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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 폐기물처리업체·플라스틱 공장서 화재 잇따라...인명피해 없어 [성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성주의 폐기물처리업체와 재생 플라스틱 제조공장에서 불이 나는 등 화재가 잇따랐다. 27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51분쯤 성주군 월항면 장산리의 한 재생 플라스틱 제조공장에서 화재가 났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진화인력과 장비를 급파해 발화 1시간 19분만인 이날 오후 1시10분쯤 큰 불길을 잡았다. 이 불로 철골조 공장동이 부분 소실되고 집진설비와 원재료 등이 소손돼 소방 추산 7700여만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날 화재는 외부 집진기에서 발화해 공장 천장으로 연소된 것으로 추정됐다. 26일 오전 9시37분쯤 성주군 선남면 용산리의 한 폐기물처리업체에서 화재가 발생해 출동한 소방당국이 발화 1시간15분만인 이날 오전 10시52분쯤 진화했다.[사진=경북소방본부]2024.04.27 nulcheon@newspim.com 이 보다 앞서 같은 날 오전 9시37분쯤 성주군 선남면 용산리의 한 폐기물처리업체에서 화재가 발생해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발화 1시간15분만인 이날 오전 10시52분쯤 진화됐다. 이 불로 148평 규모 공장동 1동이 전소되고 55평 규모의 사무실 1동이 반소됐다. 또 집기류 등이 소실돼 소방 추산 3억80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화재는 공장 내부 기계과열로 추정됐다. 소방과 경찰은 이들 화재 관련 정확한 발화 원인과 피해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nulcheon@newspim.com 24-04-27 11:34
4월 마지막 주말 대구·경북 낮기온 30도...큰 일교차 건강 주의 [대구 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4월 마지막 주말인 27일 대구와 경북권의 낮 기온이 30도를 오르내며 때이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겠다. 대구와 경북 주요지역의 이날 낮 최고 기온 분포는 대구 30도 경북 청송.의성.구미 30도 안동.상주 29도 봉화.영주 28도 영덕.포항 27도로 관측됐다. 27~29일 낮 최고 기온 분포도.(27일 오전 4시 기준)[그래픽=기상청]2024.04.27 nulcheon@newspim.com 동해안권인 울진지방은 낮 최고 기온이 22도 분포를 보이며 상대적으로 선선하겠다. 기상청은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20도로 크겠다며 건강관리에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때이른 무더위는 29일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면서 낮 기온이 20도 내외를 보이며 수그러들겠다. 특히 경북동해안은 휴일인 28일 동풍이 유입되면서 낮 기온이 크게 낮아지겠다. 29일 대구와 경북남부권의 예상강수량은 5~30mm, 경북북부와 울릉.독도는 5~10mm로 관측됐다. 27일 낮까지 경북을 중심으로 황사의 영향 가능성이 있겠고, 그 밖의 지역도 미세먼지(PM10) 농도가 다소 높아지는 곳이 있겠다. 특히 경북동해안을 중심으로 송홧가루가 많이 날리겠다. nulcheon@newspim.com 24-04-27 10:09
