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KIA는 29일 삼성에 4-6으로 패해 플레이오프 탈락 위기에 몰렸다
- 선발 시라카와가 5회를 채우지 못했고 불펜도 7회 실점하며 무너졌다
- KIA는 30일 제임스 네일을 선발로 내세워 반격에 나선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한지용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 2~3차전에서 삼성 라이온즈에 내리 패하며 탈락 위기에 몰렸다. 2경기 연속 선발이 조기 강판되며 연패에 빠졌다. 3일 휴식 후 4차전 선발로 나서는 제임스 네일이 KIA를 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KIA는 29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PO 3차전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4-6으로 패했다.

지난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1차전에서 5-1로 승리한 KIA는 2차전에서 3-8로 패했다. 그리고 이날 홈에서 열린 3차전까지 내줬다. 한 차례만 더 패하면 삼성에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행 티켓을 내주는 상황이다.
이날 KIA 선발 시라카와 게이쇼는 4.1이닝 간 78개의 공을 뿌리며 4피안타(2피홈런) 1사사구 4탈삼진 4실점(4자책점)을 기록했다.
실점 과정은 모두 피홈런이었다. 시라카와는 이날 1회 2사까지 잘 잡은 후 구자욱과의 풀카운트 승부에서 던진 포크볼을 김태군이 잡지 못하며, 출루를 허용했다. 그런데 거짓말처럼 후속타자 르윈 디아즈에게 투런 홈런을 맞았다.
포심 패스트볼이 높았다. 디아즈가 시라카와의 실투를 놓치지 않았다. 다만 KIA로서는 주지 않아도 될 점수를 준 셈이었다. 김태군이 블로킹을 시도하지 않고, 미트를 갖다 댄 게 아쉬웠다.
시라카와는 흔들리지 않았다. 타선도 김태군의 결자해지 적시타와 하주석의 동점 적시타, 그리고 김도영의 역전 솔로 홈런에 힘입어 3-2를 만들었다. 시라카와도 2~4회를 실점 없이 막았다. 3~4회는 모두 삼자 범퇴였다.
그러나 4회 1사 1루 상황에서 류지혁에게 동점 솔로포를 맞았다. 바깥쪽 요구와 달리 몸쪽으로 체인지업이 들어갔다. 이날 타격감이 좋았던 류지혁에게 제대로 걸렸다. 결국 시라카와는 이재현에게 볼넷을 내준 후 조기에 내려갔다.
이후 등판한 KIA는 8명의 불펜 투수를 등판시키며 역전하기 위해 애썼다. 6회말 나성범의 동점 솔로포가 터졌지만, 7회 조상우와 이의리가 2점을 허용했다. 결국 KIA는 경기를 다시 뒤집지 못하고 패했다.

KIA는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선승제)에서 LG 트윈스를 상대로 3연승을 기록하며 시리즈를 조기에 끝냈다. 당시 KIA는 강력한 선발진과 뜨거운 화력을 합쳐 승리했다.
준PO 1차전 선발 네일이 7이닝 1실점을 기록했고, 2차전에서는 아담 올러가 6이닝 2실점을 거뒀다. 그리고 3차전에서는 시라카와 게이쇼가 5이닝 1실점으로 버텼다. 그리고 홈런 3방을 터트린 김도영, 해럴드 카스트로, 나성범 등 중심 타선 화력에 힘입어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PO에선 선발이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1차전 네일은 5-0으로 앞선 5회 1사까지 점수를 주지 않으며 완벽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박승규의 머리를 맞히면서 헤드샷 자동 퇴장으로 마운드를 일찍 떠났다.
정해영이 갑작스럽게 등판했지만, 박승규의 홈인만 허락하며 KIA 마운드는 무너지지 않았다. 불펜 투수들이 연이어 등판해 삼성 타선을 막았다. KIA는 5-1로 승리했다.
2차전에서는 올러가 3회 2사부터 집중타를 허용해 4실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1-4로 뒤진 5회 2사 상황에서 박승규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해 결국 5회를 채우지 못하고 강판됐다.

이후 좌완 이의리가 등판했다. 삼성 중심 타선이자 좌타자인 구자욱-르윈 디아즈-최형우를 상대하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볼넷-몸에 맞는 볼-볼넷을 내주며 밀어내기로 한 점을 더 내줬다. 올러의 자책점은 5로 늘어났다.
이후에도 성영탁과 김범수가 각각 2실점, 1실점을 기록하며 불안을 노출했다. KIA는 경기를 뒤집지 못하고 2차전을 삼성에 넘겨줬다.
그리고 이날 3차전까지 패했다. 2차전과 패턴이 대동소이했다. 선발이 조기에 마운드를 떠났고, 불펜이 중요한 순간마다 실점을 허용해 KIA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KIA는 '원투펀치' 네일과 올러, 시라카와에게 호투를 기대했지만, 세 투수 모두 6회는커녕 5회도 채우지 못했다. 약점으로 지적됐던 불펜 등판을 최소화하고자 했으나, 그럴 수가 없었다. 결국 선발투수가 제 역할을 못하자, 불펜 약세가 그대로 드러나며 경기를 내줘야 했다.

KIA 이범호 감독은 1차전에서 57구만 던졌던 네일을 등판시킨다. 뒤가 없는 KIA로서는 합리적인 선택이다. 4선발로 내정됐던 양현종은 산전수전 다 겪은 좌완 베테랑이지만, 구위가 이전 같지 않다. 1차전 투구 수가 적었던 1선발 네일을 아낄 필요가 없다.
이 감독은 양현종 역시 내일 불펜에서 대기한다고 밝혔다. KIA로서는 총력전이다. 아직까지 PO에서 등판하지 않은 황동하, 김태형도 준비할 전망이다.
하지만 결국 KIA로서는 네일이 잘 던져줘야 한다. 이날 전상현은 1.2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불펜진에서 가장 믿을 수 있는 카드라는 점을 증명했다. 네일이 최대한 긴 이닝을 버티고 전상현에게 마운드를 넘기는 게 KIA로서는 가장 바라는 그림이다.

그래야 대구에서 열리는 5차전에서 올러와 양현종, 그리고 불펜 투수들을 쏟아 부을 수 있다. KIA로서는 네일이 버티고 타선이 점수를 넉넉하게 지원해 4차전을 반드시 가져와야 한다.
네일이 KIA의 운명을 짊어진 채 마운드에 오른다. 4차전 삼성 선발은 1차전에서 94개의 공을 던지며 4.2이닝 5실점을 기록한 크리스 페덱이다. 나흘 만에 다시 격돌한다. 네일이 페덱과의 선발 싸움에서 승리해 벼랑 끝에 몰린 KIA를 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footbal122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