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2004년 국제외환] 美 달러 추가약세 예상, “쌍둥이적자 보호주의 위험요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지난 2003년은 글로벌 달러 약세의 해였다. 하지만 2004년 올해도 ‘강한 달러’의 면모를 찾기는 힘들 것 같다. 대부분의 외환 전략가들은 달러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중이다.지난 연말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반기전망 서베이 결과를 보면, 총 54명의 전문가들의 2004년 연말 달러/엔 예상치는 106엔, 유로/달러는 1.22달러로 예상됐다.달러/엔의 경우 가장 급진적인 전망치는 95엔까지 나왔으며, 반대로 110엔 이상 최고 124엔까지 반등할 수 있다는 전망도 있었다. 유로/달러의 경우 최고 1.35달러 선이 상한으로 제시됐으며, 반대로 1.15선까지 하락할 것이란 의견도 있었다.이들 전문가들이 내다보는 2004년 외환시장의 변동요인과 예상시나리오를 좀더 구체적으로 파악해 보자. ꋮ 2004년 외환시장 개별통화 예측 가능성 후퇴 올해 외환시장에서 작년처럼 제대로 수익률을 거두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이미 지난 일이지만, 2003년 환율은 다소 정상적인 균형수준으로 움직여 가면서 어느 정도 예측이 가능한 움직임을 보였다는 평가가 일반적이다.따라서 현재 중국 위안화를 비롯한 일부 아시아 국가의 통화를 제외한다면 환율이 적정수준을 크게 벗어나고 있지 않다는 판단이 일반적이다. 따라서 올해 개별통화의 움직임을 예측하고 그를 통해 수익을 내기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가능한 것이다.지난 연말을 기준으로 달러화 대비 유로 환율은 1.2579달러로 2002년 말 1.05달러나 유로가 처음 도입된 1999년 초의 1.1791달러에 비해 큰 폭으로 올랐다. 달러/엔의 경우 2002년 말 118엔을 상회하다가 지난 해 연말에는 107엔 선으로 대폭 후퇴했다. 같은 기간 파운드/달러 환율도 1.6097달러에서 1.7859달러로 대폭 상승했다.사실 유로 대비 달러화 가치는 지난 1996년 말 이후 최저수준이다. 또 대 파운드화 대비 환율은 11년래 최저 수준이다. 게다가 달러가치는 캐나다 달러 대비 10년, 스위스 프랑 대비로는 7년 그리고 호주달러 대비 6년래 최저 수준이다. 달러/엔 역시 3년래 최저수준을 보이고 있다.게다가 달러 구매력 후퇴를 우려한 투자자들 및 투기세력은 금에 눈을 돌렸다. 이 덕분에 국제시장 금 선물가격은 온스 당 416.10달러로 거의 8년래 최고수준을 기록하고 있다.지금 달러화는 서서히 그리고 장기간에 걸친 신뢰도 위기에 처해 있는 것이다. 한마디로 투자자들의 달러화 표시 자산에 대한 선호가 변해버린 것이다. ꋮ 달러약세 요인 여전 현재 달러 약세를 이끌고 있는 기본 요인은 이미 1년 반 동안이나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즉 재정적자 및 경상수지 적자라는 쌍둥이 적자가 그것이다.2003년 미국 경상수지 적자 규모는 5,000억 달러를 상회, 미국 GDP의 5%를 넘었을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하지만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미 미국 주식과 채권 포트폴리오 한도를 소진한 상태다. 게다가 경기회복 우려로 연방금리가 40년래 최저수준이고 미국증시 상승세가 계속되리란 보장도 없기 때문에 외국인들의 투자는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게다가 부시 행정부가 대선을 앞두고 수출증대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달러약세를 부추기고 있다는 의구심 때문에 이들 외국인 투자자들의 심기가 더욱 불편한 상황이다. ꋮ 외환시장의 태풍의 눈: ‘보호주의와 테러위협’ 달러 가치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또 한 가지 정치적 변수는 바로 보호주의의 태동이다. 보호주의는 그 동안 미국경제의 역동성을 이끌어 낸, 비교우위에 기초한 기업의 아웃소싱 및 자본조달 능력을 감퇴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부정적이다.한편 미국에 대한 테러 위험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이 달러에 대한 우려를 가중시키고 있고, 아시아 중앙은행들이 달러 보유고를 줄이고 다른 통화로 대체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우려요인들 중 하나다.한 가지 지적할 점은 올해 달러 약세가 특히 일부 아시아 통화에 대해 좀 더 큰 폭으로 나타날 수 있다는 평가가 많다는 것이다. 이는 그 동안 아시아 국가들이 수출 경쟁력 유지를 위해 지속적으로 달러매수 개입 정책을 펼쳤기 때문에 유로와 비교할 때 평가절상 폭이 크지 않았기 때문이다. ꋮ 저평가 통화, 위안화 절상 가능성에 주목 2003년은 세계적으로 현금성 예금금리가 낮은 수준이었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사채, 신흥시장 국채, 고배당 주식 혹은 금리가 높은 통화에 주목했다. 그러나 2004년은 수익률보다는 가치평가가 상대적으로 더 중요한 투자요인으로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은 통화인 유로나 호주 달러 등 보다는 엔과 같이 저평가된 통화가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또 한 가지 주목을 끄는 것은 중국 위안화 평가절상 가능성이다. 지난 해 미국와 유럽은 위안화 평가절상 압력을 강화했고, 최근에는 중국이 어떤 식으로든 현행 달러화 페그제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전망이 강화되고 있는 중이다.만약 중국이 위안화 평가절상에 나서게 된다면 주요통화 대비 달러 약세는 좀 더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그러나 반대로 중국이 이를 거부하고 미국과 아시아 간의 무역전쟁이 촉발될 경우 경기 회복세가 취약한 일본이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높고 이에 따라 달러/엔은 방향을 위쪽으로 틀게 될 가능성도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검찰 수사권, 72년만에 막 내려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정부가 4일 국무회의에서 검사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핵심으로 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1954년 형사소송법 제정 이후 72년간 이어졌던 검사의 수사권은 완전히 사라지게 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34차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은 내용을 담은 형소법 개정안을 원안대로 심의·의결했다. 