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 2004년 1월 19일주 이후 외환시장에 대한 국내 및 외국계 은행 딜러들의 전망을 담아 게재합니다. 뉴스핌 환율예측 컨센서스에는 기업은행 김성순, 산업은행 여동복, 조흥은행 김병돈, 한미은행 류현정, ABN암로 윤종원, 크레디리요네 홍승모, 도이치 임현욱, 도쿄미쓰비시 정인우 딜러 등 8명(회사 ABC순)의 외환전문가가 참가했습니다. 1월 하순 외환시장의 상황을 판단하고 경영 및 정책 등 의사결정하는 데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2004년 1월 하순 외환딜러 예측 종합 ▷ 기업은행 김성순 딜러 : 달러/원 환율 1,182~1,188원대 예상, 정부 직규제로 변동성 둔화 가능성정부의 NDF 포지션 직접 규제로 인해 시장은 자기 모습을 찾는 데 다소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정부에서 규제 발표 이후 세부 지침이 나와봐야 할 것이다. 아직까지 역외세력들의 포지션 커버 매수는 그다지 많지 않았다. 매수쪽은 여전히 개입 관련 매수세가 유일하다. 시장의 수급 구조는 외국인 주식 매수세, 업체들의 설날 전 네고 등으로 공급우위가 이어지고 있다. 정부의 직접 규제 이후 시장은 정부의 영향력이 강하게 이어지고 있다. 주식자금이나 업체 네고물은 흡수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하락 압력이 중화될 소지가 있다. 정부의 목적이 변동성을 낮추는 것이고 할 때 당분간 내수회복이 에상되는 시점까지는 1,182~1,188원선에서 거래되고, 하루 변동폭은 2~3원대로 갇힐 가능성이 있다. ▷ 산업은행 여동복 딜러 : 달러/원 환율 1,182~1,192원대 전망, 실수 및 포지션 캐리 위주 장세정부의 직접 규제 조치 이후 시장은 어려운 국면을 맞고 있다. 구체적인 안이 나올 때까지는 좀더 지켜보자는 의견이 많고 거래는 조심스럽게 형성되고 있다. 역외세력을 포함해 NDF 시장에서 거래가 별로 없었으며 역내외 스왑포인트 차이 등 가격이 이원화되면서 차익거래(Arbitrage)가 일부 시도되기도 했다. 앞으로 시장은 실수 위주로 짧게 짧게 단타 위주의 스캘핑 플레이가 성행할 전망이다.시장에서는 일단 설 연휴를 앞두고 네고물량이 출회될 것으로 보인다. 픽싱 셀 물량이 어떻게 처리될지 주목된다. 역내외(on-off shore) 거래자들이 스팟으로 처리할지, NDF에서 거래가 될지 주목된다. 전체적으로 수급구조상으로는 올라가기 힘들어 보인다. 그러나 시장거래는 포지션 캐리 정도 수준에서 지지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 규제조치 이후 세부사안이 나오고 이에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해 당분간 1,182~1,192원대에서 자리 매립을 위한 거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 조흥은행 김병돈 딜러 : 달러/원 환율 1,181~1,190원선 전망, 정부 강력 개입 속 조심스런 장세 정부의 NDF 포지션 규제 이후 역외 거래가 위축되고 있으나 시장은 정상적인 기능을 회복할 것이라고 본다. 외환시장에 참여하는 것은 딜러들의 본분이고 거래니즈(needs)를 충족시키는 동시에 시장의 가격형성 메카니즘의 완성도를 높이는 일이 딜러들의 본업이다. 역내외 외환시장의 확대 발전이 위축되고 현선물간의 차익거래 등 거래기회가 줄겠지만 국내시장은 다시 복원될 것이다. 이전 NDF시장이 없을 때도 거래는 지속됐다. 특별한 것은 없다. 거래는 지속된다. 그러나 어쨌든 정부의 개입의지가 타이트하게 작용하고 있다. 조심스러운 장이 예상된다. 오는 2월초 G7 재무장관 회담 등이 예정돼 있는 등 시장의 흐름을 거꾸로 가져갈 수는 없다고 본다. 국제자금이 들어오는 것을 막을 수는 없을 것이다. 국제투기자본의 공격대상이 된다거나, 더욱이 당국의 힘이 달리는 게 아니냐는 게 사실 더 걱정스럽다. 달러/원 환율은 당분간 1,181~1,190원 수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달러/엔이 일시적으로 급반등할 수도 있는 등 상황은 미지수이다. 