봉화 석평리 야산서 산불 53분만에 진화...인명피해 없어 [봉화=뉴스핌] 남효선 기자 = 26일 오후 3시42분쯤 경북 봉화군 봉화읍 석평리 한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산림당국이 발화 50여분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신고를 받은 산림당국은 진화헬기 2대와 장비 24대, 진화인력 107명을 신속하게 투입, 발화 53분만인 이날 오후 4시35분쯤 진화했다. 26일 오후 3시42분쯤 경북 봉화군 봉화읍 석평리 한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산림당국이 발화 50여분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사진=산림청]2024.04.26 nulcheon@newspim.com 정확한 피해면적 등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산림당국은 산불진화가 완료됨에 따라 산림보호법 제42조에 의거, 산불조사감식반을 통한 현장조사를 통해 산불발생 원인과 정확한 피해면적과 재산피해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전국에는 지난 15일부터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주의' 단계가 내려진 상황이다. nulcheon@newspim.com 24-04-26 18:35
전국 광역단체장 4월26일 일정 ▲김영환 충북지사 - 충북시민대학 출범식(14:00 대회의실) - 충북문화재단 관광사업본부 업무보고(15:00 여는마당) 김영환 충북지사. [사진 = 충북도] ▲이장우 대전시장 - 공무 국외 출장 ▲최민호 세종시장 - 제1회 순직의무군경의 날 기념식(10:00 국립대전현충원) - 광역 아동학대 전담 의료기관 개소식(14:00 세종충남대학교) - 산림청장 특별강연(16:00 여민실) - 제1차 시장과 함께하는 1박2일(19:00 금남면 마을회관) ▲김태흠 충남지사 - 제4회 중앙지방 정책협의회(16:30 대회의실) - 제63회 성웅 이순신 축제 개막식(19:30 이순신종합운동장) ▲오영훈 제주도지사 - 4월 놀면콘서트(12:30, 도청 옥상정원) - 제426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폐회식 (14:00, 도의회 본회의장) - 2024년 사회복지사의 날 기념식(18:00, 메종글래드) ▲김관영 전북지사 - 중대재해 예방 현장점검 (08:50 도립국악원) ▲강기정 광주시장 - 국립 5 18묘역 참배 및 정화활동(11:00 5 18민주묘지) - 가족사랑나눔 지역자활센터 개관식(14:00 남구 노대동) - 광주시각장애인연합회 복지회관 준공식(15:30 복지관) ▲김영록 전남지사 - 덴마크.독일 국외순방 (4. 20.~4. 26.) ▲박형준 부산시장 - 디자인시티 부산 국제컨퍼런스(10:00 영도구 피아크) - 바르게살기운동 부산시협의회 회장 이취임식(14:00 1층 대강당) - 해운대구청 신청사 착공식(15:00 재송동) ▲박완수 경남지사 - 경상남도 의용소방대 소방기술 경연대회(10:30 사천) - 근로자의 날 기념행사(18:00 창원) ▲김두겸 울산시장 - 전국생활체육대축전 개회식(18:30 종합운동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 저출생 극복 성금 전달식;경상북도여성단체협의회(10:00 접견실) - 저출생 극복 성금 전달식;대구경북국제교류협의회 한-몽골, 한-인도네시아협회(10;20 접견실) - 한국생활개선회 전라남도연합회 방문(10;40 안민관 K창) - 미 조지아주 풀턴카운티 의장 간담회(11:00 잡견실) - 저출생 극복 성금 전달식 - 경상북도의사회(17:00 접견실) ▲홍준표 대구시장 - 2024 청두 시장포럼 및 청두 세계원예박람회(중국 청두) 출장(24~29일) ▲김진태 강원도지사 - 강원여성100인회 이사장 이취임식(14:00 강릉 세인트컨벤션) - 아동학대 예방 및 의료지원체계 구축 업무협약식(15:30 강릉아산병원) - 제57회 단종문화제 개막식(18:00 영월 동강둔치) ▲유정복 인천시장 - 해외출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 제374회 임시회 폐회(10:00 도의회) - 한국은행 방문(17:00 서울) [전국종합=뉴스핌] 24-04-26 07:16
