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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룡의 밀리터리 인사이드] 43년 영공 지키고 떠난 최초의 국산전투기 KF-5 제공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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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군이 17일 KF-5F 0594호기를 수원 10전비 격납고에 보관하며 2025년 말 명예퇴역 후 전시 전환을 준비했다.
  • KF-5는 면허생산 국산 전투기로 62년간 이어진 F-5 계열 전력의 허리였고, T-50·FA-50·KF-21로 가는 기술 토대를 마련했다.
  • 손석락 공군총장은 KF-5 퇴역을 2027년으로 앞당기고, 예천·강릉·원주 등에 KF-21·F-35A·FA-50을 재배치하는 세대교체를 추진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10전비 격납고에서 이별을 준비하는 KF-5 '0594호기'
F-5·KF-5로 이어진 62년… KF-21·F-35A가 잇는다
수원·예천·강릉·원주… 전력 재편 시나리오 '가동'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지난 17일 수원 제10전투비행단. 한때 '공군의 주력전투기'였던 KF-5F 0594호기가 조용히 격납고를 지키고 있었다. KF-5 제공호는 공군의 첫 국산 전투기이자, KF-21 보라매로 이어지는 '징검다리' 역할을 한 기체다. 이러한 점에서 KF-5의 퇴역은 단순 노후기 퇴역이 아니라 공군 전력 '세대교체의 상징'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1982년 9월 9일 경남 김해 대한항공 테크센터에서 출고된 이 복좌형 기체는 대한민국이 처음으로 '국산전투기'라는 이름을 걸고 내놓은 KF-5 시리즈 1호기가. KF-5가 43년 동안 영공을 지킨 뒤 2025년 말 '명예퇴역'을 한 것이다.

1982년 첫 공개된 이후, 한국 최초의 국산 전투기로 영공을 수호한 KF-5F 제공호. [사진=공군 제공] 2026.06.18 gomsi@newspim.com

KF-5F 0594호기는 원래 제10전투비행단 배치를 시작으로, 16전비·18전비를 거쳐 다시 수원으로 돌아와 생을 마무리하고 있다. 공군이 KF-5를 2024년 6월까지 F-4E 팬텀 마지막 기체가 머물렀던 그 격납고에 보관 중인 것도 눈길을 끈다. 공군이 전투기 세대교체 과정을, 팬텀→제공호→보라매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하나의 '스토리'처럼 보여주고 있는 듯하다.

◆KF-5의 히스토리와 101전비대의 전통 = KF-5 제공호의 뿌리는 미국 노스롭 제작 F-5E/F에 있다. 1975년 박정희 대통령이 "국산 전투기를 만들어 보자"고 지시하면서, 미국산 기종 가운데 F-5를 골라 면허생산 형태로 도입한 것이 출발점이다.

당시 한국은 F-16을 희망했지만, 미국이 한반도 군비과열 우려와 한국이 과연 최신 고정익 전투기를 면허생산할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을 가지면서 F-5E/F 면허생산으로 방향을 틀었다는 게 당시 외교 당국자들의 전언이다.

국내 최초 생산전투기 KF-5 68대는 1982년부터 1986년까지 만들어졌고, 이 가운데 30대는 '녹다운' 방식, 나머지 38대는 국내 중소업체가 제작한 부품을 일정 비율 투입한 형태였다. KF-5를 '녹다운 방식'으로 생산했다는 것은, 완전한 설계·제작 주체가 아니라 미국에서 거의 완성된 기체를 분해 세트(키트)로 받아, 국내에서 조립·시험하는 형태의 라이선스 생산을 말한다.

고정익 항공기 제작 경험이 사실상 전무하다시피 하던 시절이었지만, 공군과 대한항공 기술진이 몸으로 축적한 이 노하우는 훗날 T-50, FA-50, KF-21 개발로 이어지는 토대가 됐다는 것이 방산업계 관계자들의 공통된 증언이다.

파란 원 속에 노란 별과 태극 문양을 형상화한 101전투비행대대 마크. 한국 공군 최초 전투비행대대의 전통과 영공 수호 임무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엠블럼이다. [사진=디펜스타임스] 2026.06.18 gomsi@newspim.com

◆F-5 계열 62년, 팬텀 55년의 역사 = 1951년 8월 1일 창설된 101전투비행대대는 F-51D 무스탕, F-86F 세이버, F-5E/F 타이거II 직도입기를 거쳐 지금은 KF-5 제공호를 운용하는 마지막 부대로 남아 있다.

