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투신사 채권형펀드 담당자들은 바쁘다. 연기금과 보험사 등 이른바 장기투자기관들로부터 투자설명회를 해달라는 요청이 쇄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 연기금 등 투신사에 투자설명회 요청하는 등 자금집행 움직임 장기투자기관들은 자금 운용을 보수적으로 해왔다. 글로벌 금융시장이 전환기를 맞이하고 경제전망이 불투명한 탓도 있지만 한은이 콜금리를 언제 또 올릴지 모르는 등 통화정책이 불확실한 것도 그 이유중 하나였다. 그런데 한은이 지난 8일 금통위에서 콜금리를 4.0%에서 4.25%로 0.25%포인트 올림에 따라 한동안 콜금리인상 가능성이 희박해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줄었다고 판단해 자금운용을 재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한 투신사의 채권운용 본부장은 “연기금 등 기관들로부터 투자설명을 해달라는 요청이 많이 오고 있다”면서 “기관들이 자금운용을 재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일부 돈을 맡기는 데도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노동부가 이르면 이번주부터 내주까지 1.5조원, 정통부가 이달말까지 1조원을 위탁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투신사들과는 별도로 은행들도 부동자금을 끌어들이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5%대 특판예금에도 돈 몰려.. 은행들 이번엔 예금을 통한 외형경쟁 1년만기 특판 정기예금은 5.0%로 금리를 올렸다. 이같은 금리는 개인들에게 적용되고 기관들은 4.9%까지만 적용된다고 한다. 5%대 특판예금으로는 자금이 상당히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들이 예금유치에 발벗고 나서고 있는 건 은행채 발행을 통해 가계대출을 늘리면서 외형경쟁을 해온 그동안의 영업행태에 대해 당국이 제동을 걸고 나섰기 때문이다. 일부 은행의 경우 특판 예금에 몰린 돈을 투신사에 위탁하는 곳도 있다. 다른 은행에 맡길 경우 경쟁은행의 덩치를 키워주는 꼴이 되기 때문에 투신사에 돈을 맡긴다는 것이다. 은행들이 덩치 키우기 경쟁에서는 다른 은행에 밀릴 수 없다는 각오가 여전히 대단한 셈이다. 은행의 한 관계자는 “지난번 콜금리인상과는 달리 이번 콜금리 인상 때는 은행들이 정기예금금리를 많이 올렸다”면서 “한은이 콜금리인상을 통해 과잉유동성을 흡수하겠다는 방침에 호응하는 차원이어서 부동자금이 투신사 보다는 은행 정기예금으로 더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 부동자금의 선택은.. 한은 통화정책 패러다임 변화여부도 주목해야콜금리인상 후 부동자금이 투신사의 채권형 펀드로 들어갈지, 아니면 은행의 정기예금을 택할지는 좀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부동자금이 일시에 선택을 할 가능성은 크지 않고 시장상황을 보면서 조금씩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는 게 시장관계자들의 대체적인 전망이다. 개인 자금의 경우 고정금리를 받는 은행을 선택할 가능성에, 장기투자기관의 투신사의 채권형펀드에 위탁과 자체 운용, 은행예금 예치 등을 겸할 가능성에 좀더 무게가 실리는 듯하다. 또한 한국은행이 저인플레이션 하에서의 통화정책 패러다임을 새롭게 설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등 콜금리 추가인상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는 것도 향후 자금흐름에 변수가 될 수 있다. 콜금리를 추가로 올릴 경우 금리가 한단계 더 올라갈 수 있고 부동자금이 채권형펀드나 은행의 정기예금으로의 이동을 좀더 관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6월 콜금리인상후 부동자금이 어디로 갈지는 투신사와 은행들이 서로 각축하며 同床異夢을 하는 가운데 칼자루는 한국은행이 쥔 형국이다.어제 미국 국채수익률은 오름세를 나타냈다.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4.99%로 전일보다 0.02%포인트 올랐다. 연준관계자들의 인플레 우려 발언이 지속되면서 FOMC가 단기금리를 5.25%로 올릴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렸기 때문이다.오늘 채권금리는 장기투자기관의 매수세가 유입 및 기관들의 자금집행 가능성은 우호적으로 작용하겠지만 한은의 코멘트 리스크에는 주의를 할 필요가 있을 듯하다.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4.80-4.88%, 국채선물 6월물은 108.50-108.75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뉴스핌 Newspim] 민병복 기자 bbmin9407@yahoo.co.kr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프로야구 삼성, 12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
*AI를 활용해 정리한 경기 내용입니다. 상단의 'AI MY 뉴스' 로그인을 통해 뉴스핌의 차세대 AI 콘텐츠 서비스를 활용해보기 바랍니다.
