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특보' 대구-경북 내륙·동해안 시간당 20mm 강한 소나기 [대구 경북=뉴스핌] 남효선 기자 = 16일 오후 5시 10분을 기해 대구와 경북 내륙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호우주의보가 내려지면서 대구와 경북 북동 산지를 중심으로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mm 안팎의 강한 소나기가 내리고 있다. 또 이들 지역 외 경북 봉화, 영주, 경산, 영천 지역에는 시간당 3mm 내외의 소나기가 내리고 있다. [봉화=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와 경북 내륙, 동해안을 중심으로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대구와 경북북동산지를 중심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mm 안팎의 강한 소나기가 내리고 있다. 사진은 자료사진임. 2025.09.16 nulcheon@newspim.com 기상청은 이날 저녁(18~21시)까지 대구, 경북에는 시간당 30mm 내외의 매우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 하천 계곡 야영 자제 △ 농경지 침수 농수로 범람 등 급류 유의 △ 토사 유출, 산사태 및 낙석, 축대 붕괴 유의 △ 교통안전 유의를 당부했다. 대구와 경북의 16~17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10~60mm로 관측됐다. nulcheon@newspim.com 25-09-16 18:05
로봇산업진흥원, 신규직원 11명 공개 채용…10월 1일 접수마감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한국로봇산업진흥원(원장 직무대행 류지호)이 올해 하반기 제4차 채용을 통해 신규직원 11명을 선발한다. 이번 채용은 일반직 및 무기계약직 4명, 계약직 7명 등 총 11명 규모로 진행된다. 모집 분야는 인사 총무, 정책개발, 정보통신, 로봇개발, 연구개발, 사업관리, 행정지원 등이다. 진흥원은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기반한 채용 방식으로, 나이, 성별, 출신학교와 지역 등이 드러나지 않는 블라인드 면접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로 인재를 선발할 계획이다. 원서 접수는 9월 16일부터 10월 1일까지 진행되며, 서류전형, 필기전형(일반직 및 무기계약직만 해당), 인성검사, 면접전형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최종 임용은 오는 11월에서 12월 사이에 이뤄질 예정이다. 채용 관련 세부사항은 채용 전용 홈페이지(https://kiria.incruit.com)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지원 접수는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전경 [사진=로봇산업진흥원] 2025.05.29 dream@newspim.com dream@newspim.com 25-09-16 16:37
전국 광역단체장 9월16일 일정 ▲이철우 경북 도지사 - 2025 새마을 글로벌협력국 장관 환영만찬(18:30 라한셀렉트 경주) 이철우 경북지사 .[사진=경북도] ▲김관영 전북지사 - 전북자치도-민주당 예산정책협의회 (11:00 종합상황실) - 한국들녘경영체 전북연합회 워크숍 (15:00 군산 베스턴웨스턴) - 군산대 토크콘서트 (16:10 군산대) ▲김영환 충북지사 - 전국기능경기대회 충북선수단 출정식(09:00 여는마당) - 428회 도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10:00 의회 본회의장) - 농촌융복합산업 온충북몰 홍보부스 방문(14:00 충북대) - 청남대 모노레일 조성공사 현장 방문(15:00 청남대) ▲강기정 광주시장 -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 선수단 출정식(08:40 행정동 앞) - 광주전남기업 수출 페스티벌(11:00, 김대중컨벤션센터) - 용봉포럼(14:00, 전남대 용봉홀) ▲김영록 전남지사 - 제393회 임시회 도의회 도정질문(10:00 전남도의회 본회의장) ▲김진태 강원도지사 - 통계데이터강원센터 개소식 (11:00 강원대학교) - 강릉 근무(15:00 강릉시 일원) ▲이장우 대전시장 - 화랑훈련 상황보고(8:30 통합방위종합상황실) - 2025 국방핵심기술 기획성과 컨퍼런스(10:00 DCC) - 2025 스타트업 코리아 투자위크(14:00 욧골공원) - 재도전 혁신파크캠퍼스 개소식(15:30 스타트업파크 본부) - 유성복합터미널 공사현장 현장점검(17:00 유성복합터미널) ▲최민호 세종시장 - 화랑훈련 아침 상황보고(9:00 충무상황실) - 간부회의(9:30 집현실) - 행정수도 한글문화도시 외신 초청 