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국내 ETF 시장이 최근 증시 변동성으로 순자산이 한 달 만에 80조원 줄며 400조원대로 내려갔다.
- 개인들은 반도체 레버리지와 함께 월 분배금 주는 커버드콜 ETF로 자금을 분산하며 안정적 현금흐름을 추구했다.
- 커버드콜 ETF 수익률과 순자산이 크게 늘며 변동성 장세에서 레버리지·커버드콜 ETF 동시 주목받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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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전략 다변화, 공격적 투자와 안정적 인컴 수요 동시 확대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증시 변동성의 영향으로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사상 처음 500조원을 돌파했던 ETF 순자산총액이 한 달여 만에 400조원대로 줄어든 가운데, 투자자들은 월 분배금을 제공하는 커버드콜 ETF에 자금을 배분하며 투자 전략을 다양화하고 있다.
25일 코스콤 ETF CHECK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국내 상장 ETF 순자산총액은 453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 22일 기록한 사상 최대치인 533조2361억원과 비교하면 한 달여 만에 약 80조원가량 감소한 수준이다.
국내 ETF 시장은 2023년 6월 순자산 100조원을 넘어선 뒤 지난해 5월 200조원, 지난해 말 300조원, 올해 5월에는 500조원을 돌파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왔다. 다만 최근 증시 조정으로 기초자산 평가액이 낮아지면서 순자산 규모도 일시적으로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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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투자자 자금 흐름 변화가 감지된다. 공격적인 수익을 노리는 반도체 레버리지 ETF가 여전히 개인투자자들의 적극적인 매수세를 끌어들이는 가운데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추구하는 커버드콜 ETF에도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최근 한 달간 개인투자자 순매수 상위에는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2조5461억원)와 TIGER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1조1992억원), KODEX 레버리지(1조1499억원) 등 레버리지 상품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레버리지·인버스 상품을 제외하면 TIGER 배당커버드콜액티브(4560억원)가 개인 순매수 3위를 기록했고,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에도 3972억원이 유입되는 등 월 분배금을 지급하는 커버드콜 ETF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커버드콜 ETF는 기초자산을 보유하면서 동시에 콜옵션을 매도해 얻은 프리미엄을 분배금 재원으로 활용하는 구조다. 주가가 급등하는 국면에서는 수익이 제한될 수 있지만 변동성이 큰 장세에서는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성과도 뒤따랐다. 레버리지·인버스 ETF를 제외한 최근 1개월 수익률 1위 ETF는 RISE200고배당커버드콜ATM으로 해당 기간 25.93% 상승했다. PLUS 고배당주위클리커버드콜도 14.46% 오르며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업종 쏠림과 증시 변동성이 이어지면서 공격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레버리지 ETF와 안정적인 월 분배금 및 현금흐름을 제공하는 커버드콜 ETF가 동시에 주목받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커버드콜 ETF 순자산은 연초 이후 10조원 이상 증가했고,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미국나스닥100타겟데일리커버드콜 ETF는 지난 22일 기준 순자산 2조원을 돌파했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200커버드콜액티브 ETF도 상장 일주일 만에 개인 순매수 2000억원을 넘어섰다.
증권가는 변동성이 지속될 경우 레버리지 ETF와 커버드콜 ETF로 자금이 함께 유입되는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송아현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국내 증시가 이익 대비 저평가된 상황에서 시장의 높은 변동성을 인컴 기회로 활용하려는 개인 투자자들의 자금이 대거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rkgml9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