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 시점이 가까워 오고 있는 앨런 그린스펀(Alan Greenspan) 美 연준 의장이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인해 그 동안 지속해 온 금리인상을 중단해야 할 수도 있는 상황에 몰리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월스트리트저널(WSJ)의 연준 관측전문가(Fed Watcher)인 그레그 입(Greg Ip) 기자는 7일 제출한 기사("Katrina Stirs Up Rate Dilemma As It Hits Growth, Lifts Prices")에서 연준이 이번 9월 FOMC에서 신속한 금리인상 중단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인지 기로에 서있다고 주장했다.그는 허리케인이 단기적으로 경제성장 전망을 훼손할 것으로 보인다는 점은 분명히 금리인하 요구를 앞서게 하지만, 또한 인플레이션 압력을 강화시키는 재료라는 점은 금리인상을 지속하게끔 강제하는 면이 있는 등 그린스펀이 이 중 어느 쪽을 선택할 것이지 망설이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또 그레그 입은 여기서 연준리 신속하게 금리인상을 중단하기로 결정하고, 상황의 전개와 추후 나올 경제지표 결과를 검토할 여유를 가지는 것이 좋을 것이란 입장을 드러냈다.◆ 연준, 금리동결 하더라도 성명서에 긴축 재개 의사 명시할 수 있어이제까지 연준 관계자들은 금융시장과 경제상황이 어떻게 전개될 지를 계속 주시하면서 이를 토대로 9월 20일 FOMC 결정이 도출될 것이라고 말해왔다. 실제로 카트리나 사태 이전까지만 해도 금융시장은 9월 금리인상 전망을 거의 기정사실화하고 있을 정도였다. 하지만 이 가능성은 불현듯 50:50으로 후퇴했다.여기서 그레그 입은 연준 관계자들이 금리인상 중단의 필요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못하고 있지만, 만약 그런 결정을 내린다고 해도 그 이유는 월가에서 생각하는 일부 근거와는 다를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는 현재 연준정책입안자들은 국가적 비상사태를 유발한 이번 카트리나 피해 직후 곧바로 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부적당하다는 식의 주장에 대해 논박하고 있다고 전했다. 비록 허리케인이 경제에 부담이 되기는 하지만, 마찬가지로 에너지 물가 상승을 통한 인플레이션 압력도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인 셈이다.이런 점에서 일부 정책결정자들은 만약 금리인상 중단을 결의한다고 해도, FOMC성명서라는 경로를 통해서 금리인상을 재개하는 것이 일정표 상의 선택사항임을 강조할 수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그레그 입은 관측했다.◆ 민간 경제전문가 및 일부 의원들 주장에 연준 관계자 불편해한편 그는 이날 WSJ가 발표한 서베이 결과 연준이 금리인상을 중단할 것이라고 본 전문가들이 15명이었고, 그러면 안 된다고 본 전문가들이 35명에 달했다는 사실도 지적했다.금리인상 중단을 기대한 전문가들 중 일부는 카트리나 참사 이후 얼마되지 않은 시점에서 금리인상을 단행하는 것은 무자비한 결정이 될 것이라며 감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일례로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늘 하던 방식대로 한다는 식으로 접근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느낄 수 있다"고 지적했다.한편 의회에서도 연준의 금리인상을 억제하라는 요구가 나오고 있는 중이다. 뉴저지주 공화당 상원의원이자 합동경제위원회 의장인 짐 색스턴(Jim Saxton)은 성명서를 통해 "경제적 불확실성과 카트리나의 부정적인 충격을 감안할 때 연준이 금리인상을 중단하고 향후 나올 지표결과를 주시하면서 향후 금리인상 재개 시점을 다시 잡는 것이 적절한 처사라고 본다"고 말했다.그레그 입은 그러나 일부 연준 관계자들은 이런 식의 주장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그는 이들 정책결정자들이 물가를 안정시키고 성장률을 최대한 끌어올리도록 노력해야 하는 연준의 궁극적 목표가 정치적인 고려에 종속되는 것은 큰 실수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더구나 이들은 연준이 실제로 생각하는 것보다 경제에 대해 좀 더 우려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등, 비경제적인 요인으로 금리인상을 중단할 경우 연준에 대한 신뢰도가 저해될 수 있음을 저어하고 있다는 것이다.◆ 경제영향 분명...일단 동결 후 평가시간 벌기.. 시장입장도 고려해야그러나 이날 의회예산국(CBO)이 발표한 것처럼 카트리나의 피해가 경제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점은 거의 확실해 보인다. CBO는 하반기 성장률이 0.5%~1.0% 포인트 정도 줄어들 수 있고, 일자리도 40만개 정도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준리 관계자들도 만약 휘발유 가격이 추가로 상승한다면 소비자신뢰도가 저하되면서 소비지출이 둔화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이들은 20일 전까지 나올 경제적 지표들이 빈약하기 때문에 금리인상 중단 결정 후 추후 나올 지표들을 좀 더 관찰할 기회를 가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그레그 입은 지적했다. 