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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밤사이 '물폭탄'...시간당 최대 70mm 집중호우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19일 새벽 수도권에 시간당 50~70mm에 달하는 매우 강한 비가 집중되면서 인천과 안산 지역의 호우주의보가 호우경보로 격상됐다. 기상청은 더 많은 비가 수도권에 쏟아질 것으로 예보하면서 비 피해 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19일 오전 3시 경기도 광명시에 호우경보가 발효되면서 목감천 수위가 급상승하고 있다. [사진=독자제보]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40분 현재, 인천 경기 앞바다에서 급격히 발달한 강한 비구름대가 천둥 번개를 동반하며 북동쪽으로 빠르게 이동 중이다. 이 영향으로 인천 옹진 지역에는 시간당 50~70mm 내외의 폭우가 쏟아졌으며, 1시 32분 기상청 긴급재난문자(CBS)가 발송됐다. ◆ 수도권 전역 집중호우 가능성...CBS 발송 기준치 도달 기상청은 "강수량이 1시간 50mm 이상 또는 3시간 90mm 이상일 경우, 또는 72mm/h 도달 시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CBS를 자동 발송한다"며 "현재 조건을 만족해 재난문자가 발송됐다"고 설명했다. 강한 비구름은 현재 경기남부 해안과 인천 일대를 지나며, 후면에서도 새로운 강수 구름대가 지속 유입되고 있어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전역에 호우경보 확대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 단시간 폭우로 고립 침수 산사태 우려...밤사이 각별한 대비 필요 기상청은 "이미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추가로 강한 비가 더해지면 산사태, 토사유출, 저지대 침수, 하천 범람 등 복합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하천변 산책로나 지하차도는 고립 사고 위험이 매우 높아 통행을 자제해야 하며, 도로 배수시설 역류, 농경지 침수, 하수구 역류, 감전사고 및 낙뢰 피해 등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천둥 번개와 함께 돌풍이 불면서 시설물 붕괴나 낙하물로 인한 보행자 사고, 운전 시 시야 급감 및 미끄러운 도로로 인한 교통사고 위험도 높아지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도로나 하천에 물이 차오를 경우 차량 진입을 절대 삼가야 하며, 침수 시 차량 시동 꺼짐과 감전사고 위험이 있으니 신속히 대피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인천과 경기 남부 일부 지역은 지난 16일부터 누적 강수량이 250mm를 넘긴 상태로, 이번 밤사이 폭우가 추가되면 피해가 급격히 확대될 수 있어 지자체의 신속한 대응이 요구된다. 1141world@newspim.com 25-07-19 06:38
광명시, 시간당 46.6mm 폭우...목감천 너부대교 '홍수주의보' [광명=뉴스핌] 박승봉 기자 = 19일 새벽 경기도 광명시에 호우경보가 발효되면서 관내 하천 수위가 급격히 상승하고 있다. 특히 목감천 너부대교 지점에는 홍수주의보가 발령돼 하천변 인근 주민과 차량 통행자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19일 오전 2시50분 경기도 광명시에 호우경보가 발효되면서 목감천 수위가 급상승하고 있다. [사진=독자제보] 기상청과 한강홍수통제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50분, 광명시 전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졌으며, 동시에 목감천 너부대교 구간에 시간당 46.6mm에 달하는 폭우가 집중되면서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 광명시는 즉각 재난 예 경보 시스템을 가동해 주민들에게 하천 접근 금지, 지하차도 세월교 출입 통제, 저지대 차량 이동 자제를 안내하고 있다. 특히 목감천 일대는 지난 장맛비 때도 하상도로가 통제된 이력이 있어, 이번 폭우로 인해 일시적인 범람 또는 고립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기상청은 "이번 강우는 지역적으로 강약을 반복하면서 돌발적인 강수 집중이 이어지는 패턴을 보이고 있어, 소강상태라고 방심하지 말고 지속적인 기상 정보 확인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경기도와 광명시는 비상 2단계 체제를 유지하면서 배수시설 점검, 하천 수위 모니터링, 산사태 취약지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시는 안전 안내 문자를 통해 "특히 밤사이 호우는 인지와 대응이 늦을 수 있으므로 불필요한 외출은 자제하고, 차량 통행 시 침수 도로 진입을 삼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1141world@newspim.com 25-07-19 06:36