[서울=뉴스핌] 유다연 기자=12년의 기다림이 끝났다. 삼성이 정규시즌 1위 KT 위즈를 꺾고 2014년 이후 12년 만에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 정상에 복귀했다.
삼성은 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2026 KBO KS 5차전에서 12-1로 대승을 거뒀다.
[서울=뉴스핌] 유다연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12-1로 이겼다. 이날 우승으로 삼성은 12년 만에 KS 정상자리에 올랐다. 그래픽은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삼성 선수들 사진과 함께 만든 AI그래픽. (명령어: 삼성 라이온즈 12년 만의 우승을 AI그래픽으로 제작해줘.)[사진=삼성 라이온즈][그래픽=챗 GPT] 2026.11.08 willowdy@newspim.com
지난 3일 수원에서 열린 1차전에서 7-8로 패했던 삼성은 2차전 연장 12회 혈투 끝에 승리하며 시리즈 균형을 맞췄다. 이후 안방에서 열린 3~5차전을 모두 쓸어 담으며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우승을 확정했다. 이로써 삼성은 2002년, 2005년, 2006년, 2011~2014년에 이어 통산 8번째 KS 우승을 차지했다. 1985년 전·후기 통합우승까지 포함하면 구단 통산 9번째 우승이다.
특히 정규시즌 2위였던 삼성은 1위 KT를 제압하면서 2018년 SK(현 SSG) 이후 8년 만에 '업셋 우승'을 달성했다. 반면 KT는 2021년 창단 첫 통합우승 이후 5년 만에 두 번째 통합우승을 노렸으나 삼성의 기세를 넘지 못했다.
삼성의 주장 구자욱은 KS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며 우승의 기쁨을 더했다.
[서울=뉴스핌] 삼성 구자욱이 8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T와 2026 KBO 한국시리즈 5차전 득점을 기록해 포효하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2026.11.08 willowdy@newspim.com
이날 선취점은 KT의 몫이었다. KT는 2회초 1사 1, 2루 기회를 놓쳤지만 3회초 선제점을 뽑아냈다. 선두타자 한승택이 유격수를 맞고 외야로 빠져나가는 안타로 출루했고, 권동진의 좌중간 안타와 최원준의 희생번트를 묶어 1사 2, 3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장진혁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1-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삼성은 곧바로 승부를 뒤집었다. 3회말 1사 후 김지찬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했다. 2사 후 타석에 들어선 구자욱이 우익선상 1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르윈 디아즈가 오른쪽 담장을 직격하는 1타점 적시타를 날려 2-1로 역전했다. 계속된 공격에서 최형우의 우전 안타로 기회를 이어간 삼성은 김영웅의 좌중간 적시타까지 터지면서 3-1로 달아났다. 디아즈의 적시타는 이날 결승타가 됐다.
KT는 4회초 1사 2루, 5회초 1사 1, 2루 기회를 잡았지만 후속타 불발로 추격에 실패했다. 위기를 넘긴 삼성은 5회말 타선이 폭발하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삼성은 5회말 박승규가 상대 유격수의 포구 실책으로 출루하며 공격의 물꼬를 텄다. 이후 구자욱의 우전 안타로 1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디아즈가 3루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최형우가 우익선상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4-1로 달아났다. 이어 김영웅의 타구가 상대 2루수의 몸을 맞고 굴절되면서 내야안타가 됐고, 2루 주자 구자욱이 홈을 밟아 5-1을 만들었다.