그는 일부 관계자들은성명서를 통해 이번 사태의 영향이 일시적일 경우 금리인상을 속개할 것임을 분명히 하는 식으로 금리인상 중단 결정의 근거를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경우 만약 금리인상이 불필요한 것이었다고 밝혀진다면, 다음 번 금리인상 폭은 50bp가 될 수 있다는 말이 된다.그레그 입은 더구나 연준 관계자들은 인플레연동채권의 행태를 볼 때 투자자들은 최근 에너지 물가 급등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이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본다는 사실에 직면하고 있다며, "이는 카트리나로 인한 인플레이션 압력 때문에 금리인상 중단 결정을 내리지 못한다는 식의 주장의 설득력을 반감시킨다"는 전문가의 지적을 인용했다.또 그는 지난 2분기 생산성이 겉으로 보기에는 2.2% 향상에서 1.8%로 향상 폭이 하향조정되었지만, 금융업체들과 비법인업체들을 제외할 경우 생산성이 무려 6.8%나 개선되었다는 점도 강조했다.◆ 카트리나가 단순히 인플레 악재라고 판단하는 관계자들도 있어물론 이런 점에도 불구하고 카트리나의 영향이 단순히 인플레이션 우려를 강화시켰을 뿐이라고 보는 연준 관계자들도 있다고 그레그 입은 지적했다.일례로 이날 모스코우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인플레 리스크가 지난 1년전에 비해 크게 높아졌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노동생산성 하락 등으로 노동비용 상승에 기반한 인플레이션 압력이 증가할 경우 연준이 적절하게 대응해야 한다며 다소 강경한(hawkish) 목소리를 냈다.이러한 모스코우 총재의 발언은 이날 나온 연준의 '베이지북' 서베이 결과에 의해 지지됐다. 비록 이 결과는 카트리나 발생 이전에 실시된 서베이 결과이지만, 거의 모든 부문에서의 경제활동이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더구나 보고서는 에너지 집약도가 높은 산업은 일부 비용부담을 소비자에게 전가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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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삼성, 12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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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유다연 기자=12년의 기다림이 끝났다. 삼성이 정규시즌 1위 KT 위즈를 꺾고 2014년 이후 12년 만에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 정상에 복귀했다.
삼성은 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2026 KBO KS 5차전에서 12-1로 대승을 거뒀다.
[서울=뉴스핌] 유다연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12-1로 이겼다. 이날 우승으로 삼성은 12년 만에 KS 정상자리에 올랐다. 그래픽은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삼성 선수들 사진과 함께 만든 AI그래픽. (명령어: 삼성 라이온즈 12년 만의 우승을 AI그래픽으로 제작해줘.)[사진=삼성 라이온즈][그래픽=챗 GPT] 2026.11.08 willowdy@newspim.com
지난 3일 수원에서 열린 1차전에서 7-8로 패했던 삼성은 2차전 연장 12회 혈투 끝에 승리하며 시리즈 균형을 맞췄다. 이후 안방에서 열린 3~5차전을 모두 쓸어 담으며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우승을 확정했다. 이로써 삼성은 2002년, 2005년, 2006년, 2011~2014년에 이어 통산 8번째 KS 우승을 차지했다. 1985년 전·후기 통합우승까지 포함하면 구단 통산 9번째 우승이다.
특히 정규시즌 2위였던 삼성은 1위 KT를 제압하면서 2018년 SK(현 SSG) 이후 8년 만에 '업셋 우승'을 달성했다. 반면 KT는 2021년 창단 첫 통합우승 이후 5년 만에 두 번째 통합우승을 노렸으나 삼성의 기세를 넘지 못했다.
삼성의 주장 구자욱은 KS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며 우승의 기쁨을 더했다.
[서울=뉴스핌] 삼성 구자욱이 8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T와 2026 KBO 한국시리즈 5차전 득점을 기록해 포효하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2026.11.08 willowdy@newspim.com
이날 선취점은 KT의 몫이었다. KT는 2회초 1사 1, 2루 기회를 놓쳤지만 3회초 선제점을 뽑아냈다. 선두타자 한승택이 유격수를 맞고 외야로 빠져나가는 안타로 출루했고, 권동진의 좌중간 안타와 최원준의 희생번트를 묶어 1사 2, 3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장진혁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1-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삼성은 곧바로 승부를 뒤집었다. 3회말 1사 후 김지찬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했다. 2사 후 타석에 들어선 구자욱이 우익선상 1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르윈 디아즈가 오른쪽 담장을 직격하는 1타점 적시타를 날려 2-1로 역전했다. 계속된 공격에서 최형우의 우전 안타로 기회를 이어간 삼성은 김영웅의 좌중간 적시타까지 터지면서 3-1로 달아났다. 디아즈의 적시타는 이날 결승타가 됐다.