수도권 밤부터 시간당 30mm 폭우...경기도 재난 대응 2단계 유지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수도권 전역에 호우특보 및 예비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18일 밤부터 19일 오전 사이 시간당 30mm 안팎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되면서 경기도가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를 유지하며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기 광명시 목감천이 폭우로 범람위기에 있다. [사진=뉴스핌 DB] 기상청과 경기도에 따르면 현재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지역은 안산, 시흥, 김포, 수원, 오산, 평택, 용인, 이천, 안성, 화성, 여주 등 총 11개 시 군이며 광명, 성남, 부천, 의정부, 구리 등 20개 시 군에는 호우예비특보가 발령됐다. 이번 비는 19일 오전까지 집중될 것으로 보이며 서울 인천 경기도 지역에 30~80mm, 일부 지역은 120mm 이상의 강수량이 예상된다. 또한 20일 늦은 오후부터 경기 남부 내륙에는 소나기도 예보돼 있어, 산간 계곡 지역 방문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비가 강약을 반복하며 지역별 강수량 편차가 클 것으로 보인다"며 "야간 시간대 천둥 번개, 돌풍, 급격한 하천 수위 상승 등 돌발 상황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16일 저녁 경기 오산시 가장동 가장교차로 인근에서 옹벽이 붕괴되며 차량 2대가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매몰 차량 탑승자 중 1명이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경기도는 지난 16일부터 누적된 호우로 인해 사망 1명(오산 옹벽 붕괴), 시설피해 269건, 대피 25명(12세대)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가장 큰 인명 피해는 16일 오후 7시경 오산시 가장교차로 고가도로 하부 보강토 옹벽이 붕괴되며 차량 2대가 매몰돼 1명이 사망한 사고다. 붕괴 당시 누적강수량은 63mm였으며 해당 옹벽은 길이 20m, 높이 10m 규모로 조사됐다. 시설 피해는 화성 주택 옹벽 붕괴, 이천 낙뢰 정전(60가구), 안산 반지하 침수 등이 포함된다. 도 소방당국은 인명구조 배수지원 등 172건의 현장 대응을 완료했다. 도는 하천변 산책로 5549곳, 세월교 61곳, 하상도로 12곳, 지하차도 및 기타 구조물 25곳에 대한 통제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하차도 295개소에는 전담인력을 배치해 15cm 이상 침수 시 즉시 차단하도록 예찰 체계를 강화했다. 침수된 평택시 한 도로.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8일 오전 9시 30분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지하차도 등 침수 위험지역에 대해 신속하고 과감한 현장 대응으로 인명 피해를 철저히 막아야 한다"며 "시군 간 유기적 협조체계를 통해 복합 재난에도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도는 현재까지 긴급 점검 133개소(고가도로 성토부 옹벽 등)를 완료했으며, 농업용 저수지(저수율 76.3%)에 대해서도 방류 조치와 산책로 출입 통제를 병행하고 있다. 또한 재난문자 45회, SMS 56회(4만3000여 명 대상), 자동음성통보 1173건, 전광판 282곳 등을 통해 시민 대상 경고 및 대피 안내를 강화하고 있다. 경기도 광명시 목감천 출입을 폭우로 인해 통제하고 있다. [사진=뉴스핌 DB] 도 관계자는 "내일 오전까지가 가장 위험한 시점"이라며 "지하차도, 하천변 통행을 절대 삼가고, 하늘이 어두워지거나 돌풍이 불 경우 실외 활동을 즉시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1141world@newspim.com 25-07-18 19:59
광명시 "소하동 아파트 화재 이재민 심리 지원으로 재난 극복" [광명=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광명시는 지난 17일 저녁 소하동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로 인해 심리적 불안감을 느끼는 시민들을 위해 현장 중심의 심리 지원을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소하동 화재 이재민 대피소인 광명시민체육관에 마련된 심리상담소. [사진=광명시] 시는 이재민 대피소인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심리상담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는 재난 초기에 경험하는 불안, 무기력, 혼란 등의 심리 반응으로부터 이재민들의 정신 건강을 신속하게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 상담소에서는 전문 상담에 앞서 즉각적인 심리적 안정과 지지를 제공하기 위한 심리적응급처치(PFA, Psychological First Aid)를 시행한다. 