외국인 주식자금이나 업체들의 네고자금은 꾸준히 들어올 것으로 예상되고 결제 역시 생겨날 것으로 본다. 주식의 경우 과거 800대 하이레벨에서는 주춤하는 경험이 있어 이 부분을 넘어갈 것이냐가 관건이다. 상반기 중에는 무엇보다 내수 회복 여부, 그리고 외국인 주식 매수 동향이 최대관심사다. ▷ 한미은행 류현정 딜러 : 달러/원 환율 1,180~1,190원대 전망, 공급우위 고점매도 유효정부가 서둘러 NDF 직접 규제 조치를 내 놨으나 구체적인 세부사항까지 제시하려면 고려해야할 대목이 너무 많다. 역외와 NDF 거래 뿐만 아니라 옵션, 이자율스왑(IRS), 통화스왑(CRS) 등 관련 거래가 너무 많다. 단순하게 매입매도포지션을 상쇄해 순포지션으로 단순화할 지, 그에 따른 자금 관련 사항을 일일이 솎아 내는 게 과연 실효성이 있는 지 의문스럽다.당분간 외환시장은 직접 규제의 세부안이 나오고 이를 적용할 때까지 안개장세가 예상된다. 개입은 지속될 것으로 보이나 실질 개입 효과가 나타날 지 의문스럽다. 외국인 주식자금 규모가 다시 대규모로 커진다든가 할 경우 1,180원선이 절대지지선이 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외국인 주식자금이나 업체 네고 등으로 공급우위 수급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현재 시장상황에서는 고점 매도 전략으로 접근하되 포지션 운용은 짧게 짧게 가져가는 게 상책이다. 당분간 환율은 1,180~1,190원선의 박스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 ABN암로 윤종원 딜러 : 달러/원 환율 1,182~1,188원 전망, G7 회담 앞두고 달러/엔 동향 주목 정부의 NDF 규제 조치로 역내와 역외간 스왑포인트가 50전 이상 차이가 생겨났다. 시장이 분리되고 거래형성에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좋은 방향은 아니라고 본다. 또 정부의 정책 결정과정이 중요하다고 본다. 이번의 경우 상당한 수준의 준비기간과 의문사항에 대한 보완조치 등을 점검했는지, 또 발표를 그렇게 기습적으로 해야 했는지 의문이 많다. 발표 이후 세부 내용이 어떤 것인지 대답해 주는 사람이 없어 참으로 답답한 상태다.정부의 세부지침이 나올 때까지 시장은 다소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설 전에는 업체들의 네고와 함께 외국인 주식 매수 물량, 그리고 픽싱 셀도 있는 19일(월요일)이 일단 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전체적으로는 거래가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당분간 오전에는 장중 매수 위주로 갔다가 오후에는 주식물량과 함께 오전에 샀던 롱포지션을 터는 등의 형태를 반복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월초 G7 회담을 앞두고 국제외환시장에서 환율 변화가 무쌍하다. 달러/엔의 향방이 주요 관심사다. 그러나 정부의 개입 강도로 봤을 때, 큰 변화가 없다면, 달러/원 환율은 아래쪽은 제한되면서 1,182~1,188원 수준에서 거래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벤트성 불확실성으로 리스크가 제기된다면 전고점인 1,192원으로 상승할 수도 있다고 보고 아래보다는 위쪽을 조금 열어두고 싶다. ▷ 크레디리요네 홍승모 딜러 : 달러/원 환율 1,182~1,288원 전망, 정부 의지 강력 조심스런 장세 정부의 NDF 규제 조치로 거래형성에 애를 먹고 역외 시장참가자들이 일부 발을 빼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 스왑시장에서는 호가만 되고 실제 거래는 잘 안되면서 스왑포인트가 하락하는 양상도 빚어지는 등 스팟시장보다 옵션시장에 충격이 더 큰 것 같다. 또 은행 중에는 NDF 매도초과포지션 상태인 은행들이 의외로 많아 당장은 스퀘어포지션까지 매입할 수 있다. 따라서 추가 세부안이 어떻게 나올지, 예외 조항은 어떤 것이 담겨질지 궁금하다.