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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AI 열풍 뜻밖의 수혜주 FIX ① 데이터센터 호황에 백로그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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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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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가가 9일 컴포트 시스템스 USA 급락을 매수 기회로 봤다
  • AI 데이터센터 수요와 2분기 호실적이 성장 기대를 키웠다
  • 52주 고점 대비 20% 하락했지만 수주잔고는 140억달러였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52주 최고치에서 20% 급락, 매수 기회
AI 데이터센터 건설의 '삽과 곡괭이'
전세계 HVAC·MEP 톱 티어

이 기사는 9월 9일 오전 12시4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미국 상업용 건물 설비 및 시스템(HVAC) 설계와 시공, 보수,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컴포트 시스템스 USA(FIX)가 52주 최고치 대비 20% 하락하자 월가에서 매수 기회라는 의견이 나온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첨단 자동화 공장을 필두로 중장기 성장 동력이 단단한 데다 최근 분기 실적도 합격점이라는 판단이다. 

업체의 주가는 9월8일(현지시각) 1648.47달러에 거래를 종료해 52주 최고치 2073.99달러에서 20% 가량 하락했다. 단기적으로 보더라도 지난 8월17일 1881.18달러에서 10% 이상 내렸다.

AI 모델을 이용한 투자은행(IB) 업계 보고서 분석에 따르면 주가 약세 흐름이 기업 펀더멘털의 훼손이 아니라 차익 실현과 밸류에이션 부담 때문이라는 데 월가의 공감대가 형성됐다.

8월17일 고점을 기준으로 컴포트 시스템스 USA의 주가는 연초 이후 70% 이상 뛰었고, 1년 전에 비해 120% 폭등했다. 1년간 두 배 이상 압도적인 수익률을 기록하자 일부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섰다는 판단이다.

밸류에이션 부담도 '팔자'를 부추겼다. AI 데이터센터와 첨단 공장 공조 설비 수주 호조가 이어지면서 실적이 대폭 성장했지만 주가수익률(PER)이 38~40배까지 치솟으면서 건설 인프라 동종 업계 평균치인 24배를 크게 넘어선 것.

특히 경쟁 업체인 스털링 인프라스트럭처의 밸류에이션이 22배라는 점을 감안할 때 컴포트 시스템스 USA의 고평가 부담이 지나치게 크다는 지적에 힘이 실렸다.

주가가 최근 가파르게 떨어지는 사이 실적 하향 조정이나 수주 취소 등 펀더멘털 측면의 악재가 불거지지는 않았다. 오히려 2026년 2분기 기준 수주 잔고가 전년 동기 대비 73% 급증한 140억6000만달러에 달했다.

때문에 일부 시장 전문가들은 52주 고점 대비 20% 떨어진 주가가 매수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한다. 밸류에이션 부담이 일정 부분 해소된 만큼 길게 보고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이 유효하다는 얘기다.

AI 데이터센터 활황과 컴포트 시스템스 USA [AI 일러스트=황숙혜 기자]

지난 1997년 설립, 미국 텍사스주에 본사를 둔 컴포트 시스템스 USA는 냉난방 공조(HVAC) 및 환기 시스템, 전기 배관과 피팅 설비, 모듈러 제작, 에너지 및 자동화 제어 등을 주력 사업으로 한다.

상업용 빌딩부터 공장, AI 데이터센터까지 각종 건물과 시설의 냉난방과 공기 조화 설비를 설계, 설치, 유지 보수하는 기업이다. 고압 전기 설비와 화재 방재 시스템 시공 및 관리도 업체의 주요 사업 중 하나다.

컴포트 시스템스 USA의 산업용 대형 냉각 배관 설비 [사진=업체]

이와 함께 건물의 에너지 효율 제어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건물 내부의 기계와 전기, 배관(MEP) 핵심 설비를 공장에서 미리 제작해 현장에 조립 형태로 납품하는 모듈러 기술도 업체의 강점으로 꼽힌다.

특히 자회사 EAS(Environment Air Systems)와 TAS 에너지 등을 통해 전용 공장에서 조립, 테스트를 거친 후 공급되는 모듈러 데이터센터와 중앙 에너지 플랜트 모듈, 모듈러 변전실 및 전력 제어실, 복합 배관 및 공조 랙이 주력 사업에 해당한다.

모듈러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서버 냉각 장치와 전력 배선, 배관이 일체형으로 통합된 룸 형태의 모듈로, 데이터센터 구축 시 현장 공사를 대폭 줄이고 곧바로 전원과 용수를 연결해 가동할 수 있다.

