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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보위부, 베이징서 '여우사냥' 작전"...불법감금과 고문, 강제북송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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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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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JWG가 29일 중국 내 북한의 초국가범죄를 폭로했다
  • 북한 요원은 베이징 대사관 지하감옥서 납치·고문했다
  • 중국은 조사와 처벌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인권단체 TJWG, 구체적 사례 폭로
주중 대사관에 비밀 지하감옥 운영
"中 당국 적극 나서 조사·처벌해야"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해외 반체제 인사를 추적·압박하는 이른바 '여우사냥 작전'의 원조격인 중국 한복판에서 북한 보안당국 요원들이 납치와 감금·고문 등 반인권적 '초국가범죄' 행위 버젓이 저질러온 구체적인 정황이 국제 인권단체에 의해 29일 폭로됐다.

전환기정의워킹그룹(TJWG)은 이날 발간한 이슈브리프 「북한의 초국가적 인권탄압: 중국」에서 북한이 중국 내에서 벌이는 초국가적 인권탄압(TNR·Transnational Repression)의 구조와 실태를 조명했다.

[서울=뉴스핌] 국제 인권 단체인 전환기정의워킹그룹(TJWG, 대표 이영환)이 29일 보고서를 통해 공개한 베이징 주재 북한 대사관 내 지하 비밀 구금시설 추정 건물. [사진=TJWG] 2026.09.29

보고서는 단순한 탈북자 단속이나 강제북송 문제가 아니라 더욱 심각한 수준에 이른 북한 기관원들의 행태를 다루고 있다

북한 보위부 요원들이 중국 영토 내에서 독자적으로 사람을 추적하고, 감금하는 것은 물론 고문 등 가혹한 방법을 동원해 취조한 뒤 평양으로 강제이송하는 행위가 중국의 사법권과 적법절차를 침해하는 초국가범죄라는 지적이 나온다.

TJWG가 공개한 배용주씨 사례는 북한판 여우사냥의 작동 방식을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중국에서 활동하던 북한 해커였던 배씨는 한국 망명을 시도하다 내몽골을 거쳐 몽골로 넘어가려는 과정에서 중국 당국에 붙잡힌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중국 국가안전부의 조사를 받은 뒤 선양 주재 북한총영사관을 거쳐 베이징 주재 북한대사관으로 넘겨졌고, 대사관 영사부 건물 지하로 지목된 비밀구금시설에서 약 1년간 감금·취조를 받았다는 것이 TJWG의 설명이다.

그의 송환 방식은 특히 충격적이다. TJWG는 북한 당국이 배씨의 도주와 저항을 차단하고, 공항 관계자 및 일반 승객의 눈을 피하기 위해 그를 전신 깁스 상태의 환자로 위장해 휠체어에 태운 뒤 베이징발 평양행 항공편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국제 인권 단체인 전환기정의워킹그룹(TJWG)은 29일 보고서를 통해 북한 당국이 해외에 파견돼 외화벌이를 하던 해커가 탈북을 시도하자 베이징 주재 북한 대사관 지하감옥에 장기 구금한 뒤 깁스를 채워 강제북송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평양에서 사망한 북한 해커 배용주. [사진=TJWG] 2026.09.29

단순한 신병 인도가 아니라, 대상자의 신체를 통제하고 송환 사실을 숨기기 위한 계획적 작전이었다는 것이다.

배씨는 강제북송된 뒤 북한에서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TJWG는 그가 생존해 탈출할 가능성을 고려해 실명 공개를 미뤄왔으나, 내부 제보를 통해 사망 사실을 확인한 뒤 사건을 공개했다고 설명했다.

처형 여부와 정확한 사망 경위는 추가 검증이 필요하지만, 적어도 중국 내 체포·감금·북송이 개인의 생명 박탈로 이어졌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대한 인권침해 사례라는 게 보고서의 지적 내용이다.

◆'안전대표'가 지휘하는 추적망

보고서에서 주목할 대목은 중국 내 북한판 여우사냥이 일부 현장 요원의 일탈이 아니라, 외교공관과 정보기관이 결합한 조직적 통제 체계라는 점이다. 그 정점에는 북한 외교공관에 배치된 '안전대표'가 있다.

안전대표는 겉으로는 영사 직함을 사용하지만, 일반적인 외무성 출신 외교관이 아니라 국가정보국, 즉 옛 국가보위성 계열에서 파견된 고위 간부로 파악된다.