[뉴스핌이 가다] 입장료 5만원이 아깝지 않은 대구 사유원의 품격과 스케일 [서울=뉴스핌] 이영태 여행선임기자 = 대구 '사유원(思惟園)'은 수령 300년 이상의 모과나무를 중심으로 아름다운 자연과 건축물이 조화를 이룬 사색의 공간이다. 세계에서 유일한 형태의 산지정원이다. 사유원이란 이름은 국보 83호로 지정된 금동반가사유상(金銅半跏思惟像)에서 따왔다. 소대에서 바라본 소요헌과 사유원 전경. 2024.4.25 [사진=이영태 여행선임기자] 봄비가 내리는 24일 이른 아침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진행하는 '2024 신규 우수웰니스관광지' 선정 기념행사 취재를 위해 서울역에서 KTX를 타고 동대구역으로 향했다. 동대구역부터는 버스를 타고 사유원으로 이동한다. 첫 프로그램은 사유원에서 처음 지어진 승효상 건축가의 '현암(玄巖) 티하우스' 체험이다. 집 자체는 크지 않지만 사랑방 통창으로 보이는 대구 팔공산 자락의 비를 머금은 풍광은 장엄하다. 사유원 안내를 맡은 유은영 여행작가는 "현암 티하우스의 옥상 마루는 열린 하늘, 사랑방은 수평 파노라마, 안방은 아담한 자연을 품고 있다"고 설명한다. '현암(玄巖) 티하우스' 사랑방에서 보이는 대구 팔공산 풍광. 2024.4.25 [사진=이영태 여행선임기자] 3.75g짜리 동전만한 쌍화차 고체덩어리를 뜨거운 물에 넣으니 구수하고 진한 찻물이 우러나온다. 차를 마시면서 관현악 연주를 위해 현대악기로 재창조된 25현 가야금 공연을 듣고 운무에 속살을 감추고 있는 팔공산 자락을 바라보니 이태백의 '산중문답' 중 '별유천지비인간(別有天地非人間)'이란 싯구가 절로 떠오른다. 관현악 연주를 위해 현대악기로 재창조된 25현 가야금 공연. 2024.4.25 [사진=이영태 여행선임기자] 차를 마신 참가자들은 건축계의 노벨상 프리츠커상을 받은 포르투갈 건축가 알바로 시자가 설계했다는 사유원의 대표적 건축물 '소요헌(逍遼軒)' 세미나실로 이동했다. 소요헌은 장자의 소요유(逍遙遊)에서 왔다. 원래는 사유원 내 '명정'과 '유원', '가가빈빈' 등 건축물 투어가 예정돼 있었으나 비가 오는 관계로 먼저 사유원 설립 배경과 건축과정 등에 대한 해설을 듣는 프로그램으로 변경됐다. ◆ 일본 반출 모과나무 수집에서 시작된 사유원의 꿈 송은정 사유원 이사는 "사유원은 설립자인 TC태창(태창철강) 유재성 회장이 철강회사에 혁신적 건축과 한국정원을 접목시킨 디자인경영이 핵심"이라면서 "유 회장이 일본으로 팔려가는 모과나무 네 그루를 웃돈을 주고 산 것을 계기로 '조선 모과나무' 108그루를 수집하며 수목원의 꿈을 키우다 2006년 대구시 군위군 부계면에 부지를 마련하면서 지금의 사유원이 만들어지게 됐다"고 말했다. 사유원이 자랑하는 풍설기천년(風雪幾千年) '조선 모과나무'. 2024.4.25 [사진=이영태 여행선임기자] 2006년부터 유 회장이 아끼던 배롱나무와 소사나무 등 다양한 나무들과 바위들을 모으고 유명한 건축가와 조경가, 예술가들의 손길이 더해지면서 2021년 사유원을 개장하게 됐다는 것이다. 송 이사는 "사유원은 세계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운영정책을 갖고 있다"며 "전체 30만평 사유원 부지 중 수목원으로 사용되는 10만평을 기준으로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타인으로부터 방해받지 않고 나만의 사색과 산책이 가능한 인원을 산출해보니 200명이 나왔다. 이후 사유원 부지가 넓어지면서 현재는 하루 관람객을 350명으로 제한하고 있다"고 했다. 성인 입장료가 5만원이라 비싼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지만 품격 있는 사유원을 유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비용이라는 설명이다. 어느덧 점심시간이다. 다이닝과 공연이 가능하도록 설계한 사담(몽몽미방)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사담은 건물 앞에 위치한 연못 이름이고 몽몽미방이 레스토랑이다. 몽몽미방 앞에 있는 데크가 공연무대로 사용되며 사담 건너편에 있는 벤치가 관람석이다. 다이닝과 공연이 가능하도록 설계한 사담(몽몽미방)에서 바라본 사유원 전경. 2024.4.25 [사진=이영태 여행선임기자] 아침부터 부지런히 움직였더니 뱃속에서 '너는 눈과 귀만 배부르면 다냐'고 아우성이다. 옥수수스프와 빵, 샐러드, 호주산 안심스테이크, 딸기케이크로 구성된 런치코스가 훌륭하다. 가성비를 중시하는 입이지만 일반 레스토랑에서 먹던 코스요리보다 재료 하나하나의 맛을 살리기 위해 노력한 셰프의 정성이 느껴진다. 오찬을 마치고 나오니 어느새 비가 그쳤다. 