광명시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파견된 직원들이 감정 조절 및 마음 이완을 돕고 있다. 상담소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정신건강복지센터(02-897-7786)로 사전 문의 후 방문하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운영 시간이 아닌 경우에는 24시간 위기 상담 전화(1577-0199)를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추가로 20일에는 국가트라우마센터의 '마음안심버스'가 소하동 화재 현장을 방문해 심리 회복 지원을 진행할 예정이다. 마음안심버스는 심리적 충격을 겪는 이들을 위한 이동식 심리 지원 서비스로, 스트레스 측정 및 정신건강 평가, 1대1 전문가 상담 등을 제공한다. 시는 이번 사고와 관련된 심리적 트라우마를 겪는 시민들을 위해 사고 직후 국가트라우마센터에 긴급 지원 요청이 이루어졌으며, 사고와 관련이 없더라도 불안함을 느끼는 광명시민은 누구나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물리적 지원도 중요하지만, 정신적 회복 없이는 진정한 일상 복귀가 어렵다"며 "광명시는 피해자 및 시민의 심리적 안정과 회복을 위해 모든 지원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1141world@newspim.com 25-07-18 18:08
경기도의회·한국열린사이버대, 교육협력 MOU 체결...인재 양성 강화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도의회는 18일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와 산업체 위탁교육 및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경기도의회는 18일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와 산업체 위탁교육 및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경기도의회] 이날 협약식에는 김진경 의장(더민주, 시흥3)을 포함해 김민호 의원(국민의힘 양주2)과 임채호 의회사무처장이 참석했으며, 한국열린사이버대에서는 장일홍 총장, 기노일 부총장, 최현일 교학처장, 박일탁 입학처장이 자리했다. 도의회는 이번 협약을 통해 산업체 위탁교육을 통한 자기계발 및 인재 양성, 도의회 소속 의원 및 직원에 대한 학사과정 장학금 지원 등의 여러 분야에서 서로 협력할 예정이다. 장일홍 총장은 "경기도의회에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협력을 강화하겠다"라며 "앞으로 관 학 간 견고한 교류 협력을 통해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진경 의장은 "이번 교육협력 협약은 의원과 직원 모두에게 폭넓은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기반이 마련됐다"라며 "경기도의회의 정책적, 행정적 역량이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경기도의회는 18일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와 산업체 위탁교육 및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경기도의회] 또한 김 의장은 "특히 100% 온라인 학습이 가능한 열린사이버대의 장점이 바쁜 일상 속에서도 학습과 성장을 지원할 것"이라며 "경기도의회는 열린사이버대와 협력을 통해 더 전문적이고 역동적인 의정상을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1141world@newspim.com 25-07-18 18:04
"필로티 아파트, 스프링클러 점검 시급"...경기도의회 민주당, 광명 화재 대책 촉구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광명시 오크팰리스 아파트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와 관련해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공식 논평을 내고 "희생자들의 명복을 빈다"며 "이재민들의 소중한 일상 복귀를 위해 도정의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의회 교섭단체 더불어민주당 로고. [사진=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민주당 대변인단은 18일 논평을 통해 "참담하고 안타까운 사고였다. 