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가수 제이비가 10일 세 번째 미니앨범 ‘트리’ 발표를 기념해 미디어 청음회를 열었다.
- 이번 앨범은 불안과 흔들림을 성장의 과정으로 승화한 콘셉트로, 전곡 작사·작곡에 참여해 진정성을 담았다.
- 타이틀곡 ‘레이백’을 비롯해 관계와 성장을 그린 6곡을 수록했으며, 리스너에게 치유와 여유를 전하는 음악을 지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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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솔로 아티스트로 자신만의 색깔을 구축해 온 가수 제이비(JAY B)가 긴 공백을 깨고 새 앨범에 진정성을 담아냈다.
제이비가 10일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성수율 뮤직에서 세 번째 미니앨범 '트리(TR.EE)' 발매 기념 미디어 청음회를 열고 "많이 설렌다. 적응할 때도 됐는데 긴장도 된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번 신보는 3년 8개월 만에 선보이는 것으로 '나무는 흔들림 속에서 더 깊은 뿌리를 내린다'라는 고찰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됐다. 타이틀곡 '레이백(Layback)'은 가까워질수록 선명해지는 관계의 온도와 긴장감을 소리로 구현한 노래이다.
이날 제이비는 "오랜만에 인사드리게 돼 영광이다. 앨범 타이틀이 '트리'다. 제가 평소에 글귀 찾아보는 걸 좋아하는데, 유영만 작가의 책 중에 '나무가 성장하는 원동력은 흔들리기 때문이다. 그래서 깊게 흔들릴 수록 단단한 뿌리를 내린다'는 글귀를 보고 이 앨범을 만들게 됐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때의 제 심정이 불안하고, 힘들었던 것 같다. 항상 불안함이라는 키워드는 제 안에 있는 것 같다. 그날 유독 더 불안함을 느끼지 않았나 싶다. 그때 그 글귀를 보고 위로를 받았다. 나는 힘든 게 아니라 성장하고 있다고 생각하면서 앨범을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제이비는 이번 타이틀곡에 대해 "제가 느낄 때는 따뜻한 느낌과 섹시한 느낌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와 반대로 노래가 점점 나아갈수록 거친 느낌이 있다. 후반에는 공허한 느낌도 첨가하려고 노력했다. 그런 부분도 신경 써서 들어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제이비는 이번 앨범에도 전곡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곡 작업에 참여하며 앨범의 시작이 된 곡으로 마지막 트랙의 '위'를 꼽았다.
제이비는 "앨범에 있어서 가장 뿌리가 되는 곡이 '위'라고 생각한다. 이 곡을 통해서 '트리'라는 앨범을 작업하게 됐다. 말하고자 하는 관계와 성장의 중심에 되는 곡"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단단해지는 형태로 이어지는 과정을 담았다. 뿌리는 항상 밑에 있기 때문에 이 앨범의 뿌리가 되는 곡인 '위'도 마지막으로 배치했다. 제가 음악을 다양하게 듣는데 그 중에서도 보사노바를 좋아한다. 이걸 현대적으로 풀어내려고 노력했다"고 부연했다.
제이비는 JYP엔터테인먼트에서 갓세븐으로 긴 시간 활동했다. 그리고 현 소속사 528헤르츠(Hz)에 새 둥지를 틀었다. 그는 "528Hz가 치유의 주파수를 뜻하는 것처럼 제 음악이 리스너들에게 공감이 되고 힐링이 될 수 있는 앨범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작업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에는 보여주고 증명해야 된다는 부담감을 내려놨다. 현 소속사가 제가 추구하는 방향성을 전폭적으로 지지해주는 곳이기 때문에 제가 어떤 걸 더 표현하고 싶은지, 리스너들이 어떤 걸 듣고 싶어 하는지 생각하며 같이 나아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이비는 "기대를 많이 하다보면 실망으로 다가올 떄가 많지 않느냐. 제 자신에 대한 질책으로 다가오기 시작하면서 부담감을 내려놔야겠다고 생각했다. 춤과 노래를 즐거워서 시작했는데, 그 시작에 다시 다가가고 싶었다. 그런 태도를 취하다 보니까 더 여유로워졌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새 앨범에 대해 "계속 듣고 싶은 음악이 됐으면 좋겠다. 들을 때마다 새로운 것들이 발견됐으면 좋겠다. 가수가 의도한 게 아니여도 듣는 분이 새로운 걸 발견할 때가 있다. 그런 앨범이 됐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제이비의 세 번째 미니앨범 '트리'에는 타이틀곡 '레이백'을 포함해 '홀드 온투 마이 백(Hold onto My Back)', '오버플로우(Overflow)', '원 콜 어웨이(One Call Away)', '타임(Time)', '위(We)'까지 총 6곡이 수록됐다.
alice0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