KT는 4회초 1사 2루, 5회초 1사 1, 2루 기회를 잡았지만 후속타 불발로 추격에 실패했다. 위기를 넘긴 삼성은 5회말 타선이 폭발하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삼성은 5회말 박승규가 상대 유격수의 포구 실책으로 출루하며 공격의 물꼬를 텄다. 이후 구자욱의 우전 안타로 1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디아즈가 3루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최형우가 우익선상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4-1로 달아났다. 이어 김영웅의 타구가 상대 2루수의 몸을 맞고 굴절되면서 내야안타가 됐고, 2루 주자 구자욱이 홈을 밟아 5-1을 만들었다.
[서울=뉴스핌] 삼성 강민호가 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T와 2026 KBO KS 5차전에서 적시타를 기록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2026.11.08 willowdy@newspim.com
삼성의 공세는 멈추지 않았다. 이재현이 좌익선상 1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점수 차를 5점으로 벌렸다. KT는 류지혁을 자동 고의4구로 내보내며 만루 작전을 선택했다.
그러나 수비 실책이 뼈아팠다. 강민호가 2루수 앞으로 병살타성 땅볼을 쳤지만 KT의 2루수와 유격수 사이에서 송구와 포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그 사이 주자 2명이 홈을 밟으며 점수는 8-1까지 벌어졌다.
기세가 오른 삼성은 계속된 1, 3루에서 김지찬이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3루타를 터뜨려 두 자릿수 득점을 완성했다. 이어 상대 투수 손동현의 폭투로 1점을 추가했다. 삼성은 5회말에만 8점을 몰아치며 11-1로 달아났다. 반면 KT는 연이은 수비 실책과 마운드 붕괴로 추격 동력을 잃었다.
삼성은 8회말에도 추가점을 뽑았다. 박승규의 투수 오른쪽 내야안타와 구자욱의 중전 안타로 만든 1사 1, 3루에서 김영웅의 타구가 유격수 권동진의 몸을 맞고 외야로 빠져나가면서 12-1을 만들었다. 이 과정에서 타구에 맞은 권동진은 구급차로 이송됐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원태인과 크리스 페덱이 KT 타선을 1점으로 묶으며 우승을 합작했다.
[서울=뉴스핌] 삼성 원태인과 강민호가 8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 KS 5차전에서 마운드를 내려오며 대화하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2026.11.08 willowdy@newspim.com
원태인은 5이닝 동안 4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3회 선취점을 허용했지만 추가 실점 없이 5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팀의 역전승에 발판을 마련했다.
삼성은 6회부터 선발 자원인 페덱을 투입하며 굳히기에 나섰다. 페덱은 4이닝 동안 안타와 사사구를 단 한 개도 허용하지 않는 퍼펙트 투구를 펼쳤다. 탈삼진 4개를 곁들이며 KT의 반격을 원천 봉쇄하고 우승을 확정했다.
반면 KT 선발 데이비스 대니엘은 3이닝 5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뒤이어 등판한 고영표도 1.1이닝 5피안타 1사사구 1탈삼진 8실점(2자책점)으로 무너지면서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정규시즌 1위로 KS에 직행했던 KT는 1차전 승리 이후 4연패를 당하며 안방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겠다는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반면 정규시즌 2위로 플레이오프부터 가을야구를 시작한 삼성은 KIA를 꺾고 KS에 진출한 데 이어 KT까지 제압했다. 12년 만에 다시 정상에 오른 삼성은 대구 홈팬들 앞에서 통산 9번째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위 내용은 생성형 AI로 작성한 경기 상보 [명령어 : 11월 8일 대구 KT-삼성 KS 5차전 경기 내용을 정리해줘=CHAT GPT]
willowdy@newspim.com
2026-11-0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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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젠슨 황 장녀' 방한 돌연 취소?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장녀 매디슨 황 엔비디아 수석이사가 한국 방문 계획을 돌연 취소했다.
9일 IT업계에 따르면 매디슨 황 엔비디아 옴니버스·로보틱스 제품 마케팅 수석이사는 방한 일정을 취소했다. 단 구체적인 사유는 공개되지 않았다.
지난 8월 LG 데이터팩토리를 방문한 매디슨 황 엔비디아 수석이사 [사진=뉴스핌DB]
이번 방한은 9~10일 열리는 '엔비디아 AI 데이 서울 2026' 행사에 참석하기 위함이었다. 그렇지만 방한 일정이 취소되며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의 면담 등 국내 주요 일정이 모두 무산됐다.
단 행사는 예정대로 진행된다. 국내 기업 협력 행사에는 엔비디아의 다른 임원이 대신 참석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젠슨 황 CEO 주변 인물의 '중국 스파이' 연루 의혹이 방한 취소에 영향을 미친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100wins@newspim.com
2026-11-08 11:3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