이들은 해외 주재 북한 주민의 이탈 조짐, 연락 두절, 정해진 동선 이탈 등을 수집·분석하고, 평양의 지시에 따라 추적·체포·송환 작전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작동 방식은 조직적이고 치밀하다. 해외 파견기관마다 배치된 정보지도원이 이탈 동향을 상부에 보고하면, 안전대표가 이를 종합해 평양에 신속히 보고한다.

[서울=뉴스핌] 국제 인권 단체인 전환기정의워킹그룹(TJWG, 대표 이영환)이 29일 보고서를 통해 밝힌 중국 내 북한 보위요원들의 이른바 '여우사냥' 개요. 이들은 베이징 주재 북한 대사관 내 비밀 지하감옥 등을 활용한 불법 구금과 고문, 강제북송 등을 자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서는 폭로했다. [사진=TJWG] 2026.09.29

이후 평양의 지시에 따라 현지 북한 조직의 정보지도원, 사조직, 연계 인력 등을 동원해 표적을 찾아내고 납치·구금 작전을 수행하는 구조다.

북한 자체 정보망만으로 행방을 파악하기 어려울 경우 중국 당국의 협조를 끌어내기 위해 마약·총기 소지 등 허위 범죄 혐의를 내세워 체포를 요청하는 방식까지 거론된다.

이는 북한이 중국의 법집행 체계를 보조수단으로 활용하거나, 최소한 현지 당국의 묵인 속에 자체 단속을 수행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배용주 씨 사건은 이 체계의 말단이 아니라 완성 단계에 가까운 사례로 볼 수 있다. 중국 내 체포와 조사, 북한 공관 이관, 비밀구금시설 감금, 평양 보고, 은밀한 항공편 송환, 그리고 북송 후 사망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흐름이 하나의 통제·처벌 사슬로 작동했다는 점에서다.

◆베이징 대사관 지하감옥에서의 인권유린

TJWG는 베이징 차오양구의 주중 북한대사관 영사부 건물 지하를 북한의 '블랙사이트', 즉 적법 절차 없이 사람을 감금하는 비밀구금시설로 지목했다.

전직 북한 외교관과 대북사업가 등 복수의 진술인은 영사부 건물 지하에 감옥 기능을 하는 공간이 존재하며, 붙잡힌 북한인이 이곳에서 취조를 받는다고 증언했다.

이 시설이 사실이라면 문제는 단순히 북한 내부의 인권침해에 그치지 않는다는 게 TJWG 측의 설명이다.

첫째, 중국 영토 안에서 북한 기관이 사람을 독자적으로 감금·조사·송환하는 것은 중국의 형사사법 관할권을 침해하는 행위다.

둘째, 외교공관의 불가침성은 공관 내부에서 벌어지는 불법 감금이나 강제송환을 정당화하는 면허가 아니다. 외교관은 주재국의 법령을 존중할 의무가 있으며, 공관의 특권과 면책은 범죄행위의 은폐 수단이 될 수 없다.

셋째, 비밀구금은 변호인 조력, 외부 연락, 사법심사, 고문 방지 등 최소한의 적법절차를 원천적으로 차단한다. 피구금자는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어떤 혐의를 받는지, 누구의 결정으로 억류됐는지조차 알기 어렵다.

넷째, 공관 지하공간이 북한으로의 강제송환 전 '예심'과 처벌 수위 판단이 이뤄지는 장소로 활용됐다면, 이는 단순 감금시설이 아니라 북한의 정치적 탄압과 연좌처벌을 위한 역외 전진기지로 기능했을 가능성이 있다.

TJWG는 망명·이탈 조짐이 포착된 외교관, 유학생, 노동자 관리자, 특수임무자 등이 거짓 명분으로 베이징에 유인된 뒤 감금될 수 있다고 봤다.

노동자·관리자·외교관 등의 신병을 중국에서 확보하고 북한 공관에서 취조한 뒤 평양으로 보내는 방식은 해외 체류 북한 주민 전체에 공포를 심는 효과를 낸다. '도망쳐도 중국 안에서는 벗어날 수 없다'는 신호를 주는 것이다.

