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뱅가드는 8월4일 VFMO 모멘텀 ETF로 올해 초 이후 23% 수익을 올려 S&P500을 앞질렀다.
- VFMO는 AI 기반 모멘텀 팩터로 중소형주 위주 분산 투자해 러셀2000을 웃도는 수익과 리스크 관리에 강점을 보였다.
- VFMO는 IT·산업재·헬스케어 섹터 집중과 낮은 보수로 2018년 이후 연 14.8% 수익을 기록해 장기간 시장을 꾸준히 아웃퍼폼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팬데믹·인플레·관세 쇼크 모두 돌파
분산 극대화와 균등 편입으로 리스크 헤지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달리는 말에 올라 타는 전략으로 주식시장의 모멘텀을 추종하는 VFMO(Vanguard U.S. Momentum Factor ETF)가 미국 증시의 대표 지수를 크게 앞지르는 운용 성적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뱅가드가 2018년 출시한 상장지수펀드(ETF)는 2026년 초 이후 약 23%의 수익률을 올려 같은 기간 12% 가량 오른 S&P500 지수를 크게 앞질렀다. 최근 1년 성적은 34%에 달했고, 3년과 5년 사이 연평균 수익률도 각각 25%와 14%로 합격점이라는 평가를 얻는다.
별도의 벤치마크를 두지 않은 VFMO는 이른바 모멘텀 팩터(Momentum Factor)를 핵심 전략으로 삼는다.
인공지능(AI) 모델을 이용한 분석에 따르면 모멘텀 팩터란 상승 탄력이 붙은 주식이 계속 오른다는 자산운용 업계의 논리를 양적 알고리즘으로 구현한 전략이다.
단순히 큰 폭으로 오른 주식을 편입하는 것이 아니라 1년7개월 동안 수익률과 추세의 지속성을 다각도로 분석해 가장 강한 모멘텀을 가진 종목을 선별한다. 시장 대비 알파 수익률을 노리는 이른바 스마트베타 ETF에 해당한다.
사실 VFMO가 뉴욕증시에 상장된 유일한 모멘텀 ETF는 아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2013년 내놓은 MTUM(iShares MSCI USA Momentum Factor ETF)도 같은 카테고리에 속한다.

하지만 구체적인 운용 전략에는 작지 않은 차이가 발견된다. AI 모델을 이용한 두 개 상품의 분석에 따르면 MTUM이 대형주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반면 VFMO는 대형주의 비중을 30% 가량으로 제한하고, 중소형주를 적극적으로 편입한다.
주식시장 전반에 걸친 상승 시기에 폭발력을 가진 소위 강소 종목들의 모멘텀을 적극 반영해 대표적인 소형주 지수인 러셀 2000보다 높은 수익률을 올릴 가능성을 높인다는 복안이다.
모든 편입 종목의 비중을 1% 미만으로 제한해 분산 투자 효과와 리스크 관리를 극대화한 것도 VFMO의 특징이다. 상위 10개 종목의 비중이 11% 가량에 불과하고, 소수의 빅테크에 과도하게 쏠리는 경우가 거의 없다. 편입 종목의 비중이 균등하게 분산돼 있어 리스크 역시 분산되는 효과를 거둔다.
반면 업종별로는 주식시장의 상승을 주도하는 소수의 섹터에 집중하는 경향을 보인다. 미국 온라인 투자 매체 모틀리 풀의 최근 분석 자료에 따르면 VFMO의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커다란 비중을 차지하는 섹터는 IT로 25.6%를 나타냈다.
이어 산업재와 헬스케어가 각각 19.7%와 18.3%의 비중을 차지했고, 에너지와 재량 소비재 섹터가 각각 12.8%와 7.5% 편입됐다.
운용 보수는 VFMO가 연 0.13%로, MTUM의 비용 연 0.15%보다 낮다. 뿐만 아니라 다른 액티브형 주식 ETF에 비해서는 비용 부담이 파격적으로 낮다는 평가다.
8월4일(현지시각) 기준 포트폴리오에는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스(AMAT)이 0.92%의 비중으로 1위에 랭크됐고, 웨스턴 디지털(WDC)와 AMD(AMD), 샌디스크(SNDK), 마라톤 정유(MPC)가 뒤를 이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U)와 알파벳(GOOGL), KLA(KLAC), GE 버노바(GEV), 필립스 66(PSX)도 상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모멘텀 전략은 주식시장의 상승 사이클에 수익률을 극대화하는 전략으로 통한다. 성장주가 주도하는 강세장에 시장을 앞지르는 성과를 낸다. 하지만 장세가 바뀌는 급변기에는 고점에서 매수할 위험이 자리잡고 있다.
VFMO는 모든 종목의 편입 비중을 1% 미만으로 제한하고, 균등하게 분산하는 전략을 통해 이 같은 리스크를 헤지한다. 아울러 중소형 모멘텀 종목을 적극 편입하는 전략으로 특정 빅테크 쏠림으로 인한 위험을 차단한다.
소위 개미 투자자가 주식시장의 모멘텀을 정확히 짚고, 타이밍까지 판단해 대표 지수보다 높은 수익률을 올리기란 쉽지 않다. 군중 심리에 일정 부분 편승하면서도 펀더멘털을 놓치지 않는 노련함으로 장기간에 걸쳐 고수익률을 올린 VFMO는 월가에서 상당한 인기를 끌며 총 운용 자산(AUM) 규모를 18억6500만달러로 늘렸다.
모틀리 풀에 따르면 VFMO는 2018년 출시 이후 연평균 14.8%의 수익률을 달성했다. 이는 같은 기간 S&P500 지수의 연평균 수익률 14.1%를 앞지른 결과다.
뿐만 아니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팬데믹 사태가 지구촌을 강타했던 2020년과 인플레이션이 가파르게 치솟으며 투자 심리를 급랭시켰던 2022년,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전쟁에 혼란이 고조됐던 2025년에도 VFMO는 시장을 아웃퍼폼 했다.
과거 수익률이 미래 성과를 담보할 수 없지만 오랜 세월 뱅가드가 확인해 준 경쟁력을 감안할 때 신뢰할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의견이다.
shhw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