이를 포함해 25건의 법률공포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형소법 개정안은 검사의 직접 수사와 보완수사권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검사는 사법경찰관에게 보완수사를 요구할 수 있는 권한만 갖는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중대한 위법수사·소추재량권 현저 일탈 '공소기각'  보완수사를 요구 받은 경찰은 요구받은 날로부터 1개월 안에 보완수사를 마치고 그 결과를 검사에게 알려야 한다. 수사 기간은 필요에 따라 최대 1개월 연장할 수 있다. 수사 과정에서의 모든 자료는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에 기록해야 한다.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한 장치도 추가했다. 경찰이 사건을 불송치할 경우 고소인이나 피해자, 고발인이 이의를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필요한 사건 기록 열람·등사 권한도 부여했다. 개정 형사소송법에는 ▲중대한 위법수사에 기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소추재량권을 현저히 일탈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법원의 공소기각 판결 사유로 추가했다. 이같은 내용의 개정 형소법은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이 출범하는 10월 2일에 맞춰 함께 시행된다. 이 대통령은 그간 검찰의 보완수사권은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해 예외적으로 존치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견지하며 충분한 숙의를 요청했었다. 하지만 보완수사권 폐지가 당·정·청 불화와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 계파 갈등으로 번지자 논의를 당에 맡겼다.  이후 민주당이 당론으로 보완수사권 폐지를 의결하고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함에 따라 이 대통령은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없이 개정 형소법을 원안 그대로 심의·의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집권 여당 민주당 8·17 전당대회 진행 중 전격 처리  특히 민주당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8·17 전당대회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민주당의 강경 지지층 사이에서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 목소리가 컸다.  이에 따라 친명(친이재명) 김민석 당대표 후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 속에 이날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를 골자로 한 형소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법안 심의 전 모두발언에서 "이 법률안이 위헌과 집행 불능, 국익 위배, 행정부 고유권한 침해 등 국회의 입법권을 부정할 만큼 심각한 상황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라고 하는 게 의견이 다르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이 대통령은 "삼권분립 원칙에 따라 상대의 권한 행사 자체가 삼권분립에 위배되거나 헌정 질서에 위반된다고 해야 상대의 권한과 권능을 부정할 수 있다는 게 헌법학회 의견"이라며 "지금 상태로는 입법권을 부정할 정도에 이른다고 보기 어렵다"고 거부권 행사 불가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선 9회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국민참정권 침해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에 관한 법률안(선관위 특검법)도 의결했다.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비롯한 선거관리 부실 의혹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특검이다. 특별검사는 국민추천위원회를 통해 추천된다. 특검팀은 모두 165명 안팎 규모로 꾸려지며 준비 기간을 포함해 최장 170일간 활동할 수 있다. pcjay@newspim.com 2026-08-04 14:21
사진
서울 첫 폭염중대경보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사상 처음으로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지는 등 극심한 폭염이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으로 확산하고 있다. 기상청은 4일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를 발효했다. 서울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4일 서울 여의도 버스환승센터 앞 도로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6.08.04 jk31@newspim.com 경기(고양·안성·파주남부·용인동북부·용인서북부·여주동남부·여주서부·오산·하남), 전북 전주, 전남(장성·곡성북부·곡성남부·순천·보성·여수·광양), 광주(광주동부) 등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에도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폭염중대경보는 올해 신설된 폭염특보의 최상위 단계다. 일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관측된 지역에서 하루라도 최고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표된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폭염중대경보 발효지역 일최고기온은 ▲가남(여주) 37.9도 ▲기흥구갈(용인) 37.5도 ▲금천(서울) 37.3도 ▲서운(안성) 37.3도 ▲광명노온 37.1도 등이다. 전라권에서도 ▲완산(전주) 37.9도 ▲조선대 38.3 ▲광양읍 38.0 ▲황전(순천) 37.7 ▲석곡(곡성) 37.3 ▲여수공항 37.1 ▲광주 36.7도까지 기온이 치솟았다. 기상청은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지역에서는 필수 업무 외 모든 야외활동 즉시 중단을 권고하고 있다. 또 무더위쉼터와 그늘 등 시원한 곳으로 즉시 이동하고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라고 권하고 있다. jason14@newspim.com 2026-08-04 13:4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