[서울=뉴스핌] 북한이 중국 내에서 벌인 납치와 감금 등 초국가 범죄행위를 폭로한 국제 인권 단체 전환기정의워킹그룹(TJWG)의 최근 보고서. [사진=TJWG] 2026.09.29

 

◆"중국 당국 적극 나서야"

북한의 대(對)중국 공작은 오랜 기간 중국 영토에서 납치·살해·감시·강제송환 의혹을 낳아 왔다.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도 북한 요원들이 중국 영토에서 중국인·한국인·북한 주민 등을 표적으로 납치한 사례를 지적했고, 중국이 이러한 납치를 방지하고 가해자를 기소·처벌하며 책임자 인도를 요구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 사안은 북한 인권 문제이면서 동시에 중국의 주권 문제라는 성격을 띤다. 한 국가의 기관원이 다른 국가의 영토에서 현지 사법당국의 통제 밖으로 사람을 추적하고, 구금하고, 국경 밖으로 이송한다면 이는 해당 국가의 형사사법권을 잠식하는 행위라는 점에서다.

더욱이 중국 공민이나 중국 내 체류 외국인까지 표적이 될 수 있다면, 문제는 북한 주민만의 문제가 아니라 중국 내 모든 인적 안전과 법치의 문제로 확대된다고 볼 수 있다.

TJWG는 보고서에서 북한의 대중국 TNR 작전을 중국 당국의 관여 수준에 따라 세 가지로 분류했다.

북한 기관원이 중국에 알리지 않고 독자적으로 실행하는 경우, 중국이 이를 알면서도 묵인하는 경우, 중국 당국이 추적·체포·조사·신병 인계까지 적극 협력하는 경우다.