업체는 미국 전역에 40개 이상의 자회사와 100여개의 지점을 운영하며 지역 기반 맞춤 서비스와 대형 프로젝트 수행 능력을 동시에 확보했다.

AI 모델을 이용한 업체의 공식 자료 및 시장 조사 기관 보고서 분석에 따르면 전세계 모듈러 및 선제작 건축 시장은 2026년 기준 1800억달러 규모로 추산되고, 연평균 6.1~6.5%의 성장을 이루며 2035년 3000억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

MEP(기계·전기·배관) 특화 시장은 특히 데이터센터 및 첨단 제조 공장의 급증으로 수요가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다. 일반 상업용 빌딩은 전체 공사비 중 MEO 비중이 약 20%를 차지하지만 AI 데이터센터의 경우 공사비의 60~70%가 MEP 설비에 집중된다.

미국 MEP 시공 및 모듈러 시장은 지역별로 소규모 업체들이 난립해 파편화된 시장이지만 컴포트 시스템스 USA는 대형 상업 및 산업용 시장에서 톱-티어 입지를 차지하고 있다.

업체는 2025~2026년 기준 연간 약 80억~90억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경쟁사인 EMCOR 그룹과 1~2위를 다투는 상황이다.

단순 현장 조립용 배관 제작을 넘어 벽체와 전력 및 냉각을 통째로 모듈화 하는 고난도 대형 데이터센터 모듈러 시장에서는 업체가 독보적인 점유율 1위로 평가 받는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공시를 기준으로 컴포트 시스템스 USA의 부문별 매출을 AI 모델로 분석한 결과 기계 설비(HVAC 및 배관/피팅) 부문이 전체 매출액의 70~75%를 차지하고, 전기 설비 분야가 25~30%의 비중을 나타내는 것으로 확인됐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2026년 2분기 업체의 매출액은 32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50.26% 급증했고, 같은 기간 순이익은 4억4160만달러로 91.3% 뛰었다. 희석 주당순이익(EPS)은 12.53달러를 기록해 1년 전에 비해 91.88% 상승하며 두 배 가까운 성장을 달성했다.

최근 분기 실적은 투자은행(IB) 업계의 예상치를 대폭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였다. 월가가 예상했던 매출액은 29억7000만~29억9000만달러였고,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는 10.42~10.45달러로 집계됐다.

시장 전문가들이 특히 의미를 두는 대목은 백로그다. 2분기 말 기준 수주 잔고가 140억달러에 달해 향후 수 년간 매출 성장 기반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2분기 매출이 큰 폭으로 뛰었을 뿐 아니라 업체의 현금흐름과 영업이익률도 대폭 개선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 호평이 이어졌다.

2분기 잉여현금흐름(FCF)이 약 10억달러를 기록, 현금 창출 능력이 탁월하다는 데 월가의 공감대가 형성됐고 영업이익률이 17.1%로 파악되면서 전년 동기 13.8%에서 작지 않은 수익성 개선을 이뤄냈다는 의견이 쏟아졌다.

분기 성적표를 확인한 투자은행(IB) 업계는 2026~2027년 연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큰 폭으로 상향 조정하는 움직임이다.

경영진이 2026년 연간 동일점포매출 성장률이 30%대 후반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 가운데 골드만 삭스를 포함한 주요 투자은행(IB)은 2026년과 2027년 매출액 전망치를 각각 120억~130억달러와 150억~156억달러로 내놓았다.