빗물을 흠뻑 마신 나뭇잎들이 보석처럼 반짝인다. ◆ 문체부 관광공사, 올해 우수웰니스관광지 13곳 선정 문화체육관광부 장미란 2차관이 24일 사유원 현판식에서 올해 우수웰니스관광지로 선정된 대표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4.25 [사진=이영태 여행선임기자] 사유원 체험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신규 우수웰니스관광지' 현판식이 시작됐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이날 사유원(힐링 명상)을 포함해 한국의 아름다운 풍경과 특별한 경험이 어우러진 곳, 우리의 몸과 마음이 치유되는 경험을 선사할 신규 우수웰니스관광지 13개소를 선정, 발표했다. 장미란 문체부 2차관은 현판식 축사를 통해 "휴식과 건강이 무엇보다 중요해진 이때, 국내 매력있는 웰니스 관광지를 통해 우리나라의 매력을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판식에는 올해 우수웰니스관광지로 선정된 사유원을 포함해 ▲소백산생태탐방원(경북) ▲아원고택(전북) ▲완도해양치유센터(전남) ▲레인보우힐링센터(충북) ▲오크밸리 리조트(강원) ▲금풍양조장(인천) 대표들이 함께했다. 수령 654년을 자랑하는 할아버지 모과나무가 사유원 풍설기천년에서 우람한 풍채를 뽐내고 있다. 2024.4.25 [사진=이영태 여행선임기자] 현판식이 열린 풍설기천년(風雪幾千年)에는 사유원이 자랑하는 '조선 모과나무' 108그루가 자라고 있다. 사유원 탄생의 원초적 공간이다. 평균 수령 300년이 넘었다는 모과나무 한 가운데 무려 654년(1370년생)을 살았다는 할아버지 모과나무가 우람한 풍채를 뽐낸다. 행사를 마친 참가자들은 소요헌으로 이동했다. 사유원에는 설립자 유재성 회장이 '삼고초려'해 허락을 받았다는 알바로 시자의 작품 3개가 자리랍고 있다. 시자의 작품을 볼 수 있는 곳은 대학 캠퍼스를 제외하고는 사유원이 유일할 것이라고 한다. 소요헌에서 바라본 팔공산 비류봉. 2024.4.25 [사진=이영태 여행선임기자] 사유원에 가장 건축물인 소요헌은 애초 스페인 마드리드 오에스테공원에 피카소의 명작('게르니카'와 '임신한 여인') 전시를 위한 가상 프로젝트였다. 시자의 설계도가 잠자고 있음을 알게 된 유 회장이 스페인전쟁 당시 게르니카 폭격과 한국전쟁 낙동강 전투의 격전지인 군위를 비교하며 생명과 죽음이 순환하는 공감 건축물이 필요하다고 노건축가를 설득했다. 게르니카 참상을 말하는 빛의 정점에 매달린 붉은 철 조형물(소요헌). 2024.4.25 [사진=이영태 여행선임기자] Y자 형태로 이뤄진 소요헌 1층은 출입문도 유리창도 없는 날 것 그대로의 콘크리트 동굴이다. 빛의 음영과 보는 위치에 따라 건축물과 작품이 주는 느낌이 다르다. 두 갈래로 나뉜 소요헌의 큰 길은 점점 높아지다 '게르니카 참상을 말하는 빛의 정점에 매달린 붉은 철 조형물'에 이르고, 작은 길은 점점 낮아지다 '생명의 알'에 다다른다. 모두 시자의 작품이다. 소요헌 작은 길에서 만나는 '생명의 알'. 2024.4.25 [사진=이영태 여행선임기자] 소요헌을 나와 사유원 끝자락에 위치한 명정(暝庭)으로 향했다. 승효상 건축가의 작품이다. 사유원 높은 곳에 위치해 있으나 명정이 지향하는 곳은 땅 아래 피안의 공간이다. 지상에서 보아왔던 풍경들을 잊어버리고 나만의 정지된 내면을 돌아보라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 계단을 내려가 지붕 없는 지하에 도착하면 탁 트인 하늘에서 땅으로 물이 흐르고 붉은 벽 등 다양한 콘크리트 벽들이 사색의 공간을 연출한다. 이승과 저승이 교차하는 느낌이다. 승효상 건축가가 지은 명정(暝庭)의 붉은 벽 콘크리트. 2024.4.25 [사진=이영태 여행선임기자] ◆ "파리에 에펠탑이 있다면 사유원에는 소대가 있다" 소대(巢臺, 새둥지)는 알바로 시자가 사유원 유 회장에게 소요헌을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20.5m)가 필요하다며 지은 건물이다. 팔공산을 향한 그리움인 듯, 피사의 사탑을 모방한 듯 15도 기울어 있다. 자연과 어우러진 건축물을 원했던 유 회장은 처음에는 사유원 어디서나 보이는 소대 건축을 반대했다고 한다. 