어느 경우든 결과는 같다. 북한의 정치적 탄압이 중국 땅에서 현실화되고, 피해자는 중국의 사법절차에 접근할 기회를 잃는다는 측면에서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중국 정부는 '공관 불가침'을 방패로 삼아 북한 대사관 안에서 벌어지는 인권침해 의혹을 방치해서는 안 된다"며 "베이징 북한대사관 영사부 지하의 비밀구금시설 운영 의혹에 대해 독립적이고 실질적인 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yj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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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북한군 지뢰일 가능성 매우 높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21일 육군 25사단 지역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지뢰 폭발 사고의 원인을 "북한군 지뢰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했다. 부상 장병의 장구류에서는 TNT 성분과 갈색 계열 이물질이 검출됐다. 폭발하지 않은 채 발견된 1발은 북한군 수지(樹脂)반보병지뢰로 추정된다. 합참 현장조사 태스크포스(T/F)장인 권대원 합참차장(육군 중장)은 28일 저녁 국방부 청사에서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권 차장은 "최종조사 결과 북한군이 매설한 지뢰로 판정되면, 군사분계선(MDL) 이남에서 정상적으로 작전하던 우리 장병이 북한군 지뢰에 부상을 당한 것"이라며 "모든 책임은 북한에 있고, 합당하고 상응한 조치를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종 결과는 유엔군사령부와 평가를 거쳐 발표할 예정이다. 권대원 합참차장(육군 중장)이 28일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25사단 지역 DMZ 내 지뢰 폭발 사고'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권 차장은 "국과수 1차 감정에서 TNT 성분과 갈색 계열 이물질이 검출됐고 철제 파편은 없었다"며 "이번 지뢰 폭발 원인은 북한군 지뢰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사진=국방부 브리핑 화면 캡처]2026.09.29 gomsi@newspim.com ◆폭발 지점 MDL 남쪽 10여m…"철제 파편 없어 아군 지뢰 아냐" = 합참에 따르면, 폭발은 21일 오전 10시 51분쯤 MDL 남쪽 10여m 지점에서 일어났다. 이곳은 북한군이 최근 지뢰를 매설한 것으로 추정되는 지형 변화 지역에서 10여m 떨어진 곳이다. 폭발은 2발이었고, 철수 과정에서 1발을 더 발견했다는 진술을 근거로 원점 일대에 모두 3발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했다. 국과수 1차 감정 결과는 이날 오후 4시 4분 합참에 통보됐다. 작전 병력의 피복·장구류와 화약흔 채취 거즈 등 10종을 감정한 결과, 방탄헬멧 1개와 방탄조끼 2개 등 3개 품목에서 TNT 성분과 갈색 계열 이물질이 나왔다. 양진혁 합참 작전부장(육군 소장)은 "주 장약이 TNT인 아군 지뢰는 폭발 시 철제 파편이 다량 발생하고 살상 반경이 20m 이상"이라며 "이번에는 철제 파편이 없고 갈색 이물질만 있으며 살상 반경도 상대적으로 작아 아군 지뢰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합참은 북한군 지뢰로 판단한 근거로 네 가지를 제시했다. 우선 해당 지역에는 아군 지뢰 매설 기록이 없는 반면, 인근에서는 2025년 9월 북한군의 지뢰 매설 흔적이 발견됐다. 국과수 1차 감정에서 갈색 이물질이 검출됐고 철제 파편은 나오지 않았다. 1차 폭발 지점에서 1m가량 떨어진 곳에서 갈색의 북한군 수지반보병지뢰를 봤다는 진술도 있었다. 폭발 지점의 화구와 화염 형태, 장병들의 부상 정도, 작전 인원들의 진술 역시 북한군 지뢰를 가리킨다는 것이 합참의 판단이다. 폭발 당시 영상은 확보되지 않았다. 다만 800여m 떨어진 GP의 집음기에 약 58초 간격으로 비슷한 폭발음 두 번이 녹음됐고, 작전 요원들도 "1분 정도 간격이었다"고 같은 진술을 했다. 양진혁 합참 작전부장(육군 소장)이 28일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25사단 지역 DMZ 내 지뢰 폭발 사고'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수색로 개척 종료 시점과 1·2차 폭발 당시의 대형(隊形)을 요도로 설명하고 있다. 