주당순이익(EPS)은 2026년 47.20~48.50달러로 전년 대비 60% 이상 급증한 뒤 2027년 58.30~60.80달러로 최대 25% 추가 성장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shhw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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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급여 사외적립 2030년 전면 의무화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2030년부터 전 사업장에 퇴직급여 사외적립 의무가 적용된다. 중소기업이 의무화 적용 시점보다 먼저 퇴직연금을 도입하면 정부는 재정 지원 및 경영자금 융자 등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전문성을 갖춘 수탁법인이 퇴직연금 적립금을 대신 운용하는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도 활성화한다. 중도 인출 방지를 위해 퇴직연금 담보 대출 상품이 나올 수 있도록 법과 제도도 개편한다.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퇴직연금 기능 강화 방안을 29일 발표했다. 정부는 이 방안을 지난 28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 안건으로 논의한 이후 이날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와 당정협의를 거쳐 확정했다. 이번 방안은 지난 2월 노사정 공동선언 내용을 구체화한 것으로, 전 사업장에 퇴직급여 사외적립 의무를 법으로 규정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사외적립 의무화는 임금체불 위험성을 낮추는 효과도 거둘 수 있다. 지난해 기준 임금체불 액 중 퇴직금이 차지하는 비율은 41.1%(8229억원)에 달한다. 퇴직연금 기능강화방안 [자료=고용노동부] 이번 기능 강화 방안 내용을 담은 근로자 퇴직급여 보장법 개정안은 다음 달 나올 예정이다. 개정안이 연내 통과될 경우 사외적립 의무는 상시 근로자 수 100인 이상 사업장에 2028년 1월부터 의무화된다. 10인 이상 100인 미만 사업장은 2029년 1월부터, 10인 미만 사업장에는 2030년 1월부터 적용된다. 이 같은 단계적 도입은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퇴직연금 미도입 사업장 1500곳 대상으로 실시한 실태조사 결과를 반영한 조치다. 중소기업 부담 완화를 위한 조기 도입 사업장 재정 지원과 경영자금 융자 비용 보전 사업도 신설됐다. 각각 내년 예산 정부안에 60억원, 62억원 규모로 반영됐다. 정부는 30인 미만 중소기업이 의무화 적용 시점에 앞서 퇴직연금을 도입하면 최저임금 130% 미만 근로자의 부담금 10%를 사용자에게 지원한다. 50인 미만 중소기업이 퇴직연금 신규 도입 후 1개월이 지나면 경영자금을 융자할 때 대출금리 2%포인트(p) 이차보전을 지원한다. 의무화 적용 시점이 지났는데도 퇴직연금을 도입하지 않은 사업장은 근로복지공단이 운영하는 중소기업 퇴직연금기금 제도인 푸른씨앗에 자동 가입할 수 있도록 한다. 사업장이 원하지 않으면 이를 탈퇴할 수 있는 선택권도 보장된다. 이후에도 퇴직연금을 도입하지 않는 사업장은 과태료 등 제재를 받을 예정이다. 푸른씨앗은 내년 1월부터 100인 이하 사업장까지, 2028년 1월부터는 300인 이하 사업장까지 가입할 수 있도록 가입 범위가 확대된다. 정부 방침은 퇴직연금을 중도 해지하지 않고 노후를 위한 연금으로 받도록 지원한다는 것이다. 주거나 의료비 등으로 목돈이 필요할 때를 위해 퇴직연금 담보 대출 상품이 나올 수 있도록 법과 제도도 손질한다. 퇴직급여를 받게 됐을 때 연금 수급을 기본 선택지로 하고, 의사를 표현한 경우에만 일시금으로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연금소득 분리과세 한도는 현행 1200만원에서 1500만원으로 확대하고, 청년의 경우 소득 수준과 관계 없이 퇴직연금 납입액 15%까지 세액공제한다.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를 활성화한다는 방침도 이번 발표를 통해 구체화됐다. 지난 2월 노사정 공동선언문에 따르면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는 수탁법인 설립 주체를 기준으로 ▲금융기관 개방형 ▲연합형 ▲공공기관 개방형 세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금융기관 개방형은 민간 금융사가 별도 수탁법인을 설립하고 불특정 다수 사업장의 퇴직연금 적립금을 기금화해 운영하는 방식이다. 연합형은 사용자 연합이 수탁법인을 세우거나, 전국 단위 노사 단체 연합이 불특정 사용자·가입자 대상으로 운영한다. 공공기관 개방형은 푸른씨앗이 확대되거나 이와 유사한 기금이 신설되는 방식이다.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는 확정기여형(DC)과 개인형퇴직연금제도(IRP)에 적용된다. 한 사업장이 계약형과 기금형 퇴직연금을 복수 설정하거나 다수의 기금형 퇴직연금을 설정할 수 있다. 근로자 대표의 동의만 있다면 특정 기금형 퇴직연금을 기본값(디폴트)으로 설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기금형 퇴직연금 수탁법인이 되기 위해서는 노사와 전문가, 정부 등으로 구성된 인가위원회의 심의와 고용노동부 장관의 인가가 필요하다. 인가 체계는 기금의 난립을 방지하고 규모의 경제를 유지하기 위해 예비 인가·본인가 2단계 구조로 구성된다. 인가 요건은 인적·물적·재무요건으로, 재무 안전장치로 일정 규모 이상의 최소 자본금 요건을 설정한다. 정부는 수탁법인에 강력한 수탁자 책임을 부여하고, 법률에 가입자 이익 최우선의 원칙도 규정한다. 의무위반 시 수탁법인의 손해배상책임 및 가입자의 손해배상청구권을 명시한다. 운용과 이해상충 관리, 설명의무 위반 등 핵심 영역에 한해 입증책임을 전환해 수탁법인이 의무위반과 손실 간 인과관계 또는 고의과실이 없음을 입증하는 경우 손해배상 책임이 면책된다. 가입자의 손실보전과 사고 대응·복구에 활용할 수 있는 운영위험준비금도 의무 적립하도록 한다. 수탁법인의 성과를 평가하고 그 결과를 공시해 건전한 경쟁을 유도한다. 