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한경협이 28일 500대 기업 121곳을 조사한 결과 하반기 채용계획 수립 기업이 51.2%로 늘었다.
- 공채와 수시채용을 병행하는 기업은 54.9%로 늘며 공채 비중도 62.7%까지 높아졌다.
- 기업들은 규제 완화를 통한 투자·고용 확대를 최대 정책과제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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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채·수시 병행 54.9%…도소매·건설은 여전히 채용 '신중'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대기업의 올해 하반기 신규채용 움직임이 지난해보다 활발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계획을 확정한 기업이 절반을 넘어선 가운데 공채와 수시채용을 병행하는 기업도 크게 늘었다.
한국경제인협회는 매출액 500대 기업 121개사를 대상으로 '2026년 하반기 대기업 신규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채용계획을 수립한 기업이 51.2%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하반기 37.2%보다 14.0%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반면 계획이 미정인 기업은 38.0%에서 28.1%, 채용계획이 없는 기업은 24.8%에서 20.7%로 각각 감소했다.

채용계획을 세운 기업 중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를 유지하겠다는 기업은 50.0%로 가장 많았다. 채용을 늘리겠다는 기업은 24.2%, 줄이겠다는 기업은 25.8%였다. 특히 채용을 줄이겠다는 기업 비중은 지난해 37.8%에서 12.0%포인트 낮아졌다. 다만 도소매는 71.5%, 건설·토목은 61.5%, 유통·물류는 55.5%가 채용계획이 없거나 아직 수립하지 못했다고 답해 업종별 차이를 보였다.
채용 방식에서는 공채가 확대되는 흐름이 나타났다. 채용계획을 세운 기업 가운데 공채와 수시채용을 병행한다는 기업은 지난해 37.8%에서 올해 54.9%로 17.1%포인트 증가했다. 이들 기업의 전체 채용 인원 중 공채 비중도 43.5%에서 62.7%로 높아졌다. 기업들이 대졸 신규채용에서 가장 중요하게 평가하는 요소로는 조직적합성(23.4%)을 꼽았다.
기업들은 대졸 신규채용 확대를 위한 정책과제로 규제 완화를 통한 투자·고용 확대 유도(30.6%)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본부장은 "올해 하반기 주요 기업의 신규채용 움직임이 지난해보다 다소 확대된 점은 긍정적"이라며 "세제 지원과 규제 완화를 통해 기업이 투자·고용 여력을 확충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