양 작전부장은 "철수를 준비하던 공병 요원이 왼발을 내딛는 순간 1차 폭발이 일어났고, 쓰러진 요원을 구하던 중 2차 폭발로 수색대대장이 중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사진=국방부 브리핑 화면 캡처] 2026.09.29 gomsi@newspim.com ◆미폭발 1발은 '북한 수지반보병지뢰' 추정…탐지기엔 안 잡혀 = 미폭발 지뢰는 1차 폭발 지점에서 약 1m, 탐지를 마친 수색로 끝에서 5~10㎝ 깊이에 매설돼 있었다. 2차례 폭발 뒤 공병 요원이 무릎을 꿇고 손곡괭이로 땅을 찔러 가며 탈출로를 내던 중 발견했다. 발견한 요원은 "갈색의 네모난 형태에 표면은 매끄러운 플라스틱이고 무늬가 있었다"고 진술했고, 북한군 교리에 나오는 지뢰 사진을 보고는 "대단히 유사하다"고 했다. 주변에서 함께 본 3명의 진술은 '적색', '갈색', '목함지뢰' 등으로 엇갈렸다. 합참 공보실은 이 지뢰를 목함지뢰가 아닌 수지반보병지뢰로 정정했다. 합참 관계자는 "목함지뢰와 형태는 같고 재질만 플라스틱"이라며 "북한이 1969년부터 운용해 온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국과수가 검출한 갈색 이물질이 나무인지 플라스틱인지는 아직 구분되지 않았다. 지뢰를 수거할지는 29일 현장에서 유엔사와 협의해 판단한다. 지뢰 3발이 1~2m 간격으로 있었는데도 탐지기가 잡아내지 못한 데 대해 합참 관계자는 "탐지기를 바닥에 최대한 붙여 나갔지만, 수년간 쌓인 잡목 등으로 지뢰가 탐지 성능 깊이 아래에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3발 모두 매설된 것인지에 대해서는 "미폭발 1발은 매설로 추정되지만, 터진 2발은 매설인지 유실인지 아직 특정할 수 없다"고 했다. 28일 현장조사에는 유엔사 군사정전위원회 비서장과 25사단 작전부사단장 등 40여 명이 참여해 2차 폭발 지점 2m 앞까지 접근했다. 1차 폭발 지점은 여기서 2m 더 떨어져 있다. 조사단은 작전 병력의 군장과 방탄헬멧, 지뢰화를 확보하고 웅덩이 형태의 화구 2곳을 육안으로 확인했다. 목격 진술이 나온 지뢰 추정 물체와 잔해물까지는 가지 못했다. 합동조사팀 조사도 시간 관계상 진행하지 못해 29일 다시 들어간다. 지난 28일 유엔군사령부 군사정전위원회 비서장과 25사단 작전부사단장 등 40여 명으로 구성된 조사단이 '25사단 지역 DMZ 내 지뢰 폭발 사고' 원점 일대에 접근해 촬영한 현장 모습이다. 흰색 원 두 개는 지뢰 폭발로 생긴 웅덩이 형태의 화구로, 아래쪽이 2차 폭발, 위쪽이 1차 폭발 지점으로 추정된다. 조사단은 2차 폭발 지점 2m 앞까지 접근했고, 1차 폭발 지점은 거기서 2m 더 떨어져 있다. [사진=합동참모본부] 2026.09.29 gomsi@newspim.com ◆1차 폭발 뒤 전우 구하다 2차 폭발…GP 집음기에 58초 간격 폭발음 = 이날 합참은 사고 경위도 처음으로 자세히 공개했다. 이번 작전은 북한군의 지뢰 매설 추정 지역을 유엔사와 함께 조사하기 위해 새 수색로를 여는 작전이었다. 수색대대장 등 18명은 GOP 철책에서 소형 전술차량과 산악 바이크로 추진철책 소통문까지 이동한 뒤, 기존 수색로를 따라 걸어 들어갔다. 이어 MDL 방향으로 수십 년간 사람이 드나들지 않은 수풀 지대를 공병 요원이 앞장서 탐지와 예초를 번갈아 하며 약 200m 전진했다. 18명 가운데 9명은 탐지조·지휘조·작전지원조로 앞에 섰고, 나머지 9명은 20~100여m 뒤에서 통신, 후방 경계, 의무 지원을 맡았다. MDL에 근접했다고 판단한 대대장이 철수를 결심했고, 철수를 준비하던 공병 요원이 왼발을 내딛는 순간 1차 폭발이 일어났다. 주변 3명이 동시에 쓰러졌고, 수색 요원이 화구에 빠진 요원을 끌어내던 중 2차 폭발이 이어졌다. "괜찮아?"라고 외치며 달려가던 대대장이 쓰러졌다. 대대장은 왼쪽 발목에 심한 부상을, 오른쪽 허벅지 등에 파편상을 입었다. 서 있던 정보참모는 얼굴 등에 파편상을 입었고, 1m 옆에 웅크리고 있던 수색 요원은 다치지 않았다. 지난 21일 육군 25사단 지역 DMZ 지뢰 폭발 사고 직후, 메디온 의무후송헬기에서 하강한 응급구조사가 중상을 입은 수색대대장을 호이스트에 결속하고 있다. 장병들은 폭발 직후 지혈 조치를 한 뒤 수색대대장을 2인 1조로 안고 옮기다가 들것으로 교대해 가며 약 200m 떨어진 호이스트 지점까지 후송했다. [사진=합동참모본부] 2026.09.29 gomsi@newspim.com GOP 대대는 오전 10시 59분 의무사령부 의료종합상황센터에 지원을 요청했다. 메디온 의무후송헬기 3대가 차례로 출동했다. 합참의 요청에 유엔사는 11시 38분 DMZ 진입을 승인했고, 헬기는 11시 40분쯤 진입했다. 장병들은 대대장을 2인 1조로 안고 옮기다가 들것으로 교대해 가며 약 200m 떨어진 호이스트 지점까지 후송했다. 대대장과 공병 중사는 호이스트로 각각 헬기에 올라 국군수도병원으로 옮겨졌고, 나머지 인원도 모두 헬기 2대로 후송돼 정밀검진을 받았다. 18명 중 15명은 퇴원했고 중상자 2명과 경상자 1명은 입원 중이다. 대대장의 지뢰 덧신 착용 여부에 대해 합참 관계자는 "일부는 착용하고 있었다고 진술했다"면서도 "조사 중인 사안이라 단정하기 어렵다"고 했다. 