프랑스 파리 에펠탑과 비견되는 대구 사유원 소대. 2024.4.25 [사진=이영태 여행선임기자] 자연스럽게 빛이 통하는 어두운 계단을 돌고 돌아 소대의 꼭대기 전망 테라스에 올랐다. 팔공산 첩첩산중과 사유원 전경이 한눈에 펼쳐진다. 소요원을 건축한 후 소대가 필요하다며 유 회장을 설득했다는 건축가의 의도를 엿볼 수 있다. 소대는 포르투갈어로 '미라도로'라고 부른다. 소대를 내려와 수령 200년 넘는 배롱나무 수십그루가 그림처럼 펼쳐진 별유동천(別有洞天)을 지난다. 소유헌과 소대, 현암, 사담(몽몽미방), 별유동천, 풍설기천년 등을 돌아보니 사유원을 관통하는 메시지가 언뜻 뇌리를 스친다. 모과나무와 배롱나무, 색칠하지 않은 날콘크리트 건축물의 겉과 속이 다르지 않음은 선비들이 추구하는 '표리부동'을 닮았고, 이들이 머금은 베이지색과 잿빛은 신록의 대자연을 해치지 않고 스며드는 겸손함을 품고 있다. 아직 보지 못한 공간들이 많이 있는데 어느덧 집으로 돌아갈 시간이다. 사유원을 보기에 5시간은 너무 부족하다는 생각을 하며 아쉬운 발걸음을 돌렸다. medialyt@newspim.com 24-04-25 14:31
포항시 "명품 추모공원 건립은 시민 공감대 형성 관건"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포항시가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추모 공원 건립에 앞서 시민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시민 공감대 형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명품 장례문화시설 건립에는 시민 공감도 확산이 필수라는 판단에서다. 25일 포항시에 따르면 시는 전날 남구 소재 뱃머리 평생학습원에서 '영일의 뜰' 시민과 함께 미래를 생각하는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남구 시민 450여 명이 참석했다. 경북 포항시 남구 소재 뱃머리 평생학습원에서 열린 '영일의 뜰' 시민과 함께 미래를 생각하는 심포지엄에서 이강덕 시장이 명품장례문화시설 건립방향을 설명하며 직접 소통을 통한 시민 공감대 폭을 넓히고 있다.[사진=포항시]2024.04.25 nulcheon@newspim.com 이날 심포지엄은 남구 구룡포, 연일, 동해, 장기(2곳) 등 5개 신청 지역의 주민과 남구 읍면동 주민, 장사 관련 교수 및 전문가 등이 참석해 새로운 장례문화를 이해하고 시민 소통과 공감대 형성에 초점을 맞춰 진행했다. 심포지엄은 포항시 추모 공원의 비전을 담은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화장, 장례문화의 변화에 따른 추모 공원의 미래 ▲영일의 뜰, 무엇을 담을 것인가? 추모 공원의 미래 ▲장사시설 언론 기사, '혐오로부터 탈피를 향하여'를 발표 후 종합토론 및 방청객과의 질의 응답시간을 가졌다. 포항시는 이날 행사를 통해 이번에 추진하는 추모 공원이 '친환경''이고 '원스톱 장례서비스'를 제공하는 문화예술 연계 공원의 특성을 부각시켰다. 또 과거 기피시설이라는 주민들의 오랜 고정관념을 불식시키고 주민들을 위한 필수시설이자 복지시설로 건립하려는 의지를 공유했다. 추모공원 주변지역에 대한 기금지원과 일자리 창출 계획도 상세하게 설명했다. 포항시는 추모공원 부지로 선정된 마을(리)에는 기금 40억 원, 화장시설 사용료 징수액 20%를 30년간 지원하고 주민 일자리 제공과 함께 유치된 읍면에는 기금 80억, 주민 편익 및 숙원사업 45억원 규모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공모에 탈락한 지역에도 주민 위로와 화합 차원에서 3억~5억 원 상당의 숙원사업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위해 시가 앞장서 노력할 방침을 전했다. 앞서 포항시는 지난 18일, 북구 시민을 대상으로 환여동 청소년 수련관에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북구 청하, 송라 등 2개 신청 지역의 주민 지역과 북구 읍면동 지역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신규 화장시설 설치 후 기존 화장장에 대한 활용 방안을 묻는 질문을 비롯 추모 공원이 세계적인 명소가 될 수 있도록 공연장, 영화관 등 복합단지 등이 갖춰지면 좋겠다는 시민들의 의견들이 논의됐다. 