필로티 구조의 아파트에서 시작된 화재로 사망 3명, 중상 20명, 경상 42명 등 총 65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며 "망연자실할 유가족과 이재민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불은 순식간에 1층에서 상층부로 번졌고, 필로티 구조 특성상 1층 통로가 불길에 휩싸이면 대피가 어려워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며 "특히 발화지점인 지상주차장에 스프링클러가 없었다는 점은 매우 아쉬운 대목"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경기도 내 필로티형 아파트는 총 8891개 동에 이른다"며 "이들 공동주택과 다세대 주택을 대상으로 스프링클러 설치 여부, 불연 내장재 사용 여부에 대한 대대적인 점검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노후 아파트에 대한 화재예방 종합 대책 마련도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재민 대책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은 "보금자리를 잃고 거리로 나앉은 이재민, 병원에서 고통받고 있는 부상자들이 겪을 막막함을 생각하면 마음이 무겁다"며 "경기도는 재난기금 재해구호기금 예비비 활용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부상자 치료와 이재민 일상 회복을 도와야 한다"고 촉구했다. [광명=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전날 주차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경기도 광명시 소하동 한 아파트에서 18일 오전 경찰과 소방 등 관계자들이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2025.07.18 yooksa@newspim.com 이어 "생계가 막막한 주민을 위해 생계비 교육비 식비 등 실질적이고 두터운 지원 방안도 함께 마련해야 한다"며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집행기관과 광명시와 협력해 이재민 곁을 지키는 동반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민주당은 "다시 한 번 희생자들의 명복을 빈다"며 "절망 속에 있는 이재민들이 다시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당의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1141world@newspim.com 25-07-18 16:22
[특집] '텐트 밖은 유럽' 따라 현직 기자의 '내돈내산' 뚜벅이 여정① ①유럽 허브공항 역할 '톡톡' 폴란드...LOT항공 타고 떠나볼까 폴란드 바르샤바 문화과학 궁전(측면) 모습. [사진=박노훈 기자] #'텐트 밖은 유럽'이 지핀 이탈리아 남부 향한 열정 [수원=뉴스핌] 박노훈 기자 = 2024년 10월, tvN 에능 프로그램 '텐트 밖은 유럽'(시즌 5)이 시작되며 이탈리아 남부를 향해 발바닥이 간질거렸다. 이미 이탈리아를 두 번 다녀왔지만 남부의 출발점이라 할 수 있는 나폴리 밑 지방은 경험이 없었고, 평소 시즌별로 챙겨 보는 프로그램에 남부가 매력적으로 담겼으니 회차가 지날수록 열정은 더했다. 프로그램 종영 후 결국 지난 5월을 두 달여 앞두고, 5월 초 일정으로 비행기표를 예매했다. 다만 현실적으로는 프로그램 일정 그대로 다녀올 수 없었고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가 소멸되기 전 올해 초 끊어 놓은 '프랑크푸르트-인천' 아시아나 마일리지 항공권(어디를 가든 5월 중순 프랑크푸르트에서 귀국을 하겠다는 마음으로 발권)을 기준 삼아 '인(IN)'을 정해야 했다. 과정은 생략하고 결과론적으로 말하면 폴란드 LOT항공을 통해 바르샤바로 들어간 뒤 그 곳에서 3박을 하고 다시 LOT항공을 타고 이탈리아 로마로 향한 후 나폴리로 가서 남부 일정을 시작했다. 종내에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귀국해야 했기 때문에 이탈리아 남부를 마치고는 스위스 인터라켄으로 올라와 2박, 여기서 다시 프랑크푸르트로 가서 2박, 인천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미리 알고가면 도움되는 이야기들을 여행 감상문이 아닌 현실과 맞닿아 쌓은 정보 위주로 7회에 걸쳐 연재한다. 바르샤바 구시가지 광장(리네크 스타레고 미아스타). [사진=박노훈 기자] #유럽 갈 때 공휴일이 언제인지 한 번쯤 체크해 보자 지난해 11월 11일자 '이스탄불 베네룩스 3국 여행' 기사를 통해 소개한 바 있지만 터키항공은 튀르키에 이스탄불공항을 허브로 삼아 합리적인 가격에 유럽 여러 나라로 향할 수 있다. 폴란드 국적기인 LOT항공 또한 마찬가지. 폴란드 바르샤바(쇼팽)공항을 거쳐 '스톱 오버' 후 다른 유럽 국가로 가기 수월해 보였다. 단, 이는 주관적 경험일 수 있으나 검색 당시 터키항공만큼의 다양한 노선을 갖춘 것으로 보긴 어려웠다(이는 터키항공 대비 상대적인 느낌일 수 있다). 아무튼 LOT항공을 이용해 폴란드도 경험해 보고 싶은 욕심이 생겨 이탈리아로 넘어 가기 전 바르샤바(인근 도시 크라쿠프 포함) 3박의 계획을 잡았다. 바르샤바 성십자가교회 내부 쇼팽의 심장이 묻힌 기둥. [사진=박노훈 기자]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여행자 입장에선 다소 아쉬움이 컸다. 이는 폴란드 잘못이 아니다. 일정 중 정보를 잘 알아 보지 않은 잘못이다. 출국 날짜인 5월 1일, 우리나라 노동절이 폴란드 또한 노동절인지 몰랐고 바르샤바에서 2시간 여 떨어진 크라쿠프를 다녀온(5월 2일) 뒤 다음날(5월 3일)이 '폴란드 헌법 제정일' 인 줄 몰랐다. 즉 3박 4일 중 이틀이 공휴일이었고, 하루는 일요일이었다. 대형마트나 백화점 모두 문을 닫았다. 상점도 관광지 주변 빼고 웬만한 곳은 영업을 하지 않았다. 폴란드 뿐 아니라 경험상 유럽 국가들의 이런 시스템은 새로운 것도 아니니 어딜 가든, 가기 전 한 번쯤 그 나라의 공휴일을 체크해 볼 필요가 있다는 걸 새삼 깨닳았다. 