공군이 1965년 첫 F-5A/B 프리덤파이터를 도입한 이후, F-5A/B 127대와 F-5E/F, KF-5E/F 214대를 합쳐 총 341대의 F-5 계열을 운용해 온 62년 역사의 마지막 주자가 바로 이 101전투비행대대라는 상징성도 크다.

KF-5는 정말 '기동성 하나로 먹고 사는' 전투기였다. 수원 10전비에 근무했던 한 전투기 조종사는 "북한기 침투에 대비해 스크램블을 담당할 때, 우리끼리는 '이륙하면서 안전벨트를 매는 전투기'라고 부를 만큼 기동성이 뛰어났다"고 회고했다.

그는 또 "요즘 F-35처럼 첨단 전자장비가 잔뜩 들어간 기체들은 시동 걸고 각종 시스템이 부팅될 때까지 시간이 꽤 걸리지만, KF-5는 철저히 기계식에 가까운 구조라 이런 절차가 훨씬 단순했다"면서 "덕분에 출동 대기 사이렌이 울리면, 바로 엔진 올리고 곧바로 활주해 이륙하는 속도는 타 기종이 따라오기 힘든 수준이었다"고 했다.

F-5A/B 프리덤파이터는 1960년대 중반부터 2005년까지 127대가 공군에서 운용됐다. 이후 직도입 F-5E/F와 KF-5E/F 제공호까지 합치면 전체 F-5 계열은 341대에 이르며, 1965년 첫 도입부터 2027년 KF-5 퇴역까지 62년 동안 공군 전투기 전력의 '허리' 역할을 맡아온 셈이다.

한편, F-5 계열과 함께 공군의 또 다른 상징이던 F-4E 팬텀은 1969년 첫 도입 이후 55년을 버텼다. 2024년 6월 퇴역식으로 운용을 마감하면서, 당시 마지막 기체가 보관되던 수원 격납고가 지금은 KF-5F 0594호기의 '임시 안식처'가 됐다.

공군은 KF-5F 0594호기를 내년 KF-5 전투기 전력 전면 퇴역식까지 기지에서 관리한 뒤, 항공역사박물관으로 옮겨 일반에 공개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 제10전투비행단 격납고에 주기된 대한민국 첫 국산 전투기 KF-5F '0594'호기. 43년간 영공방위 임무를 수행한 뒤 퇴역해, 팬텀의 뒤를 잇는 '역사 전시 기체'로 보존 준비에 들어간 모습이다. [사진=디펜스타임스] 2026.06.18 gomsi@newspim.com

◆손석락 총장이 밝힌 'KF-5 조기 퇴역' 구상 = 손석락 공군참모총장은 지난 5월 13일 성남 기지에서 국방부 출입기자단과 가진 간담회에서 "장기운용 전투기인 F-5의 퇴역 시기를 기존 2030년대에서 2027년으로 3년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그는 "40년 이상 일선에서 뛰어온 기체에 걸맞게 명예로운 퇴역을 준비하겠다"며 조기 퇴역으로 생기는 전력 공백은 KF-21 보라매 블록1·2 40여대와 F-35A 추가 도입분 20여대로 메우는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공군은 같은 자리에서 "한국판 MSS(Manned–Unmanned Teaming 기반 전투체계) 구축과 AI 기반 표적 관리·전투 플랫폼 도입을 병행해, 2030년대에는 유인·무인 전투기 혼합 운용 체제를 본격화하겠다"고 설명했다.

KF-5 조기 퇴역 결정은 단순 유지비 절감이나 안전성 문제를 넘어, KF-21과 F-35A, 향후 무인전투기까지 이으려는 '전력 구조 대개편' 프로젝트의 첫 단추라는 게 공군 수뇌부의 메시지다.

엔진과 동체가 그대로 살아 있는 상태로 보존 중인 KF-5F '0594'호기. 수십 년간 스크램블에 나섰던 제공호가 이제는 '공군 역사 교과서'가 될 순간을 기다린다. [사진=디펜스타임스] 2026.06.18 gomsi@newspim.com

◆수원·예천·강릉·원주의 전력 재편 = 공군은 KF-21 블록1 전력화를 예천 16전투비행단 156전투비행대대에서 시작하고, 이 과정에서 FA-50과 KF-5를 재배치하는 입체적인 재편안을 가동 중이다. 예천에 KF-21을 들이기 위해 16전비에 있던 FA-50 대대를 수원 10전비로 옮기고, 수원에서는 그 자리를 비워주기 위해 KF-5 퇴역 일정을 앞당기려는 구상이다.

