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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읽는 경제] ③ 배추·무·양파는 왜 유독 비쌀까…값이 뛰는 게 아니라 비용이 겹겹이 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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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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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핌이 12부작 기획으로 배추·무·양파 등 기본 채소의 높은 유통비 구조를 분석했다.
  • 배추·무·양파는 무겁고 부피 크며 저장이 어렵고 규격·감모·저온유통·물류시간 탓에 유통비와 가격 변동성이 크다.
  • 정부와 유통개혁의 핵심 과제로 산지 스마트화·저장·저온체계·물류표준화 등을 통해 이들 채소의 비용 구조를 줄여야 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산지와 식탁 사이] 기획시리즈 3편
유통비용률 평균 49.2%…엽근채소류 64.3%, 월동무 78.1%
무겁고 상하기 쉬운 엽근채소…저온유통·감모·재포장 '삼중고'
양파 9.4% 버리는 소비자…장바구니 부담, 진열대서 안 끝난다
 

농산물 가격은 산지와 식탁 사이에서 왜 몇 배로 벌어질까. 뉴스핌은 '[AI로 읽는 경제] 산지와 식탁 사이' 12부작을 통해 농산물 유통비용 49.2%의 구조를 해부한다. 산지 선별·규격화·저온유통·도매시장·온라인도매·로컬푸드·협동조합까지 생산자와 소비자 사이에 놓인 비용의 흐름을 추적했다. 이번 시리즈는 단순한 '중간마진' 논쟁을 넘어 장바구니 물가를 낮추기 위한 '유통구조 개혁의 조건과 대안'을 짚는다.

[산지와 식탁 사이] 기획시리즈 12편
① 산지선 한포기 2000원 배추가 장바구니선 7000원이 되는 이유
② 농산물값은 올라갈 땐 바로 뛰는데, 왜 내릴 땐 한참 뒤에야 떨어지나
③ 배추·무·양파는 왜 유독 비쌀까…값이 뛰는 게 아니라 비용이 겹겹이 붙는다
④ 하나로마트엔 왜 수입농산물 논란이 끊이지 않나…문제는 바나나가 아닌 '정체성'
⑤ 세종 싱싱장터는 왜 성공했나…로컬푸드는 매장이 아니라 시스템
⑥ 서울우유가 협동조합이었다고?…우유값을 보면 '회사'가 아니라 '조합'이 보인다
⑦ 해외에선 협동조합이 어떻게 유통의 중심이 됐나…농민단체가 아닌 '공급망 기업'으로 컸다
⑧ 도매시장은 꼭 거쳐야 하나…없애야 할 중간단계가 아닌 바꿔야 할 기준시장
⑨ 온라인도매시장은 진짜 유통거품을 빼고 있나…성과 분명하지만 '만능 해법' 아냐
⑩ 유통구조 개혁, 무엇을 바꿔야 장바구니가 진짜 가벼워지나
⑪ 규격이 가격을 가른다…같은 밭에서 나온 농산물은 왜 두 개의 세계로 나뉘나
⑫ 도매시장 안 보이는 비용의 실체…공식 수수료 밖에서 누가 얼마를 받나

[세종=뉴스핌] 정성훈 경제부장 = 장바구니 물가를 체감할 때 소비자들이 가장 예민하게 반응하는 품목은 대개 정해져 있다. 배추·무·양파 같은 기본 채소다. 사과나 한우처럼 "원래 비싼 품목"이 아니라 김치·찌개·국·밑반찬·외식 재료에 늘 들어가는 채소들인 만큼, 가격이 조금만 흔들려도 부담은 훨씬 크게 느껴진다.

통계도 이런 체감을 뒷받침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자료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2023년 농산물 평균 유통비용률은 49.2%였지만, 양파·대파 등이 포함된 조미채소류는 60.8%, 배추·무 등이 포함된 엽근채소류는 64.3%로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세부 품목으로는 월동무 78.1%, 양파 72.4%, 고구마 70.4% 수준까지 올라갔다.

소비자가 1만 원어치를 샀을 때 평균 4920원이 유통비로 잡히는데, 배추·무·양파 같은 채소는 그 비중이 6400원, 7800원까지 치솟는다는 뜻이다. 이들 품목은 생산자 가격이 조금만 흔들려도 최종 소비자가격에서 더 크게 증폭되는 구조를 갖고 있다. 배추 한 포기, 무 한 개, 양파 한 망 가격이 생활물가의 심리를 건드리는 대표 지표가 되는 이유다.

[AI 일러스트 = 정성훈 기자]
첫 번째 이유 '물성'…무겁고, 부피 크고, 단가는 낮다

배추·무·양파의 유통비가 평균을 넘어서는 첫 번째 이유는 품목 자체의 물성이다.

세 품목은 공통적으로 무겁고, 부피가 크며, 상대적으로 단가가 높지 않다. 같은 트럭 한 대를 실어도 고가 과일처럼 높은 판매가를 기대하기 어렵다. 운송비·상하차비·포장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자연히 커질 수밖에 없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은 생산자단체 중심 공급사슬관리 연구에서 "특히 손실률이 높은 엽근채소류(무·배추·양파 등)의 유통비용률이 높게 나타난다"고 짚었다. 같은 보고서는 산지의 영세한 생산 규모와 소규모 출하단위가 물류 비효율을 키우고 있다고 분석한다.