간담회(15:00 세종실) ▲김태흠 충남지사 - 민선 8기 4년 차 시군 방문(9:00 당진시) - 호우피해지역 아동복지시설 후원품 전달식(17:00 외부접견실) - 신용보증기금 업무유공 동판 핸즈프린팅(17:30 집무실) ▲박형준 부산시장 - 업무협약-하하캠퍼스 조성 사업 성공적 추진( 09:30 국제의전실) - 제10차 세계주문양복연맹총회 개막식(10:10 롯데H) - 언론 인터뷰-한국경제, 지역상권 살리기 프로젝트(12:10 기장끝집 일광점) - 한국야구명예의전당 착공식(14:00 사업부지) - 제32회 부산복지의 달 기념식( 15:30 부산사회복지종합센터) - 2025 세븐브릿지 투어 안전 및 행사 최종 점검회의( 17:00 영상회의실) ▲박완수 경남지사 - 경상남도 일자리 박람회(10:30 창원) - 전국장애학생 체육대회 개회식(14:00 김해) ▲김두겸 울산시장 - 울산공업축제 추진상황 최종보고회(10:00 2층 대회의실) - 울산경남은행 취약계층 성품 전달식(15:00 시장실) - 영상인사 촬영(16:10 시장실) ▲유정복 인천시장 - 고위 공직자 청렴 리더십 교육 (10:00) - 확장형 시간제보육 어린이집 방문 (17:10) ▲김동연 경기지사 - 기회타운 인덕원 인텐스퀘어 착공식(10:00 안양 인덕원) - 안양천 국가정원 현장시찰(11:30 안양천) - 안양예고 학생 간담(13:10 안양예고) - 한살림 매장 방문 및 간담(14:45 안양 비산동) ▲오영훈 제주도지사 - 공부하는 공직문화 조성을 위한 9월 아침강연(08:00 도청 탐라홀) - The차오름 활동성과 발표회(10:00 도청 탐라홀) - 제44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14:00 도의회 본회의장) - 한 중 미래발전 제주국제교류주간(16:30 한라컨벤션센터) [전국종합=뉴스핌] 25-09-16 07:00
대구·경북 16~17일 최고 40mm 비…동해안 '너울' 주의 [대구 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와 경북 내륙을 중심으로 16일 오전 다시 비가 내리겠다. 또 대구와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1~33도의분포를 보이며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동해안은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밀려오겠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가을비 머금은 싸리나무꽃. 2025.09.15 nulcheon@newspim.com 기상청에 따르면 16일 늦은 새벽(03~06시)부터 저녁(18~21시) 사이 대구 경북권을 포함해 전국 대부분 지역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대구와 경북권은 이튿날인 17일까지 비가 이어지겠고, 경북 동해안은 18일 오전까지 비가 이어지겠다. 대구와 경북의 예상 강수량은 5~40mm로 관측됐다. 또 울릉 독도는 5~10mm로 예상됐다. 비나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특히 16일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시간당 30mm 안팎의 매우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하천이나 계곡 야영 자제와 산사태 및 낙석, 축대 붕괴, 교통안전 등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대구와 경북은 16일 기온이 18~33도의 분포를 보이겠고, 대구와 경북 내륙, 일부 동해안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1~33도의 분포를 보이며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대구와 경북 주요 지역의 이날 아침 기온은 대구 23도, 경북 봉화 18도, 안동 문경 청송 21도, 울진 영덕 22도, 포항은 24도의 분포를 보이겠고, 낮 기온은 대구 33도, 경북 봉화 영주 29도, 울진 30도, 안동 상주 의성 영덕 포항 31도, 경주는 33도로 관측됐다. 경북 동해안에는 16일까지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는 곳이 있겠다. 해안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nulcheon@newspim.com 25-09-15 20:26