[서울=뉴스핌] 삼성 강민호가 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T와 2026 KBO KS 5차전에서 적시타를 기록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2026.11.08 willowdy@newspim.com
삼성의 공세는 멈추지 않았다. 이재현이 좌익선상 1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점수 차를 5점으로 벌렸다. KT는 류지혁을 자동 고의4구로 내보내며 만루 작전을 선택했다.
그러나 수비 실책이 뼈아팠다. 강민호가 2루수 앞으로 병살타성 땅볼을 쳤지만 KT의 2루수와 유격수 사이에서 송구와 포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그 사이 주자 2명이 홈을 밟으며 점수는 8-1까지 벌어졌다.
기세가 오른 삼성은 계속된 1, 3루에서 김지찬이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3루타를 터뜨려 두 자릿수 득점을 완성했다. 이어 상대 투수 손동현의 폭투로 1점을 추가했다. 삼성은 5회말에만 8점을 몰아치며 11-1로 달아났다. 반면 KT는 연이은 수비 실책과 마운드 붕괴로 추격 동력을 잃었다.
삼성은 8회말에도 추가점을 뽑았다. 박승규의 투수 오른쪽 내야안타와 구자욱의 중전 안타로 만든 1사 1, 3루에서 김영웅의 타구가 유격수 권동진의 몸을 맞고 외야로 빠져나가면서 12-1을 만들었다. 이 과정에서 타구에 맞은 권동진은 구급차로 이송됐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원태인과 크리스 페덱이 KT 타선을 1점으로 묶으며 우승을 합작했다.
[서울=뉴스핌] 삼성 원태인과 강민호가 8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 KS 5차전에서 마운드를 내려오며 대화하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2026.11.08 willowdy@newspim.com
원태인은 5이닝 동안 4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3회 선취점을 허용했지만 추가 실점 없이 5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팀의 역전승에 발판을 마련했다.
삼성은 6회부터 선발 자원인 페덱을 투입하며 굳히기에 나섰다. 페덱은 4이닝 동안 안타와 사사구를 단 한 개도 허용하지 않는 퍼펙트 투구를 펼쳤다. 탈삼진 4개를 곁들이며 KT의 반격을 원천 봉쇄하고 우승을 확정했다.
반면 KT 선발 데이비스 대니엘은 3이닝 5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뒤이어 등판한 고영표도 1.1이닝 5피안타 1사사구 1탈삼진 8실점(2자책점)으로 무너지면서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정규시즌 1위로 KS에 직행했던 KT는 1차전 승리 이후 4연패를 당하며 안방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겠다는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반면 정규시즌 2위로 플레이오프부터 가을야구를 시작한 삼성은 KIA를 꺾고 KS에 진출한 데 이어 KT까지 제압했다. 12년 만에 다시 정상에 오른 삼성은 대구 홈팬들 앞에서 통산 9번째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위 내용은 생성형 AI로 작성한 경기 상보 [명령어 : 11월 8일 대구 KT-삼성 KS 5차전 경기 내용을 정리해줘=CHAT GPT]
willowdy@newspim.com
2026-11-08 17:21
사진
엔비디아 '젠슨 황 장녀' 방한 돌연 취소?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장녀 매디슨 황 엔비디아 수석이사가 한국 방문 계획을 돌연 취소했다.
9일 IT업계에 따르면 매디슨 황 엔비디아 옴니버스·로보틱스 제품 마케팅 수석이사는 방한 일정을 취소했다. 단 구체적인 사유는 공개되지 않았다.
지난 8월 LG 데이터팩토리를 방문한 매디슨 황 엔비디아 수석이사 [사진=뉴스핌DB]
이번 방한은 9~10일 열리는 '엔비디아 AI 데이 서울 2026' 행사에 참석하기 위함이었다. 그렇지만 방한 일정이 취소되며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의 면담 등 국내 주요 일정이 모두 무산됐다.
단 행사는 예정대로 진행된다. 국내 기업 협력 행사에는 엔비디아의 다른 임원이 대신 참석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젠슨 황 CEO 주변 인물의 '중국 스파이' 연루 의혹이 방한 취소에 영향을 미친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100wins@newspim.com
2026-11-08 11:3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