제재 처분 권한은 주무부처인 노동부에 두고, 각 기관의 전문성을 감독 전 과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감독협의회 등 관계부처 협력체계도 마련한다. 정부는 계약형 퇴직연금 제도도 손질할 예정이다. 퇴직연금 시장 규모와 변동성을 감안해 현재 70%인 IRP의 위험자산 투자 한도를 단계적으로 완화한다. DC형·IRP·중퇴기금의 투자가능상품을 확대하고,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 상품 평가를 통해 질 낮은 상품은 퇴출한다. 퇴직연금 운용 과정에서 퇴직연금공단(가칭) 등 별도 수탁법인을 신설하거나 국민연금공단이 참여하는 방법 등 그간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한 쟁점은 중장기적으로 검토한다. 특히 국민연금공단의 참여 여부나 그 방식에 대해서는 국회 차원의 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 정부 입장이다. 퇴직급여 적용 기준을 근속기간 6개월로 줄이거나 일할 계산을 채택하는 방안 등은 경제사회노동위원회의 노사관계 제도발전위원회가 사회적 대화를 통해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퇴직연금 기능강화 방안은 노사정이 함께 머리를 맞대어 도출한 사회적 합의의 결과물로, 노후 소득의 안정성과 수익성 간의 균형을 맞춰 노동자의 노후를 든든하게 지켜내는 제도적 기반을 세운 것"이라며 "개정 법안이 12월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입법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의무화 일정에 맞춰 현장 지원체계를 빈틈없이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6-10-2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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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LH 중심 도심복합사업 바뀐다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전면 수용 방식으로 추진하는 공공 정비사업인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의 서울 지역 사업장 중 절반가량을 서울시가 맡아 시행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내년 1분기 예정인 국토교통부의 추가 도심복합사업 후보지 공모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사업 참여를 활성화하고 원활한 추진을 뒷받침하기 위해 사업비를 시공자와 공동 부담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그동안 정부사업으로 서울시가 방관했던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에 서울시가 50%까지 시행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사진은 서울의 도심복합사업 후보지 모습 [사진=뉴스핌DB] ◆ 국토부, 서울시에 도심복합사업 50% 시행권 넘겨…사업장 분할·공동 시행 내달 확정  29일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등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달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후보지로 지정된 서울 지역 사업 물량의 50%를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가 시행하기로 했다. 서울시가 전체 사업 물량의 절반에 대한 시행권 이양을 국토부에 요청했고, 국토부가 이를 승인하면서 사업구역 또는 물량을 분할하는 작업이 늦어도 다음 달까지 마무리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30일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후보지 공모 결과를 발표했다. 공모를 추진한 지 3년 만이다. 서울에서는 용산구 효창공원앞역(서울지하철 6호선), 양천구 염창역(9호선), 서초구 이수역(4·7호선) 일대 등 총 11곳이 후보지로 선정됐다. 공급 규모는 1만8000여 가구다. 유형별로는 용적률을 높여 고밀 개발하는 역세권 유형인 주거상업고밀지구가 6곳, 노후 저층 주거지를 아파트 단지로 정비하는 주택공급활성화지구가 5곳이다. 도심복합사업은 민간 재건축·재개발과 달리 토지등소유자가 조합을 설립해 사업을 시행하는 방식이 아니라, 공공이 토지등소유자의 토지 지분 등을 수용해 사업을 추진하는 방식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기존 토지등소유자에게 주택을 현물로 보상하거나 현금으로 보상하며, 세입자에게는 공공임대주택 입주 기회가 제공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서울시가 서울시내 도심복합사업의 절반에 대해 시행 참여를 요청해 이를 수락한 상태"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이번 공모결과에서 선정된 11개 구역 1만8000가구부터 사업 시행에 참여한다. 서울시가 참여하면 지방자치단체가 도심복합사업에 참여한 첫사례가 된다.  다만 사업 물량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나눌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서울시는 전체 사업 물량의 절반을 맡아 시행하겠다는 입장이다. 하나의 사업장을 국토교통부 산하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서울시 산하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가 공동으로 시행해 각각 절반씩 주택을 공급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그러나 국토부는 단일 사업장을 LH와 SH가 공동으로 시행할 경우 사업 추진 과정에서 혼선이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사업장별로 시행 주체를 나누는 방안을 서울시에 권고한 상태다. 