경북도 '북극항로 추진팀' 신설...북극항로 선제 대응 [안동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북극항로' 개발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 경북도가 전담팀인 '북극항로추진팀'을 신설하고 선제 대응에 나섰다. '북극항로' 개발은 이재명 정부의 대표적 국정과제이자 해양수산 분야의 가장 뜨거운 이슈이다. 경상북도청사 전경[사진=뉴스핌DB] '북극항로'는 북극해를 통해 러시아 북부를 지나 유럽으로 가는 항로로, 기존 인도양을 지나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는 항로 대비 이동 거리를 2/3 수준으로 단축할 수 있어 거리, 시간, 비용 등을 절감할 수 있는 경제적 항로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에 신설된 '북극항로추진팀'은 경북도 동부 청사의 환동해지역본부장 직속 조직으로 편성돼 경북도 차원의 북극항로 개발 정책 발굴과 영일만항의 북방 물류 거점 항만 육성 지원, 극지 및 항만과 관련된 필수 인력 확보를 위한 전문 인재 양성 등을 중점 추진하게 된다. 또 정부의 '북극항로' 정책 수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관련 전문가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해 세미나 개최 등 활성화 조성과 앞으로 제정될 북극항로 특별법에 대비한 전략 과제 발굴에 앞장설 계획이다. 앞서 경북도는 다가오는 '북극항로' 개척 시대를 맞아 발 빠르게 준비해 오고 있다. 새 정부의 경북 7대 광역 공약에 영일만항 확충 지원을 포함하고, 2026년 국가 투자 예산으로 영일만항 남방 파제 2단계 축조 사업에 1112억 원, 영일만 횡단 구간 고속도로 건설에 285억 원, 영일만항 소형선 부두 축조에 132억 원 등을 정부 예산안에 반영하도록 하는 등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지역구 국회의원 등 정치권에서도 북극항로 특별법 관련 법안을 발의하는 등 영일만항의 권역별 북극항로 거점 항만 지정에 힘을 보태고 있는 가운데, 이철우 경북지사는 지난 1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경상북도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북극항로 거점 항구로 영일만항 개발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을 요청하기도 했다. 최영숙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북극항로'는 기후변화에 따른 세계 물류 산업의 중요한 전략 항로로 주목받고 있다"며 "이번 '북극항로추진팀' 신설을 계기로 경북이 선제적으로 대응해 영일만항을 거점으로 한 항만 개발 및 철강, 에너지 산업 발전에 획기적으로 도약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nulcheon@newspim.com 25-09-15 19:40
"울진군 전국 파크골프 명소로 떴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파크골프'가 국민 건강스포츠로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경북 울진이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 파크골프대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하면서 전국 최고의 '파크골프 메카'로 자리매김했다. 울진군은 지난 11~12일 이틀간 '울진파크골프장'에서 '제3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 파크골프대회'를 진행했다. 전국 파크골프대회가 열린 '울진파크골프장'은 울진의 젖줄인 왕피천을 끼고 조성된, 울진군의 대표적인 파크골프장이다. 경북 울진군이 지난 11~12일 이틀간 '울진파크골프장'에서 '제3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 파크골프대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하면서 전국 최고의 '파크골프 메카'로 자리매김했다.[사진=울진군] 2025.09.15 nulcheon@newspim.com 대한파크골프협회가 주최하고 경북도파크골프협회와 울진군체육회, 울진군파크골프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17개 시 도에서 선수 600명과 임원진 등 총 900여 명이 참가하여 뜨거운 열기 속에 기량을 겨루고 파크골프인들의 우애와 화합을 다졌다. 대회는 남녀별로 개인전 시니어부 단체전 등으로 나눠 치러졌으며, 경기도파크골프협회가 종합 우승했다. 또 경상남도파크골프협회가 준우승을, 경상북도파크골프협회가 3위의 영광을 차지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초등부(삼향초)와 대학부(한국방송통신대) 경기도 구성해 전 계층이 참여하는 국민 건강 스포츠의 위상을 유감없이 선보였다. 또 이번 3개 그룹 단체전 경기가 SBS GOLF 채널을 통해 방송될 예정이어서 울진의 탁월한 체육 시설 인프라와 울진의 천혜의 생태관광자원을 널리 전파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이번 대회를 통해 '울진파크골프장'은 동해안의 청정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조성된 최고 수준의 코스로 평가받았다. 