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소비자보호 외치는 금감원장, 직원 보호는 뒷전인가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우리가 무너지면 결국 소비자 피해로 이어진다. 금융감독원은 금융소비자보호의 마지막 보루다. 끝까지 가겠다." 지난 7일 금융위원회 해체와 금감원 분리 등을 골자로 한 금융당국 조직개편안이 확정된 이후, 금감원 직원들은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를 구성했다. 서울 여의도 본원(본사) 로비에서 검은 옷을 입고 흰 국화를 들며 '근조(謹弔)' 시위도 한다. 이재명 정부 수립 이후 지속적으로 조직개편의 문제점을 지적해 온 금감원 직원들은 정부의 일방적인 강행에 분노하고 있다. 금융소비자보 25-09-19 06:00
[기자수첩] 일본 내수 살리는 '관광산업'...한국은?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일본 지방 도시인 히로시마와 근교의 항구도시 오노미치를 방문했다. 인구 감소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뉴스핌 [로컬이 기회다] 기획 취재를 위한 출장이었다. 일본을 자주 가며 느낀 점은 결국 다시 찾게 만드는 '매력'이 분명히 있다는 것이다. 지난 7월 일본정부관광국 발표에 따르면 상반기 일본을 찾은 외국인 수가 지난해 대비 21%증가한 2152만명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고 한다. 그 중 한국인이 478만명으로 1위를 기록했다. 이 추세라면 지난해 역대 최대치를 찍은 방일 한국인 '714만명'을 다시 경신할지도 모른다. 25-09-18 14:54
[기자수첩] 시장을 이기는 부동산 정책이 존재하는가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정책이 파도라면 시장은 거대한 바다다. 거센 파도가 바다를 일시적으로 요동치게 만들 수는 있어도 바다는 곧 제 길을 찾아 흐른다. 파도가 바다를 집어삼킬 수 있다는 믿음은 신기루에 가깝다. 이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례로 증명된 바 있다. 2022년 HUG는 신규 공급되는 주택에 입주할 예정인 청년·무주택가구 등의 주택구매자금 원리금에 대해 HUG가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보증을 서는 '주택구매자금 보증 제도'의 지원 대상을 종전 분양가 9억원 이하에서 12억원 이하로 확대했다. 국내 최대 규모 재건축 단지인 서울 강동구 둔촌 주공아파트(올림 25-09-18 09:18
[장욱희의 중장년 취업에세이] 중장년 구직자, 면접관 스타일 "파악 vs 순응" 필수 중장년 구직자는 면접 때 고려해야 할 요소들이 많다. 처음부터 끝까지 면접관의 니즈에 잘 맞추어야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잘 맞추는 걸까? 면접관의 '커뮤니케이션 스타일'도 잘 파악하여 최대한 맞추라는 의미다. 그러나 구직자가 면접을 준비하면서 해당 기관의 면접관 커뮤니케이션 스타일을 파악하기란 매우 어렵다. 따라서 현장에서 면접이 시작됨과 동시에 구직자는 면접관의 커뮤니케이션 스타일을 빨리 파악해야만 한다. 구직자의 답변을 면접관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커뮤니케이션 스타일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자. 이전 칼럼에서 살펴본 MBTI 성격유형 진단을 활용하면 좋다. MBTI 진단 내용 중 '인식' 기능과 '판단&a 25-09-18 07:00
[ANDA 칼럼] 퇴로 차단한 ′토끼몰이식′ 부동산 규제대책, 시장은 사냥감이 아니다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문재인 정부 시절 정부가 심각한 사회문제에 대한 대처를 선언할 때 가장 많이 사용한 단어가 '일벌백계'(一罰百戒)다. 정부가 지목한 특정 범죄를 저지르면 한번 위반에도 적용할 수 있는 모든 벌을 주겠다는 뜻인데 과연 일벌백계가 죄형 법정주의와 일사부재리 원칙이 있는 법치국가에서 가능한 말일까? 25-09-17 15:36
