가 나왔으며, 전날 미국 시장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근월선물이 배럴당 59.52달러까지 하락하는 등 이미 이 같은 움직임을 촉발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하고 있음을 환기시켰다.
최근에는 이란 핵문제 등 중동의 지정학적 불안감이 완화되는 등 공급불안감이 후퇴하였으며, 이에 따라 OPEC 관계자들은 투기세력들의 자금유입도 줄어드는 등 유가가 추가하락할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