특히 울진군체육회 울진군파크골프협회의 조직적인 대회 진행과 A B코스와 C D코스 사이의 거리가 멀어 선수들의 이동을 편리하게 하기 위해 직접 골프용 카트를 운전하는 등 보이지 않는 세심한 배려로 호평을 받았다. 또 대회 기간 동안 선수단, 가족 등 1000여 명이 울진군을 찾은 것으로 추산되며, 방문객들이 짧게는 2일, 길게는 일주일 이상 체류하도록 프로그램을 편성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평가다. 경북 울진파크골프장에서 열린 '제3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 파크골프대회'에서 환영사를 하는 손병복 군수.[사진=울진군]2025.09.15 nulcheon@newspim.com 울진군은 오는 11월 개최 예정인 '2025 울진군수배 전국 파크골프대회'를 철저히 준비해 다시 한번 전국 동호인과 선수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을 만들 계획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이번 대회는 파크골프의 저변 확대와 지역 화합에 큰 의미가 있었고, 전국에서 모인 선수와 가족들이 울진의 매력을 체험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울진이 생활체육과 스포츠 관광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 25-09-15 18:36
의성 북서쪽 8km지점서 규모 2.0 지진...유감신고 1건 접수 [의성=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의성에서 규모 2.0의 지진이 발생했다. 현재까지 지진 발생에 따른 피해는 없으나 유감 신고 1건이 접수됐다. 기상청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49분쯤 의성군 북서쪽 8km 지점에서 규모 2.0의 지진이 발생했다. 15일 오후 3시49분쯤 의성군 북서쪽 8km 지점서 규모 2.0의 지진이 발생했다.[사진=기상청]2025.09.15 nulcheon@newspim.com 지진 발생 깊이는 14km로 관측됐으며, 경북권의 계기 최대 진도는 'Ⅲ' 등급으로 파악됐다. 계기 최대 진도 'Ⅲ' 등급은 '실내, 특히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이 현저하게 느끼며, 정지하고 있는 차가 약간 흔들리는' 규모이다. 경북소방은 이번 지진으로 현재까지 피해 신고는 없다며 의성군 의성읍 후죽리에서 '유감 신고' 1건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지진 발생 인근 지역은 지진동을 느낄 수 있다"며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nulcheon@newspim.com 25-09-15 17:38
전통 음식 조리서 '수운잡방'·'음식디미방' 유네스코 유산 후보 선정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우리나라 전통 음식 조리서인 '수운잡방(需雲雜方)'과 '음식디미방'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 태평양 지역 목록(유네스코 아 태기록유산) 등재를 위한 국내 후보로 선정됐다. 이번에 후보로 선정된 이들 두 전통 조리서의 유네스코 아 태기록유산 등재 여부는 내년 6월 개최 예정인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 태평양 지역 기록유산 총회(MOWCAP)'에서 최종 결정된다. '수운잡방', 광산김씨 설월당종가 기탁자료.[사진=한국국학진흥원]2025.09.15 nulcheon@newspim.com ◆ '수운잡방' '음식디미방' 무얼 담고 있나 '수운잡방' 상편은 탁청정 김유(1491 1555)가 썼고 하편은 그의 손자 계암 김령(1577 1641)이 집필했다. '수운잡방'은 122개 항목의 조리법을 담고 있다. 이 중 60개가 술 제조법으로 가장 많은 항목을 차지한다. '수운잡방'은 민간에서 쓰인 최초의 조리서로 꼽히며 전문이 온전한 상태로 전승되는 조리서 가운데 가장 오래됐다. 지난 2021년 8월 조리서로는 유일하게 보물(제2134호)로 지정됐다. '수운잡방'이 조선조 당시 양반가 남성이 쓴 한문 조리서라면, '음식디미방'은 양반가 여성 장계향(1598 1680)이 쓴 순한글 조리서이다. '음식디미방'에는 모두 146개 항목의 조리법이 담겨 있으며 이 중 술 제조법은 50개 항목에 달한다. '수운잡방'과 달리 면병류, 어육류, 주국방문(주류), 식초 담그는 법 등 4개 영역으로 나뉘어 기술된 것이 특징이다. '음식디미방', 경북대학교 도서관 소장.[사진=한국국학진흥원]2025.09.15 nulcheon@newspim.com ◆한반도 증류 기술의 수용과 130여 년에 걸친 전승의 기록 '수운잡방'의 조리 지식은 혼인을 통해 형성된 유력 가문 간 인적 관계망을 통해 전파됐다. 