공군이 그린 타임라인에 따르면, 올 9월 예천 156전비대에 KF-21 복좌형 6대가 먼저 들어오고, 이후 단좌형까지 채워지면서 최대 20대 안팎의 KF-21 블록1이 배치될 가능성이 크다. 이후 강릉·원주 등 동해·내륙 축 기지에 KF-21 블록1·2를 순차 배치해, 기존 KF-5와 일부 F-5E/F, F-4E 계통이 맡던 공대공·공대지 임무를 KF-21·F-35A·FA-50으로 분산 재조정하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수원 10전투비행단의 KF-5E/F는 2026~2027년 사이에 순차 퇴역하고, FA-50이 공백을 메우게 된다. 이후 KF-21 블록2, F-35A 2차분이 들어오면 다시 FA-50이 타 기지로 순환 배치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강릉 18전비와 원주 8전비 역시 일부 KF-5, F-5 계열을 수원으로 집결시켜 한꺼번에 퇴역시킨 후, KF-21, F-16, FA-50 조합으로 임무를 재편하는 안이 언론을 통해 새어나오기도 했다.

손석락 공군참모총장이 2025년 11월 5일 사천기지에서 취임 후 첫 지휘비행으로 KF-21 전투기에 탑승해 시험비행을 실시했다. [사진=공군 제공]2026.06.19 gomsi@newspim.com

◆KF-21로 이어지는 '국산 전투기 시대' = KF-5는 엄밀히 말하면 F-5E/F의 면허생산형이지만, 한국이 처음으로 '우리 손으로 조립·생산한 전투기'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당시 녹다운 방식으로 시작해 일부 부품 국산화 비율을 조금씩 끌어올린 경험이 없었다면, 오늘날의 T-50 고등훈련기, FA-50 경공격기, 그리고 4.5세대급 국산 전투기 KF-21 보라매는 그 제작 시간표 자체가 달라졌을 것이라는 게 항공업계의 이야기다.

KF-21은 2026년 9월 예천 156전비대에 복좌형 6대로 최초 실전 배치된 뒤, 생산·시험 일정을 보며 단좌형까지 채워 20대 안팎의 블록1 전력이 2028년 전후까지 구성될 전망이다. 이와 병행해 F-35A 2차 도입분 20여대, 기존 KF-16U 업그레이드, FA-50 개량형 등이 순차적으로 중첩되게 기지에 배치되면서, 공군은 3세대 F-5, 3.5세대 F-4E를 퇴역시키고 4.4~5.5세대 복합 전력으로 2030년대를 맞이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놓고 있다.

10전비 격납고에 보관 중인 KF-5F 0594호기는 단지 노후 전투기가 아니라, 수입·면허 생산에서 완전 국산 개발로 넘어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상징물이다. 손석락 총장이 밝힌 대로 KF-5를 예정보다 앞당겨 퇴역시키고, 그 자리를 KF-21과 F-35A, FA-50으로 채우는 작업은 '과거를 지운다'기보다 '과거를 기반으로 미래를 세운다'는 선택이다. 

수원에서 예천, 강릉, 원주로 이어지는 전력 재편의 현장에서, KF-5 제공호는 한국형 전투기 시대의 서막을 연 주인공이자, KF-21 보라매에게 바통을 넘기고 조용한 이별을 준비하고 있다.

