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잉글랜드가 18일 월드컵 L조 1차전에서 크로아티아를 4대2로 꺾고 2018년 패배를 설욕했다.
- 해리 케인은 페널티킥 포함 멀티골로 월드컵 통산 10골을 기록하며 리네커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PK 득점 단독 1위에 올랐다.
- 벨링엄의 결승골과 래시퍼드의 쐐기골로 잉글랜드가 L조 선두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고 크로아티아는 첫 경기 패배로 부담을 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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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60년 만의 월드컵 정상 탈환을 노리는 '축구 종가' 잉글랜드가 해리 케인의 멀티골을 앞세워 크로아티아와의 리턴 매치를 승리로 장식했다.
잉글랜드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L조 1차전에서 크로아티아를 4-2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잉글랜드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준결승에서 당했던 1-2 패배를 8년 만에 설욕하며 기분 좋게 대회를 시작했다. 반면 당시 준우승 신화를 썼던 크로아티아는 첫 경기부터 패배를 떠안으며 부담을 안게 됐다.
경기 전부터 관심은 두 팀의 상징적인 선수들에게 쏠렸다. 잉글랜드의 주장 해리 케인과 대회 직전 안면 골절 부상을 극복하고 출전한 크로아티아의 '라스트 댄스' 루카 모드리치의 맞대결이었다.
먼저 웃은 쪽은 케인이었다. 전반 9분 코너킥 상황 이후 노니 마두아케가 볼 경합 과정에서 모드리치의 반칙으로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케인의 첫 번째 슈팅은 골키퍼 도미니크 리바코비치의 선방에 막혔다. 하지만 비디오판독(VAR) 결과 리바코비치가 킥 이전 골라인을 벗어난 것이 확인되면서 재차 기회가 주어졌다.
케인은 전반 12분 다시 주어진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 골로 케인은 2018 러시아 월드컵,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이어 세 대회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잉글랜드 선수 가운데 데이비드 베컴 이후 두 번째 기록이다.
크로아티아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전반 36분 마르틴 바투리나가 페널티아크 오른쪽 부근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꽂아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잉글랜드는 다시 케인의 발끝에서 리드를 가져왔다. 전반 42분 데클런 라이스의 코너킥을 케인이 정확한 헤더로 연결하며 2-1을 만들었다. 멀티골을 완성한 케인은 월드컵 통산 득점을 10골로 늘리며 잉글랜드 레전드 게리 리네커가 보유한 월드컵 최다골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또한 월드컵 통산 페널티킥 득점을 5골로 늘리며 에우제비우, 롭 렌센브링크, 가브리엘 바티스투타, 리오넬 메시(이상 4골)를 넘어 역대 단독 1위에 올랐다.
그러나 크로아티아 역시 저력을 발휘했다. 전반 추가시간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이어진 유기적인 패스 플레이 끝에 이반 페리시치의 헤더 패스를 받은 페타르 무사가 오른발 발리슛으로 마무리하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난타전 양상으로 흐르던 승부는 후반 초반 갈렸다. 잉글랜드는 후반 시작 2분 만에 주드 벨링엄이 해결사로 나섰다. 오른쪽 측면에서 연결된 공격 상황에서 벨링엄이 넘어지면서도 정확한 슈팅을 성공시키며 3-2를 만들었다. 결국 이 골이 결승골이 됐다.
이후 잉글랜드는 빠른 공수 전환과 강한 압박으로 경기 주도권을 완전히 장악했다. 크로아티아는 모드리치를 중심으로 반격을 시도했지만 체력적인 부담을 이겨내지 못했다.
광대뼈 골절상을 안고 출전한 모드리치는 후반 13분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그는 경기 초반 페널티킥을 허용한 장면까지 겹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승부에 마침표를 찍은 선수는 교체 카드였다. 후반 27분 투입된 마커스 래시퍼드는 후반 40분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4-2를 만들었다.
래시퍼드의 쐐기골로 승리를 확정한 잉글랜드는 조별리그 최대 경쟁자로 평가받던 크로아티아를 제압하며 L조 선두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잉글랜드는 오는 24일 가나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크로아티아는 반등을 위해 같은 날 파나마를 상대로 첫 승에 도전한다.
wcn050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