이강덕 시장은 "지속적으로 시민들과 소통하며 추모 공원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시민들에게 전달해 명품장례문화시설로 건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포항의 미래와 시민들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필수시설인 추모 공원 건립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포항시는 명품장례문화시설 건립위해 신청지 주민 선진지 견학, 순회설명회, 세계 추모 공원 사진 전시회 등을 통해 시민 공감대 형성에 주력해왔다. 향후 부지 선정 전까지 신청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충분한 소통을 통해 올 상반기 내 최적지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nulcheon@newspim.com 24-04-25 08:52
전국 광역단체장 4월25일 일정 ▲이철우 경북도지사 - 駐부산일본총영사 내방(10:00 접견실) - 전국자치경찰위원장협의회 정책토론회 개회식(14:00 호텔수성) - 저출생 극복 성금 전달식; ㈜처갓집양념치킨. 삼한CI(16:20~40, 점견실) - 청소년 및 경북도청신도시 주민을 위한 클래식 공연(19:00 동락관 공연장) 이철우 경북지사. [사진=경북도] ▲홍준표 대구시장 - 2024 청두 시장포럼 및 청두 세계원예박람회(중국 청두) 출장(24~29일) ▲김관영 전북지사 - 오가노이드 심포지엄 참석 (08:30 차바이오컴플렉스) - 전국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통합워크숍 (14:00 부안) - 바이오 업무협약 (16:00 회의실) - 간부회의 (16:30회의실) ▲김진태 강원도지사 - 제327회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임시회 폐회(10:00 의회 본회의장) - 강원농업인력지원봉사단 발대식 및 일손돕기(14:30 철원읍 일대) - 철원군 군사규제 해제구역 방문(16:30 철원종합문화복지센터) ▲김영환 충북지사 - 주요 현안사업 보고(08:30 집무실) - 제18회 충북장애인도민체육대회 개회식(10:30 진천화랑관) ▲이장우 대전시장 - 공무 국외 출장 ▲최민호 세종시장 - 새종미래마을 조성 행사(10:30 연동면 노송1리) - 문화도시 추진위원회 위촉식(14:00 세종실) ▲김태흠 충남지사 - 국제방위산업전시회 업무협약식(11:00 소회의실) - 벼 직파재배 연시회(13:50 서천) - 서천특화시장 임시시장 개장식(14:30 서천특화시장) ▲박형준 부산시장 - 2024 상반기 매경 원아시아 포럼(08:00 파라다이스 호텔) - 부산 기업가형 소상공인(B-라이콘) 육성 전략 제43차 비상경제대책회의(09:00 1층 대회의실) - 세대통합 고령친화 행복도시 조성 업무협약-한국주택금융공사(14:30 국제의전실) - 제14회 새마을의 날 기념식 및 회장 이취임식(15:00 1층 대강당) ▲박완수 경남지사 - 창원국가산단 50주년 기념 컨퍼런스(10:00 창원) - 제412회 도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14:00 도의회) - 창원국가산단 50주년 기념 리셉션(19:00 창원) ▲김두겸 울산시장 - 궁도 역량 강화 및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15:00 시립문수궁도장) - 전국생활체육대축전 개회식 리허설 및 출연진 격려(18:30 종합운동장) ▲오영훈 제주도지사 - 도-중앙부처 청년보좌역 간담회(13:50, 제주청년센터) - 대한민국시도의회 운영위원장협의회 제10대 후반기 제7차 정기회(16:00, 제주썬호텔) - 제주도교육청 핫빛오케스트라 창단연주회(19:00, 제주학생문화원) ▲유정복 인천시장 - 해외출장 ▲강기정 광주시장 - 2024년 광주여성 JOB페스타(10:00 시민홀) -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인 초청 행사(10:45 대회의실) - 확대간부회의(15:00 중회의실) ▲김영록 전남지사 - 덴마크 독일 국외순방 (4. 20.~4. 26.) ▲김동연 경기도지사 - 인구톡톡 위원회(14:00 율곡홀) [전국종합=뉴스핌] 24-04-25 07:02