대대장은 중환자실에 있어 아직 면담하지 못했다. 지난 21일 육군 25사단 지역 DMZ 지뢰 폭발 사고로 중상을 입은 수색대대장이 호이스트에 결속된 채 메디온 의무후송헬기로 끌어올려지고 있다(흰색 원). 수색대대장은 첫 번째 헬기에, 부상한 공병 중사는 두 번째 헬기에 태워져 국군수도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장에 하강한 응급구조사는 "수색 요원들의 신속한 응급처치가 출혈을 최소화해 더 큰 피해를 막았다"고 진술했다. [사진=합동참모본부] 2026.09.29 gomsi@newspim.com ◆"고의 지연 없었다"…매설 시점·고의성 판단은 유보 = 현장조사 지연 논란에 대해 합참 관계자는 "축소·은폐, 북한 눈치 보기, 상부 지시 같은 의혹은 일절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현장 안내를 맡을 작전 병력이 모두 입원해 있었고, 1군단장이 직무배제된 상황이었다는 설명이다. 22일 합참의장 주관 상황평가에서 군단장 직무대리가 29일 투입을 건의했고, 의장은 이를 승인하면서 앞당길 방안을 찾으라고 지시했다. 25일 의장이 25사단을 방문했을 때 직무대리가 "제한 사항이 해소돼 더 일찍 들어갈 수 있다"고 건의해 일정이 27일로 당겨졌다고 합참은 밝혔다. 안내를 맡은 수색중대장, 공병중대장, 공병 중사 3명은 23일 퇴원했다. MDL에서 10여m까지 접근한 경위도 논란이다. 합참 관계자는 "최초 계획 경로의 개척이 어려워 대대장이 더 양호한 지역으로 판단한 곳으로 갔다는 중대장 진술이 있지만, 대대장에게는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고 했다. 사고 초기 '수십m 떨어진 곳'이라고 알린 데 대해서는 "통신 난청 지역이라 위치를 찍은 지점과 차이가 있었고 GPS 오차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다족보행로봇 등 무인장비는 시험해 봤지만 덩굴과 급경사 때문에 기동이 어려워 투입하지 않았다. 북한군의 지형 변화는 지난해 9월 위성영상으로 처음 식별됐다. 작업 시기는 지난해 8~11월로 추정되지만, 북한군 병력의 활동이 직접 포착되지는 않았다. 매설 시점에 대해 합참 관계자는 "당시 표시한 흔적보다 바깥에 있어 과거에 매설한 지뢰일 가능성도 있다"며 "양면성이 있다"고 했다. 고의성 판단도 유보했다. 합참 관계자는 "2015년 목함지뢰 도발은 우리 장병이 매일 드나드는 통문 앞뒤에 심은 것이어서 의도가 명확했다"며 "이번 지역은 50여 년간 사실상 가지 않은 곳이라 아군 병력을 노렸다고 보기에는 제한이 있다"고 말했다. 2015년 8월 10일 북한군 목함지뢰 도발 현장인 경기 파주 서부전선 GP 추진철책 통문에서 국방부 출입기자들이 취재하고 있다. 당시 한·유엔사 합동조사단은 현장에서 철제 용수철·공이 등 잔해물 43점을 수거해 북한군 목함지뢰 3발이 의도적으로 매설된 것으로 결론 냈다. 폭발 지점이 남쪽에서 북쪽으로 내려가는 경사지라 떠내려온 지뢰일 가능성도 배제됐다. [사진= 국방일보] 2026.09.29 gomsi@newspim.com MDL에 대해서도 "1292개 표지판이 촘촘히 있는 것이 아니어서 남북 간, 유엔사와도 인식 차이가 있다"며 "북한이 자기 땅으로 여겨 매설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군은 유엔사와 MDL 기준선을 일치시키는 작업을 하고 있다. 군은 사고 이후 DMZ 2단계 수색로 개척 작전을 잠정 중단하고 원점에서 재평가하고 있다. 대응 수위에 대해 양 작전부장은 "최종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합참은 군사적으로, 국방부는 정책적으로 모든 옵션을 올려놓고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gomsi@newspim.com 2026-09-29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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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공개] 靑 신규 참모 6명 재산공개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올해 6월 21일 임명된 청와대 신규 참모 가운데 박지영 사법제도비서관이 92억여 원을 신고해 재산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인·배우자 명의로 주택 2채 이상을 보유한 다주택자는 김경자 사회수석비서관 1명이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9일 관보에 게재한 9월 수시 재산등록사항을 살펴보면 대통령비서실과 국가안보실 신규 재산공개 대상자 6명 중 박 비서관이 92억1772만 원으로 재산이 가장 많았다. 