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KIA는 30일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김도영을 2번 타자로 전진 배치했다
- 시리즈 1승2패 KIA는 중심 타선 전진 배치로 반격을 노린다
- KIA는 네일을 3일 휴식 후 선발로 내세워 5차전을 준비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한지용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 탈락 위기에서 김도영을 2번타자로 전진 배치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PO 1~3차전에서 24타수 2안타로 부진했던 테이블세터를 재편하고 중심 타선을 한 칸씩 끌어올려 공격력을 극대화하겠다는 구상이다.
KIA 이범호 감독은 30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PO 4차전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박재현(좌익수)-김도영(3루수)-해럴드 카스트로(1루수)-나성범(우익수)-김선빈(2루수)-한준수(지명타자)-하주석(유격수)-김태군(포수)-박정우(중견수) 순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제임스 네일이다.

KIA는 지난 26일 대구에서 열린 PO 1차전에서 삼성을 5-1로 제압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27일 2차전에서 3-8로 패했고, 29일 광주에서 열린 3차전에서도 4-6으로 무릎을 꿇었다.
시리즈 전적 1승 2패로 몰린 KIA는 이날 4차전에서 패하면 한국시리즈 진출이 좌절된다. KIA는 김도영 등 중심 타선을 전진 배치해 시리즈 원점을 노린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홈런왕' 김도영의 2번 타순 배치다. 앞선 3경기에서 모두 3번 타자로 나섰던 김도영이 한 타순 앞당겨졌다.
KIA는 이번 PO에서 테이블세터 구성에 어려움을 겪었다. 1차전에서는 박정우와 박재현, 2차전에서는 박재현과 이호연, 3차전에서는 박재현과 김호령을 1·2번에 배치했지만 기대했던 출루와 득점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2차전에서 2번 타자로 출전한 이호연은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희생플라이로 1타점을 올렸지만 공격의 활로를 열지는 못했다.
3차전에서는 김호령을 2번 타자로 내세웠으나 4타수 무안타 4삼진으로 부진했다. 결국 이 감독은 김도영을 2번 타자로 올려 공격의 돌파구를 마련하기로 했다.
김도영은 올 시즌 홈런 45개를 기록하며 KIA의 정규시즌 3위를 이끈 일등 공신이다. 다만 빠른 발과 정교한 콘택트 능력 역시 갖춘 만능형 타자다. 충분히 테이블 세터 역할도 소화 가능하다.

김도영이 2번으로 이동하면서 카스트로가 3번, 나성범이 4번, 김선빈이 5번을 맡는다. 기존 중심 타선의 타순을 앞당겨 경기 초반부터 득점 기회를 적극적으로 만들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선발 라인업의 다른 변화도 눈에 띈다. 3차전에서 지명타자로 출전했던 김선빈은 2루수로 돌아왔고, 한준수가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중견수에는 3차전에서 4삼진을 기록한 김호령 대신 박정우가 나선다. 박정우는 1차전 이후 3경기 만에 선발 명단에 복귀했다.
테이블 세터 중 유일하게 3경기 모두 선발로 나섰던 박재현은 다시 리드오프를 맡는다. 시리즈 13타수 2안타에 그치고 있으나, 이 감독은 정규시즌 홈런 19개, 도루 21개를 기록한 박재현을 다시 한 번 믿었다.
마운드에서는 에이스 네일이 3일 휴식 후 선발 등판한다. 네일은 올 시즌 정규리그 31경기에서 183이닝을 소화하며 13승 7패, 평균자책점 3.49를 기록했다. 삼성과의 맞대결에서는 4경기 25이닝 2승 무패, 평균자책점 3.24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26일 PO 1차전에서도 4.1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다만 5회말 삼성 박승규에게 헤드샷을 허용하면서 퇴장당해 투구 수 57개로 등판을 마쳤다.
KIA는 3일 휴식 후 다시 마운드에 오르는 네일을 앞세워 시리즈를 최종 5차전까지 끌고 가겠다는 각오다.

삼성 역시 1차전 선발이었던 크리스 페덱을 다시 내세운다. 페덱은 정규리그 13경기에서 76.1이닝 7승 3패, 평균자책점 2.95를 기록했다. 다만 KIA전에서는 2경기 12이닝 2패, 평균자책점 5.25로 부진했다.
PO 1차전에서는 4.2이닝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당시 94개의 공을 던진 페덱도 3일 휴식 후 선발 등판한다.
KIA는 앞선 1차전에서 공략에 성공했던 페덱을 상대로 다시 한번 득점력을 끌어올려야 한다. 김도영의 2번 전진 배치가 침체된 테이블세터 문제를 해결하고 타선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가 4차전의 주요 변수다.
football122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