goms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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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웨스팅하우스 지분투자 추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설희 인턴기자= 정부가 미국 내 대형 원전 건설과 미국 원전 원천기술 기업 '웨스팅하우스' 지분 투자를 대미 전략투자 후속 사업으로 추진하면서 국내 원전 상장사의 실제 사업 참여 범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웨스팅하우스 지분율과 신규 원전 노형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만큼 시장에서는 지분 투자 자체보다 국내 업체가 설계와 설계·조달·시공(EPC), 주기기와 보조기기에서 얼마나 구체적인 사업권을 확보하는지가 향후 수주를 가를 변수로 꼽힌다. ◆ 지분보다 사업권…韓 역할 명문화 관건 23일 산업통상부와 국회 등에 따르면 정부는 미국 내 대형 원전 8기 건설을 후속 대미 투자 프로젝트로 추진하고 있다. 웨스팅하우스 지분은 미국 측과 5~10% 수준에서 협상 중이다. 미국 신규 원전 8기 가운데 웨스팅하우스의 AP1000 6기와 한국이 개발한 APR1400 2기로 구성하는 방안은 아직 합의되지 않았다. [AI 일러스트=설희 기자] 증권가에서는 지분율 자체보다 향후 미국 원전 사업에서 국내 기업이 실제로 확보할 사업 범위를 핵심 변수로 보고 있다. 특히 AP1000 사업에서는 과거 공급 이력과 웨스팅하우스와의 기존 협력관계가 신규 수주로 이어지는지가 상장사별 실적을 가를 요인으로 거론된다. 기업별로는 두산에너빌리티가 AP1000 핵심 주기기 공급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비에이치아이도 원전 보조기기(BOP) 공급 이력을 갖고 있다. 현대건설은 웨스팅하우스와 설계·조달·시공(EPC)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어 향후 미국 원전 사업 구체화 과정에서 실제 수주로 연결될 가능성이 주목된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2027년이 원전투자에 있어 가장 중요한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장 연구원은 미국 에너지부의 공급망 금융지원과 한국의 대미 원전 투자 구체화가 맞물리면서 미국 원전 관련 프로젝트의 진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 두산에너빌리티, 美 AP1000 주기기 공급…추가 물량 기대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AP1000 공급망에서 직접적인 납품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보글과 V.C.서머 AP1000에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를 공급한 경험이 있어 신규 미국 원전 사업에서도 기존 공급망을 기반으로 한 추가 수주 가능성이 거론된다. 김태형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웨스팅하우스 인수 시 AP1000 사업에서도 원자로용기(RV)·증기발생기(SG) 외 추가 공급 범위(Scope) 발주를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대미투자 자금 집행에 따라 공기 단축 위해 동사가 생산하는 장납기 품목에 대해 선발주를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경남 창원 두산에너빌리티 본사 전경. [사진=두산에너빌리티]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는 제작기간이 긴 핵심 주기기다. 미래에셋증권은 대미 원전 투자 과정에서 기존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뿐 아니라 추가 기자재까지 두산에너빌리티의 공급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에 주목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도 미국 에너지부(DOE)의 금융지원으로 장납기 기자재 발주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다고 봤다. 정 연구원은 "지난 6월 DOE가 발표한 장납기 기자재 조달 대출 프로그램에 따라 최종투자결정(FID) 이전 주요 기자재 발주가 가능해졌다"며 "AP1000 핵심 장납기 기자재 공급업체인 두산에너빌리티의 수주가 당겨지면서 원전 기자재 생산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특히 KB증권은 향후 가장 먼저 나올 대형원전 기자재 발주 대상으로 웨스팅하우스와 미국 전력사업자가 구성하는 특수목적법인(SPV)의 장납기 기자재를 제시했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미국 신규 원전 사업이 구체화될 경우 두산에너빌리티가 다른 원전 밸류체인 업체보다 먼저 수주를 가시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 현대건설, 웨스팅과 EPC 협력…美 사업 확대 기대 현대건설은 기자재가 아닌 EPC 분야에서 웨스팅하우스와 직접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2022년 웨스팅하우스와 AP1000 글로벌 사업 공동 참여를 위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프로젝트별 계약을 통해 EPC 분야 우선 참여 협상권을 확보했다. 이후 웨스팅하우스와의 협력은 실제 해외 프로젝트로 이어지고 있다. 현대건설은 2024년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원전 설계계약을 시작으로 슬로베니아 원전 타당성조사, 핀란드 원전 사전업무착수 계약에 참여했으며 미국 페르미 아메리카의 프로젝트 매터도어에서는 기본설계(FEED)를 수행하고 있다. 