그나마 폴란드 중세도시 이미지를 간직한 크라쿠프와 바르샤바 '올드 타운'(관광지)을 둘러 봤다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 크라쿠프 바벨성 외관 전경. [사진=박노훈 기자] #'내돈내산' 팁(TIP) 1. 인천에서 비행기를 타기 전 날 인천공항 1터미널의 캡슐형 호텔 '다락휴'를 처음 이용했다. 체크인을 할 때 마침 직원이 전화 응대를 하고 있었는 데, "통상 2달 전 예약해야 합니다"라고는 전화 속 누군가에게 안내하는 소리를 들었다. 이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해 보니 두 달 안쪽 일정으로 예약하기는 어려운 게 확인됐다. 이용이 필요한 여행객이라면 참고하길 바란다. 개인적으로는 우연치 않게 두달 반 전 예약한 것으로 기억한다. 2. LOT항공은 인천발 바르샤바행이라면 기내에 한국 컵라면이 비치돼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비행기 이륙 후 기내식이 나오고 회수해 가면 한시간 여 뒤부터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무료다. 비행기 맨 끝 승무원들이 대기하고 있는 공간에 가면 승무원이 직접 물을 받아준다. 이 서비스가 언제까지 계속될 지는 모를 일이다. 3. 바르샤바와 크라쿠프 모두 정류장 인근 발권기에서 대중교통 티켓을 구입(구입 방법은 녹색창을 통해 검색하면 꽤 있다)할 수 있는데, 두 도시의 차이가 약간 있어 설명한다. 1회권에 해당하는 분단위 티켓은 잘 보이는데, 24시간 이상 사용할 수 있는 티켓을 찾느라 발권에 시간을 들여야 했다. 이 단어만 기억하자. 바르샤바는 발권기를 누르다 보면 'SHORT-TERM TICKETS(숏텀 티켓)', 크라쿠프는 'COMPLETE TICKET OFFER(콤플릿 티켓 오퍼)'란 버튼이 화면에 뜬다(아래 사진 참조). 화면에 나타난 이 버튼을 누르면 24시간권 또는 그 이상 쓸 수 있는 티켓을 발권할 수 있다. 바르샤바 교통권 티켓머신(왼쪽)과 크라쿠프 교통권 티켓머신. [사진=박노훈 기자] 4. 바르샤뱌(쇼팽)공항 내 면세점은 우리나라 공항처럼 회사가 다른 면세점이 각기 존재한다. 같은 품목도 있지만 품목마다 가격 차이가 있는 것도 꽤 있다. 눈에 보인다고 무턱대고 샀다가는 환불 받지 못하고 울며겨자먹기식으로 비싸게 살 수 밖에 없는 상황도 오므로, 시간에 구애 받지 않는 일정이라면 이곳저곳 둘러본 후 구입하는 걸 추천한다. 5. 또 하나, 바르샤바에서 다른 유럽 국가로 갈 때는 면세가 아닌 가격으로 구입해야 한다. 이는 가격 표시가 구분 돼 있으므로 헷갈리긴 어렵다. 이런 시스템은 유럽 국가들 사이를 오갈 때 대부분 같다. 6. 바르샤바(쇼팽)공항에서 LOT항공을 이용한다면 꼭 3시간 전에 도착하지 않고 이전에 도착해도 수하물을 보낼 수 있을 가능성이 크다. 폴란드 국적기 특성상 공항 전체 카운터가 LOT항공으로 넘쳐나기 때문에 '체크인 티켓'만 있으면 수시간 전 수하물을 보내고 면세구역으로 향하는 데 문제가 없어 보였다. LOT항공 여객기 전경. [사진=박노훈 기자] ssamdory75@newspim.com 25-07-18 16:15
수원도시재단, '제1회 탄소중립 그린도시 포럼' 개최 [수원=뉴스핌] 노호근 기자 = 수원도시재단은 18일 오후 수원시 도로교통관리사업소 2층에서 '제1회 탄소중립 그린도시 포럼'을 개최했다. 18일 수원시 도로교통관리사업소 2층에서 '제1회 탄소중립 그린도시 포럼'이 열렸다.[사진=수원도시재단] 이번 포럼은 '탄소중립 그린도시 조성사업'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리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시민 참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지역사회의 정책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평동 주민총회와 연계한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돼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에는 이병진 수원도시재단 이사장과 김정렬 수원특례시의회 부의장, 박현수‧윤경선 수원특례시의원, 김종석 권선구청장, 신호정 탄소중립 그린도시 주민실천단 회장 등 약 100여명이 참석했다. 포럼은 김정인 중앙대학교 교수(수원시 탄소중립 그린도시 총괄계획단 총괄계획가)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박경문 수원시 탄소중립지원센터 전문연구위원이 기조 발제를 맡아 탄소중립 정책의 핵심 내용과 시민 실천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진 토론에는 최선경 수원시기후변화체험교육관 관장과 고경아 기후위기속마을네트워크 운영위원이 참여해 각각 탄소중립 교육의 현황과 과제, 시민 주도 실천 사례를 공유하며 실천 기반 마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포럼과 함께 마련된 시민 실천 부스에서는 ▲'쓰레기 일 30g 줄이기' 선언 ▲텀블러 사용 장려 ▲폐건전지‧아이스팩 수거 ▲천연재료로 물품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참여 시민들에게는 소정의 혜택이 제공돼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 이병진 수원도시재단 이사장은 "탄소중립은 행정과 정책만으로는 달성할 수 없으며, 시민들의 자발적 실천이 반드시 수반돼야 한다"며 "이번 포럼이 시민 주도의 지속가능한 도시 전환을 위한 의미있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는 2022년 환경부 공모사업인 '탄소중립 그린도시 사업'에 선정돼 권선구 고색동 일원을 중심으로 그린도시 조성을 추진 중이다. 수원도시재단은 2025년부터 2026년까지 수원시와 협력해 탄소중립 실천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seraro@newspim.com 25-07-18 15:40