국회의원 당선인 '의전 갑질논란' 이어 '자녀 혼사' 문자 대량 발송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장애인 행사에서 의전문제로 갑질논란이 불거졌던 경북 포항의 국회의원 당선자가 이번에는 자녀 혼사를 알리는 문자메시지를 대량으로 발송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빈축을 사고 있다. 이번 '4.10총선' 경북 포항 남.울릉선거구에서 당선된 국민의힘 이상휘 당선자는 지난 21일 국민의힘 당원과 지인, 시민들에게 '첫째 딸이 결혼한다'며 혼사일정을 담은 문자메시지를 대량으로 보냈다. '4.10총선' 경북 포항남.울릉선거구 국민의힘 이상휘 당선인.[사진=뉴스핌DB] 해당 SNS 문자는 '조용히 치르고 싶어하는 딸아이의 뜻에 따라 간단히 안내 드린다. 넓은 마음으로 축하해 주시면 감사하겠다. 축의금과 화환은 정중히 사양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다만 일반적인 청첩장의 경우처럼 혼주 계좌번호 등은 담기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관련 문자메시지를 받은 시민들은 "당선자가 순수한 뜻으로 혼사일정을 담은 문자메시지를 보냈겠지만 마음은 편치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시민은 "청첩장은 가까운 지인이나 친인척 간에 보내는 것이 일반적인데 국회의원 당선되자마자 자녀 혼사를 알리는 문자를 대량으로 보낸 것이 씁쓸하다"고 했다. 이에대해 이상휘 당선인 측은 "사무실 직원의 실수로 가까운 지인들에게만 보낸다는 것이 전화번호를 제대로 걸려내지 못한 채 모든 사람에게 보낸 것 같다"며 "많은 분께 문자를 보낸 부분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해명했다. 앞서 지난 19일 포항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장애인의 날 기념식 및 장애인 취업박람회 행사 관련 이상휘 당선인은 축사 방식 등 의전문제로 시청 관계 공무원을 자신의 사무실로 불러 훈계성 발언을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공무원 사회에 '갑질논란'이 불거지는 등 빈축을 샀다. 이에대해 이상휘 당선인 측은 "공무원은 시의원이 불렀으며 경위 설명을 듣기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nulcheon@newspim.com 24-04-24 22:33
대구·경북 25일 낮 기온 27도 육박...큰 일교차 '건강 주의' [대구 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와 경북은 25일 대체로 흐린 가운데 낮 기온이 27도까지 올라 덥겠고, 일교차가 크겠다.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또 경북북부내륙을 중심으로 이날 아침까지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겠다. 특히 내륙의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서는 주변보다 안개가 더욱 짙게 끼는 곳이 있겠고 이슬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며 감속 운행해 추돌사고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통안전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25~26일 최고 기온 및 일교차 분포도[그래픽=기상청] 2024.04.24 nulcheon@newspim.com 대구와 경북의 주요지역 25일 아침기온은 대구 11도, 경북 청송 8도, 의성.봉화 9도, 상주.문경.울진.영덕 11도, 포항은 12도 분포를 보이고 낮 기온은 대구 27도, 청송.의성.구미 27도, 울진 22도, 영덕.포항은 26도로 관측됐다. 경상권 해안에는 25일까지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갯바위나 방파제,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다. 