이어 성기홍 홍보소통수석비서관이 86억6347만 원, 한찬식 민정수석비서관이 58억6067만 원으로 뒤를 이었다. 강건작 국가안보실 제1차장은 10억4150만 원, 김태근 자치발전비서관은 5억5398만 원, 김경자 수석은 5억748만 원을 신고했다. 청와대 전경 [사진=뉴스핌 DB] ◆ 김경자 수석, 성남 태평동에 아파트·다가구주택 보유 본인과 배우자가 소유권을 가진 주택을 기준으로 다주택 여부를 판단하면 신규 참모 중 다주택자는 김 수석뿐이다. 김 수석은 경기 성남시 수정구 태평동 선경태평아파트(35.51㎡·1억6700만 원)와 같은 지역의 다가구주택(59.91㎡·2억2200만 원)을 본인 명의로 신고했다. 두 주택에는 임대보증금 채무가 각각 1000만 원, 1466만 원 잡혀 있다. 김 수석은 예금 8474만원을 신고했다. 임대보증금과 은행 대출을 합친 채무는 1억7502만원이었다. ◆ 박지영 비서관, 반포자이 부부 공동명의…임대보증금 29억5000만원 박 비서관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 아파트(165.45㎡)를 본인(132.39㎡)과 배우자(33.06㎡) 지분으로 나눠 신고했다. 신고가액은 본인 지분 36억6400만 원, 배우자 지분 9억1600만 원으로 모두 45억8000만 원이다. 이 아파트에 걸린 임대보증금 29억5000만 원은 채무로 올렸다. 박 비서관은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센트럴파크 아파트 전세권(114.50㎡·21억3000만 원)도 신고했다. 배우자는 전북 군산·김제·완주 일대 밭과 임야 지분 1억2779만 원어치를 보유했다. 금융자산 규모도 컸다. 박 비서관 일가의 예금은 28억5785만 원, 증권은 24억440만 원이었다. 박 비서관 본인은 한국전력 3853주, 한화오션 1371주, 삼성전자 422주 등 상장주식 8억9937만 원어치를 신고했다. 배우자는 LS 일렉트릭 1321주, 이수페타시스 1750주, 한국전력 5030주 등 13억1834만 원어치를 보유했다. ◆ 성기홍 수석, 대치우성 부부 공동 39억 성 수석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대치우성 아파트(125.17㎡)를 배우자와 절반씩 나눠 보유했다. 지분별 신고가액은 각 19억5000만 원으로, 모두 39억 원이다. 본인·배우자 기준으로는 1주택자다. 성 수석 일가의 예금은 14억1605만 원, 증권은 13억6567만 원으로 집계됐다. 성 수석 본인은 삼성전자 2194주와 SK하이닉스 6주, 달바글로벌 192주 등 상장주식 8억3159만 원어치를 신고했다. 연합인포맥스 비상장주식 248주(4162만 원)도 갖고 있다. 배우자는 미국 국채 등 채권과 마이크로소프트·엔비디아·브로드컴 등 해외 주식을 보유했다. 성 수석은 비트코인 0.74개(7187만 원)도 신고했다.  ◆ 한찬식 수석, 서초 아파트분양권·강남 아파트 전세권 보유…채무 10억 한찬식 수석은 소유권을 가진 주택 없이 서울 서초구 신반포로 '디에이치 클래스트' 아파트 분양권(130.96㎡·25억5665만 원)을 신고했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 현대2차아파트 전세권(165.08㎡·12억 원)도 함께 올렸다. 한 수석의 배우자는 경기 부천시 소사구 괴안동 근린생활시설 지분(14억6559만 원)과 경남 산청군 임야(1억4410만 원)를 보유했다. 장남·장녀·차녀는 경기 성남시 수정구 금토동 임야 지분을 각각 1307만 원어치씩 신고했다. 한 수석은 농협은행 9억 원을 포함해 금융채무 9억5178만 원을 신고했다. 가족 전체 채무는 10억350만 원이었다. 한 수석 본인은 반얀트리클럽 앤 스파 서울 회원권(1억5000만 원)을, 배우자는 서울클럽 회원권(5000만 원)을 보유했다. ◆ 강건작 1차장·김태근 비서관, 1주택 강 1차장은 서울 은평구 불광동 메트로타워 아파트(104.49㎡)를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보유했다. 지분 가액을 합치면 8억9000만 원이다. 강 1차장은 예금 2억340만 원, 채무 7155만 원을 신고했다. 김 비서관은 울산 중구 태화동 일신아파트(59.84㎡·1억1300만 원) 1채를 본인 명의로 신고했다. 김 비서관 일가는 예금 2억2180만 원, 증권 2억1887만 원을 보유했다. 배우자는 로킷헬스케어 1260주와 삼성전자 200주, 삼양식품 26주 등을 신고했다. 박 비서관은 모친, 김 비서관과 강 1차장은 장남에 대해 독립생계유지 등을 이유로 재산 고지를 거부했다. the13ook@newspim.com 2026-09-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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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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