현대건설과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공동으로 글로벌 확대 추진 중인 대형원전 AP1000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증권가에서는 이 같은 파트너십을 현대건설의 미국 원전 진출 경쟁력으로 평가한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웨스팅하우스 노형의 경우 벡텔과 함께 핵심 건설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머지않아 원전 영역에서 실질적 수주와 착공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배세호 iM증권 연구원은 "미국 에너지부(DOE)의 금융 지원, 웨스팅하우스와 잠재적 파트너들과의 의향서(LOI), 그리고 한국의 대미투자 가능성 등을 감안 시 미국 내 원전 프로젝트가 조만간 구체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 경우 현대건설의 미국 원전 프로젝트 참여 가시성도 보다 분명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김도엽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대형원전은 팀코리아 및 웨스팅하우스 파이프라인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며 "불가리아 AP1000 대형원전은 하반기 중 엔지니어링 서비스 계약(ESC) 2차 계약 체결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 BHI, 美 AP1000 복수기 공급…BOP 수주 주목 비에이치아이도 미국 AP1000 공급 실적을 갖고 있다. 비에이치아이는 발전용 설비를 설계·제작하는 에너지 인프라 기업으로, 주력 제품인 배열회수보일러(HRSG)와 함께 원자력발전 보조기기(BOP)를 공급하고 있다. 미국 보글과 V.C.서머 AP1000에는 복수기를 공급한 이력이 있다. 원전 BOP는 아직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다. 리딩투자증권이 제시한 올해 2분기 기준 매출 구성은 HRSG가 65%로 가장 높고 보일러 22%, BOP 5%, 기타 8% 순이다. 미국 신규 원전 발주가 본격화될 경우 현재 비중이 낮은 BOP 사업이 추가 성장 축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주목된다. 비에이치아이 로고. [사진=비에이치아이] 한제윤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에이치아이의 수주 흐름과 관련해 "연간 신규 수주는 올해도 1조원을 상회할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올해 상반기 HRSG 신규 수주는 약 5000억원이며, 하반기에도 약 4000억원 이상의 프로젝트가 수주 대기 중인 것으로 추산했다. 한 연구원은 미국 텍사스에서 추진되는 대미 투자 1호 가스복합화력발전 사업과 관련해서도 비에이치아이의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HRSG 8~10기 발주를 가정할 경우 잠재 수주 규모를 약 4000억~5000억원으로 추정했으며 과거 미국 칼파인(Calpine)에 HRSG를 공급한 이력이 있다는 점도 수혜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제시했다. 조재원 키움증권 연구원도 대미 투자에 따른 미국 사업 확대 가능성에 주목했다. 조 연구원은 "미국 시장 진입이 현실화될 경우, 추가적인 멀티플 확장을 기대한다"며 비에이치아이가 미국 사업에 진입할 경우 기존 국내와 아시아 중심의 사업 지역을 북미로 확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winter1004@newspim.com 2026-09-23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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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은, 女공기권총 10m 금메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사격의 에이스 추가은(임실군청)이 눈부신 총성을 울리며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에 일곱 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 한국 사격이 거둔 첫 번째 금메달이다. 세계랭킹 23위 추가은은 일본 도요타시 아이치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여자 10m 공기권총 개인전 결선에서 246.3점을 쏴 셴이야오(중국)를 무려 5.0점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추가은은 고니시 유카리가 2017년 세운 결선 아시아 기록(245.3점)과 팔락(인도)이 항저우 대회에서 세운 아시안게임 기록(242.1점)을 모두 갈아치우는 기력을 발휘했다. 조라나 아루노비치가 세운 세계기록(246.9점)에도 불과 0.6점 모자란 엄청난 기록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앞서 열린 본선에서도 추가은의 활약은 빛났다. 추가은은 582점(엑스텐 19개)을 기록해 종전 아시안게임 본선 기록을 1점 경신하며 전체 1위로 결선에 올랐다. 김보미(부산시청), 오예진(IBK기업은행)과 함께 나선 단체전에서도 1,730점을 합작해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이 이 종목 단체전에서 메달을 획득한 것은 2010년 광저우 대회 이후 16년 만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다만 김보미와 오예진은 각각 574점(엑스텐 22개, 20개)으로 10위와 12위를 기록해 8위까지 주어지는 결선행 티켓을 아쉽게 놓쳤다. 두 선수 모두 8위와 1점 차에 불과해 아쉬움을 삼켰다. 홀로 결선 무대에 선 추가은은 흔들림 없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결선 첫 번째 스테이지 첫 발을 10.1점으로 기분 좋게 출발한 그는 네 발을 모두 10점대 언저리에 맞추며 51.8점으로 단숨에 선두에 올랐다. 두 번째 시리즈 초반 주춤하기도 했으나 10.3점으로 마무리하며 청연칭, 셴이야오, 장란신 등을 제치고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본격적으로 한 명씩 탈락하는 엘리미네이션 스테이지에 접어들면서 추가은의 독주가 시작됐다. 10.1점과 10.7점을 연달아 꽂아 넣은 뒤, 두 번째 시리즈에서는 10.8점과 10.7점에 적중하며 143.9점을 기록해 2위 셴이야오와의 격차를 벌렸다. 세 번째 시리즈가 끝난 뒤 격차는 더욱 벌어졌고, 다른 선수들이 실수를 연발하는 사이 추가은은 더욱 달아났다. 셴이야오에 4.1점 앞선 상황에서 맞이한 마지막 시리즈에서도 10.6점과 9.8점에 적중하며 완벽하게 우승을 확정 지었다. psoq1337@newspim.com 2026-09-23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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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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