국토부 관계자는 "전체 11개 사업장 가운데 절반에 해당하는 5곳 정도를 서울시가 맡는 단일 시행 방식으로 추진할 것을 서울시에 권고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아직 시행 방식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못한 상태다. 서울시 관계자는 "당초 구상대로 LH와 SH가 공동 시행해 전체 공급 물량의 절반씩을 맡을지, 사업장별로 시행 주체를 나누는 단일 시행 방식으로 추진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도심복합사업은 사업 신청과 승인 과정에서 자치구와의 긴밀한 협의가 필요한 사업이다. 이에 사업장별로 시행 주체를 나눌 경우 자치구의 정치적 성향에 따라 서울시의 사업 참여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번 공모에서 후보지로 선정된 서울 지역 11개 사업장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과 같은 야당 소속 구청장이 있는 서초·송파·양천·용산구에는 각각 1곳씩, 총 4곳의 후보지가 포함됐다. 나머지 7곳은 여당 소속 구청장이 있는 6개 자치구에 분포해 있다. 이들 자치구가 서울시 산하 SH보다 정부 산하 LH의 사업 시행을 선호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 때문에 서울시가 사업장별 분할 방식에 선뜻 합의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사업장별로 시행을 분담하면 서울시는 같은 야당 소속 구청장이 있는 자치구의 사업장을 주로 맡게 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 경우 서울시가 도시계획과 주택 정비사업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는 부담이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여당과 정부가 정비사업 지정 권한을 자치구로 이양하는 내용의 도시정비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는 점도 변수다. 국토부는 서울시에 조속한 시행 방식 결정을 요구하고 있으며, 서울시는 오는 11월까지 방침을 정하겠다는 입장이다. ◆ 서울시, 내년 공모 물량도 절반 참여 유지…사업비 마련 위한 시공자 공동사업 검토 서울시는 이번 공모에서 선정된 11개 사업장을 시작으로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참여를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공모 물량의 절반을 맡는 것을 시작으로 내년 이후에도 전체 사업 물량의 50%를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 4월 도심복합사업 참여를 선언한 서울시는 SH에 관련 부서를 신설하는 등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다만 구체적인 사업 참여 방식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서울시는 모아주택·모아타운처럼 자체 공모를 통해 사업지를 선정하는 방식과 국토부 공모에 참여하는 방식 가운데 하나를 결정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내년 3~4월께 추가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자체 공모를 추진할 경우 자치구별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사업 추진에 변수가 생길 수 있는 만큼, 국토부와 공동으로 공모를 진행하는 방안에 무게가 실린다. SH가 시행하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사업비 조달 방식도 손질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사업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서울시와 시공자인 건설업체가 사업비를 공동으로 부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도심복합사업은 공공이 토지 등을 수용하는 방식으로 추진되는 만큼 토지보상비가 필요하고, 공사비 역시 사업 시행자가 부담해야 한다. LH는 국가 재정과 공공 재원을 활용해 사업비를 조달할 수 있지만, 서울시는 재정 여력이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만큼 대규모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려면 별도의 재원 조달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시공자와 사업비를 분담하는 방식이 도입되면 초기 재정 부담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구체적인 분담 구조와 건설업체의 참여 유인 등을 마련하는 것이 과제로 꼽힌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서울시는 시공자와 사업비를 공동 부담하는 방식으로 도싱복합사업을 추진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즉 서울시 재정으로 토지보상비를 지급하고 공사비는 시공자가 부담한 후 분양 이후 자금을 회수하는 방식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미 올 상반기 공공주택 건립을 위한 도심복합사업 참여를 선언한 바 있다"며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시공자 공동사업도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2026-10-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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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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