저자 김령의 사촌 조카 김사안이 1607년 이시명과 혼인하면서 김령과 이시명 간의 교류가 활발해졌고, 김사안 사후에도 관계는 지속됐다. 이후 1616년 이시명이 '음식디미방'의 저자 장계향과 재혼하면서 두 가문은 더욱 긴밀히 연결된다. 이들 인적 연계는 '수운잡방'의 조리 지식이 지역 공동체 내에서 전파되는 통로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음식디미방'을 지은 장계향은 이러한 관계망 속에서 '수운잡방'의 조리법을 수용한 것으로 파악된다. 두 조리서는 시대, 문자, 저자, 성별이 상이하나 다른 조리서에 없는 조리법을 공유하는 게 특징이다. 증류주 1종, 발효주 5종, 음식 1종 등 두 조리서에만 나타나는 조리법은 지식이 특정 계보를 통해 전승되었음을 입증하는 단서라고 관련 학계는 말한다. 특히 두 조리서에 공통으로 등장하는 밀 기반 증류주의 제조법은 완전하게 일치하며 값비싼 쌀이 아닌 저렴한 밀을 사용한 점은 안동 지역의 환경적, 경제적 조건을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증류 기술은 중동의 연금술에서 기원해 몽골 제국의 팽창을 통해 아시아 전역으로 퍼졌지만 이를 지역 공동체의 실천 속에서 기록하고 장기간 전승한 사례는 매우 드문 것으로 학계는 보고 있다. 특히 남성과 여성의 협업을 통해 문서화된 '수운잡방'과 '음식디미방'은 그 희소한 예로 지식의 계보적 전승과 공동체 기반 기록문화의 가치를 보여준다. 이번 등재 추진은 한국국학진흥원이 지역 기반 민간기록유산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고자 지속해온 노력의 결실로 평가된다. 한국국학진흥원 관계자는 " '수운잡방'과 '음식디미방'은 남녀 협업과 지역 공동체의 실천을 바탕으로 지식이 전승되고 문헌화된 사례로 이번 등재 추진이 그 가치를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생활기술이 세대를 넘어 계보적으로 이어진 기록은 세계적으로도 드물다는 점에서 이번 신청은 더욱 큰 의미를 지닌다"고 설명했다. nulcheon@newspim.com 25-09-15 15:14
경주 도금공장서 화재 2시간여만에 진화...인명피해 없어 [경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경주시의 한 도금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발화 2시간 20여 분 만에 진화됐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15일 경북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17분쯤 경주시 외동읍 구어리의 한 도금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났다. 15일 오전 2시17분쯤 경주시 외동읍 구어리의 한 도금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났다.[사진=경북소방본부]2025.09.15 nulcheon@newspim.com 신고를 받은 소방은 진화 인력 27명과 장비 31대를 급파해 발화 2시간 20여 분 만인 이날 오전 4시 43분쯤 완전 진화했다. 진화 과정에서 소방 당국은 화재 신고 30여 분 만인 이날 오전 2시 51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조기 진화에 총력을 쏟았다. 이 불로 1300여 ㎡ 규모의 2층 공장동 건물이 반소한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소방과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nulcheon@newspim.com 25-09-15 13:33
울진 왕돌초 해상서 스쿠버 활동하던 50대 숨져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진군 후포면 왕돌초 인근 해상에서 스쿠버 다이빙을 하던 50대 남성이 물에 빠져 숨졌다. 15일 경북소방본부와 울진해경, 울진군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26분쯤 울진군 후포면 왕돌초 인근 해상에서 스쿠버 다이빙을 하던 A(51, 천안시)씨가 다이빙 활동 중 물 밖으로 나오지 않아 다이빙 관계자에 의해 심정지 상태로 구조됐다. 신고를 받은 소방과 해경은 A씨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이날 오전 스쿠버 관계자와 함께 울진 사동항을 출항해 왕돌초 인근 해상에서 스쿠버 활동을 하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해양 레저 활동 관련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북 울진해양경찰서 전경[사진=뉴스핌DB] nulcheon@newspim.com 25-09-15 1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