시장은 여전히 무거운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일단 정부의 원화 절상을 막겠다는 의지는 강력하게 표명된 것으로 파악한다. 따라서 시장이 조심스러운 장세가 예상된다. 설 연휴를 마감하고 과실 송금 등 결제수요가 나타날 때까지는 큰 장은 형성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업체들은 당분간 리즈 앤 래그 방식으로 시장에 접근할 것으로 예상된다. ▷ 도이치 임현욱 딜러 : 달러/원 1,180~1,200원 전망, 정부 규제로 아래쪽 제한 보수적 운용 바람직정부의 NDF 규제 조치 이후 향후 대응이 주목된다. 역외 등 시장 반응이 아직 미진하고 정부의 후속 조치나 보완 조치도 나올 수 있어 상황을 좀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NDF 규제로 시장이 분절되면서 역내외 스왑포인트에 차이가 나고 있다. 베이시스 차이를 노려 차익거래를 할 경우 만기 때가 되면 절대 금액면에서는 이익을 볼 수는 있다. 그러나 거래자를 찾아다니거나 포지션 및 장부 관리, 역내외 평가율 차이 등 거래비용을 감안하면 실제 이득은 별로 크지 않다. 시장 분절로 스왑포인트가 50전 정도 벌어졌지만 거래비용을 고려할 필요도 있어 적극적으로 거래할 의향은 없다.정부의 규제조치가 1,180원대에서 조치가 나왔기 때문에 옵션의 경우 풋옵션을 통한 방향성 거래는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 스팟시장의 경우는 설 전에 정부의 조치가 나와야 할 것이다. 따라서 설 전에는 정부의 구체적인 정책이 나오는 것을 봐야겠다. 달러/엔은 106선이 일시 붕괴되는 등 민감한 때이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아래는 막히고 위는 열려있는 상황이라고 본다. 당분간 달러/원 환율은 1,180~1,200원대로 넓게 보면서 보수적으로 운용하는 게 바람직할 것이다. ▷ 도쿄미쓰비시 정인우 딜러 : 달러/원 1,178~1,192원 전망, NDF 셀 압력 속 스왑포인트 하락 전망 달러/원 환율은 하락압력을 피해가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주식매수 물량과 업체 네고 등으로 공급우위 속에서 일단 고점은 1,192원대로 본 듯하다. 정부의 NDF 포지션 규제 조치의 영향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역외 세력이 매도초과포지션(숏)을 정리할지 두고봐야겠지만, 현재의 글로벌 달러 약세 국면 속에서 자기 전망을 수정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단기적으로 숏커버가 일부 나온다고 하더라도 장기적으로는 숏포지션을 그대로 가져가면서 일시에 털기보다는 옵션 연계나 내부 자금 흐름 상으로 상쇄할 가능성도 있다. 국내 은행의 경우 숏포지션 상태라면 스퀘어상태까지 추가로 NDF 매입할 수 있다. 역외세력은 좀더 매도할 기회가 남아있다. 매수초과포지션(롱)을 가진 은행들은 일단 10%정도 더 살 수 있다. 반면 14일 기준자로 110% 한도를 초과한 은행들의 경우 이를 처분해야 한다. 그러나 이를 사줄 데가 별로 없다는 데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역외는 숏마인드를 유지하므로 살 이유가 없고 국내은행들은 적정시한까지 롱을 정리해야 하기 때문에 싸게 매물을 던져야 하는 상황에 몰릴 수 있다. 사겠다는 사람은 별로 없는데 팔 매물이 많으면 가격이 떨어지는 것은 당연하다. 역외 세력의 경우 살 의향이 아예 없으면 그냥 있으면 되고, 사겠다는 의사가 조금이라도 있다면 가격이 좀더 떨어지는 것을 보고 사도 늦지 않을 것이다. 파는 쪽이 조급할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셀압력은 커지고 스왑포인트도 더 하락할 여지가 있다. 물론 시장포지션이 다시 숏으로 일시 몰릴 경우라면 정부의 개입력이 크게 작용하면서 한꺼번에 10원 이상 올릴 수도 있을 것이다. 또 달러/엔도 튈 여지는 있다. 그러나 몇 번 봤지만 다시 돌아오는 패턴에서 벗어나지는 못할 것 같다. [뉴스핌 Newspim]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