[거인의어깨 입시컨설팅] 고1 위한 2028학년도 입시전략 '거인의어깨'는 교육 1번지 대치동에서 25년째 입시컨설팅 활동을 하고 있는 입시컨설팅 전문회사입니다. 25년간의 축적된 데이터와 다양한 입시경험을 통해 뉴스핌에 연재하는 '거인의어깨 입시컨설팅'은 김형일대표가 전국 수험생 및 그 학부모님들을 위해 올바른 입시전략을 제시하는 입시칼럼입니다. 올해 고1 학생들은 앞으로 2년 뒤 치르게 될 2028학년도 대입을 준비해야 한다. 2026학년도 수시 접수가 마무리된 지금, 입시의 무게중심은 고2와 고1에게 넘어왔다. 고1 학생들에게 중요한 것은 "대학입시는 아직 멀었다"라는 안일한 생각에서 벗어나, 올바른 전략 수립과 꾸준한 준비를 시작하는 것이다. 입시는 누가 25-09-17 07:00
[기자수첩] 점과 점을 이으면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혼자 사는 친구가 반나절 동안 연락이 안 돼서 경찰에 신고할까 고민했다." 취재원에게 1인 가구로서의 고충 등을 물으니 이런 대답이 돌아왔다. 자신이 아닌, 1인 가구 친구에 대한 걱정과 동시에 "나도 혼자 쓰러지면 누가 바로 알아채고 빠르게 신고해 줄 수 있을까" 불안한 마음이 들었다고 한다. 행정안전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인 가구 수가 1000만 가구를 넘어섰다. '나 혼자 사는' 국민이 5명 중 1명이다. 혼자 사는 이유는 다양할 것이다. 직장이나 학업 문제일 수도 있고 개인 선호도에 따른 것일 수도 있다. 마땅히 함께 살 만한 가족 등이 남아 있지 않은 경우도 있겠다. 25-09-17 06:20
[현장에서] '만에 하나' 때문에 낭비되는 공권력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10여년 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갔을 때의 일이다. 백화점이나 쇼핑몰에 들어가기 전에 가방 검사를 했다. 이 건물에서 저 건물로 이동할 때면 또 다시 가방 검사를 받아야 했다. 테러의 위협을 방지하기 위함이라고 했다. 그로부터 몇 년 뒤에 태국에 놀러갔을 때는 대중교통인 지상철 BTS(Bangkok Mass Transit System)를 타기 전에 검문했다. 폭탄 등 위협이 될 만한 소지품이 있는지 검문하는 것이었고 이 역시 테러 방지 목적이라고 했다. 두 나라를 여행하면서 이러한 검문을 하지 않는 한국은 안전한 국가라는 생각이 다시금 들었다. 25-09-16 11:17
넥스브이, AI 솔루션 '위로미'로 대통령표창 수상 [서울=뉴스핌] 정태선 기자 = 인공지능(AI) 심리상담 솔루션 개발사 넥스브이(NexV, 대표 윤현지)가 '2025 중소기업 기술·경영혁신대전'(K-INNO SHOW 2025)에서 대통령표창을 최근 수상했다. 이번 영예는 넥스브이가 자체 개발한 AI 심리상담 솔루션 '위로미(Weromy)'의 기술 혁신성과 사회적 가치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로, AI 기반 정신건강 케어 시장의 새로운 가능성을 입증했다. 시상식은 지난 4일 제주에서 열린 '2025 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와 연계 행사로 진행됐다. 국내 최대 규모의 중소기업 기술 경영 혁신 축제인 이번 대전에는 국내외 중소기업 관계자, 정부 부처, 글로벌 투자자 등이 대거 참여해 기술혁신 성과와 25-09-16 09:28
[기자수첩] 진화하는 해킹, 보안 대책도 성장이 필요하다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2조4000억원. 올해 상반기 역대 국내 침해사고 중 가장 큰 규모로 꼽히는 SK텔레콤의 고객 유심 정보 유출 사고 이후 이동통신 3사는 향후 5년간 각각 7000억~1조원을 정보보호에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동통신 3사가 저마다 보안 체계 강화 대책을 내세우는 사이 KT를 상대로 한 신종 해킹 수법이 등장하면서 국민들의 불안은 커지고 있다. 무단 소액결제의 원인 중 하나로 불법 초소형 기지국(펨토셀)을 통한 통신망 접속이 거론되지만 정부와 KT는 소액결제에 필요한 개인정보는 펨토셀을 통해 유출될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추가 피해 가능성도 있다. 25-09-16 08: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