해안가 접근을 자제하고 안전사고와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지난 23일부터 내몽골 고원과 고비 사막의 황사 발원지에서 황사가 발원해 대부분 우리나라 상공을 지날 것으로 예상되고 일부가 하강해 25일~26일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겠다며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와 미세먼지 예보(매일 05시, 11시, 17시, 23시 발표, 국립환경과학원)를 참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nulcheon@newspim.com 24-04-24 19:03
경북도, '코로나19' 위기단계 '관심'으로 하향...내달 1일부터 적용 [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도가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코로나19 위기 단계의 하향 조정에 대한 내용이 5월 1일부터 적용된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19일 코로나19 위기단계를 현행 '경계'에서 '관심' 단계로 하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방역 조치 법적의무는 해제되고 자율적 방역 실천으로 전환된다. 경북도는 24일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코로나19 위기 단계의 하향 조정에 대한 내용이 5월 1일부터 적용된다고 밝혔다.[사진=뉴스핌DB]2024.04.24 nulcheon@newspim.com 먼저, 의료기관과 입소형 감염 취약 시설 내 마스크 착용과 감염 취약 시설 입소자 선제 검사 의무는 권고로 바뀐다. 또 확진자 격리는 '5일 권고'에서 '코로나19 주요 증상(기침, 발열, 두통 등)'이 호전된 후 '24시간 경과 시까지 권고'로 전환된다. 의료 지원체계는 계절독감 수준의 일반 의료체계 편입을 목표로 하되, 고위험군 보호를 위해 검사비․치료비 등의 부담은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조정한다. 경북도는 검사비 지원의 경우 유증상자 중 먹는 치료제 대상군(60세 이상인 자, 12세 이상의 기저질환자․면역저하자) 등 일부에 대한 건강보험 지원만 유지하고 무증상자 대상 검사비 지원은 일괄 종료한다. 중증 환자의격리 입원 치료비의 본인부담금 중 일부에 대한 국비 지원도 중단된다. 건강보험 지원은 계속되며 치료제에 대한 기존 정부 구매․유통을 통한 지원체계는 유지하되, 의료급여 수급권자 및 차상위 본인 부담 경감 대상자에 한해 무상 지원을 유지한다. 2023-2024 절기 전 국민 백신 무료 접종은 유지하고, 2024-2025 절기 접종부터는 고위험군에 한정(65세 이상 고령자, 면역저하자 등)해 무료 접종이 계속된다. 이와함께 한시적으로 운영 중인 코로나19 양성자 감시는 종료하고, 앞으로 코로나19는 인플루엔자 등과 함께 호흡기 표본 감시체계를 통해 모니터링하게 된다. 위기 단계 하향에 따라 지난 2020년 1월부터 구성됐던 중앙사고수습본부(복지부)와 중앙방역대책본부(질병청)는 운영이 종료됐다. 다만 질병청 내 코로나19 대책반은 종전대로 운영해 코로나19 대응을 지속한다. 황영호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일상 회복을 위해 위기 단계가 하향됐지만, 고위험군 보호를 위한 치료제 등 지원은 도민 부담 경감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유지된다"며 "방역조치 완화에도 유행 상황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해 도민 건강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 24-04-24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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