이민근 안산시장, '극한폭우' 빈틈없는 안전망 구축·철저한 예방 강조 [안산=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안산시는 이민근 시장이 18일 오전 집중호우 대처 상황 점검을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를 열고 철저한 예방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이민근 안산시장이 18일 오전 안산시재난안전상황실에서 집중호우 대응 상황 점검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안산시] 이민근 시장은 이날 오전 간부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집중호우 대처 점검 회의를 실시하며 각 실 국의 관리와 대응 방안을 확인했다. 그는 지난 16일부터 침수 우려 지역, 급경사지 및 하천 주변에서 현장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시는 지난 16일 오후 호우주의보와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이후 현재까지 기상특보가 지속되고 있다. 18일 기준으로 안산시는 평균 169.8mm의 폭우가 내렸고, 단원구 중앙동은 239mm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19일까지 경기 남부 지역에 최대 300mm 이상의 강우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16일부터 24시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며, 600여 명의 공직자가 비상근무를 통해 시설 점검 및 안전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22개의 산사태 취약지와 5만여 개의 빗물받이, 13곳의 지하차도 등 호우에 취약한 시설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이 이루어지고 있다. 아울러, 마을순찰대가 상시 예찰을 진행하며 관내 28개 하천에 대해 사전 출입 통제 조치를 시행 중이다. 반지하 주택 거주자에 대해서는 지역자율방재단 및 동별 통장협의회와 협력하여 비상 대피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민근 안산시장이 18일 오전 안산시재난안전상황실에서 집중호우 대응 상황 점검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안산시] 이민근 시장은 "경찰과 소방 등 관련 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고, 공직자들이 24시간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며 호우 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이번 집중호우가 종료될 때까지 시민과 시설물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141world@newspim.com 25-07-18 14:46
안양 3층짜리 공장서 화재...인명피해 없어 [안양=뉴스핌] 박승봉 기자 = 18일 새벽 경기 안양시 만안구의 한 3층 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100명의 인력과 39대의 장비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18일 새벽 경기 안양시 만안구의 한 3층 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100명의 인력과 39대의 장비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18분께 안양시 만안구에 위치한 공장 기숙사에서 연기가 가득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소방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건물 위쪽으로 검은 연기가 급속히 분출되고 있는 상황이었다. 소방당국은 상황의 심각성을 고려해 0시 39분 대응 1단계를 발령, 현장 인력을 추가 투입해 진화작업에 나섰으며, 1시 12분경 대응 단계를 해제, 2시 12분경 완진됐다. 이번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재산피해는 현재 정확한 조사 중이다. 1141world@newspim.com 25-07-18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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