여기에 단가 구조가 한 겹 더해진다. 고가 품목은 운송비와 포장비가 붙어도 최종가격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작아진다. 반면 배추·무·양파는 개당 판매가가 높지 않기 때문에 동일한 운송비와 포장비가 최종가격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진다. 비싼 채소라서 유통비가 많이 붙는 것이 아니라, 원래 단가가 낮은 채소라 같은 유통비가 더 도드라져 보이는 역설이다.

[AI 일러스트 = 정성훈 기자]
두 번째 이유 '시간이 곧 손실'…장기저장과 저온유통의 격차

두 번째 이유는 장기저장이 어렵고 시간 경과에 따라 품질이 빨리 달라진다는 점이다.

KREI는 엽근채소류가 장기저장이 곤란하고, 유통 과정에서 시간 경과에 따라 선도와 품질이 변하기 때문에 산지 수확 후 관리·전처리·저온유통체계 구축이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배추·무·양파는 단순히 "옮기면 되는 물건"이 아니라, 이동하는 동안 계속 품질 관리가 필요한 상품이라는 의미다.

저온체계가 약하면 산지에서부터 품질 저하가 빨라지고, 도매시장과 소매단계에서 감모율이 커지며, 판매 현장은 이를 가격에 반영한다. 반대로 저온체계와 저장능력이 갖춰지면 출하조절이 가능해지고 급격한 물량 쏠림과 품질 저하를 완화할 수 있다. KREI의 양념채소 저장 연구도 마늘·양파가 배추·무와 함께 물가안정 5대 채소로 분류될 만큼 수급 안정이 중요하다고 짚으며 저장·수급조절 체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저온유통과 저장능력은 보이지 않는 물류 인프라이지만, 장바구니 물가에는 직접 연결된다. 결국 배추·무·양파의 가격에는 같은 품목을 어디서·얼마나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느냐의 격차가 그대로 들어간다.

[AI 일러스트 = 정성훈 기자]
세 번째 이유 '규격경제'…같은 밭에서도 가격은 두 갈래로 갈린다

세 번째 이유는 규격경제다.

소비자는 매대에서 상태 좋은 상품만 본다. 그러나 배추·무·양파는 같은 밭에서 나온 물량이라도 크기·모양·상처 여부에 따라 선별되고, 규격외는 저가나 가공용으로 빠진다. 이 과정에서 선별 인력·포장·분류 비용이 들고, 규격에 맞지 않는 물량은 낮은 가격으로 처리된다.

소비자는 예쁜 상품 값을 내지만, 그 가격 안에는 선별 과정에서 밀려난 물량의 손실도 일부 녹아 있다고 봐야 한다. 1편에서 다룬 규격·선별 비용 구조가 이 품목군에서 특히 무겁게 작동하는 셈이다. 규격경제 자체의 비용 귀속 문제는 11편 심화편에서 다시 다룬다.

[AI 일러스트 = 정성훈 기자]
네 번째 이유 '감모와 폐기'…양파의 9.4%는 결국 누가 부담하나

네 번째 이유는 감모와 폐기다. 이 품목들의 가격에는 '버려질 위험'이 함께 가격에 얹힌다.

KREI의 농식품 감모·폐기 연구는 배추·무·양파를 산지·도매·소매·소비 단계까지 조사대상 품목으로 삼아 유통 과정별 손실 요인을 추적했다. 배추·무·양파는 생산-도매-소매-소비 전 단계에서 감모와 폐기를 빼놓고는 설명할 수 없는 품목이라는 뜻이다.

같은 KREI의 2024년 공급망 성과 연구에서는 소비자가 실제로 버리게 되는 양파 비율이 9.4% 수준으로 제시됐다. 외식업체가 느끼는 양파 품질 만족도 역시 10점 만점에 6.42점으로 높지 않았다. 양파라는 품목이 단순히 공급량만의 문제가 아니라, 품질 유지와 폐기 부담까지 떠안고 있다는 의미다.

최종가격에는 "팔린 양파" 값만이 아니라 "팔리지 못하고 버려질 수 있는 양파"의 위험도 포함된다. 유통업체와 소매상 입장에선 감모율이 높은 품목일수록 가격을 보수적으로 운용할 수밖에 없다. 소비자는 "배추·무·양파는 왜 항상 이렇게 비싼가"라고 느끼지만, 구조를 뜯어보면 그 안에는 물류비·시간비용·폐기위험·규격외 손실이 함께 들어 있다.

[AI 일러스트 = 정성훈 기자]
다섯 번째 이유 '물류시간'…같은 배추도 길게 갈수록 비싸진다

배추는 시간의 영향을 많이 받는 품목이라는 점에서도 중요하다.

KREI의 물류체계 효율화 연구는 배추 물류를 도매시장 경유와 직거래 경유로 나눠 비교하면서, 선별·포장·가공비와 수송비가 전체의 70% 이상을 차지한다고 분석했다. 같은 연구는 도매시장 경유 배추 물류비가 농가수취가격 대비 114.8%, 직거래 물류비는 76.5% 수준이라고 제시했다.

다만 해당 연구는 발표 시점이 다소 오래된 자료여서 현재 가락시장 시설현대화·팰릿 출하 의무화 확대 이후 수치는 개선됐을 가능성이 있다. 데스킹 단계에서 KREI·aT의 최신 물류비 분석으로 보강이 필요한 대목이다.

다만 시사점 자체는 여전히 유효하다. 배추는 단순히 밭에서 캐서 바로 파는 상품이 아니라, 선별·포장·이동·하차·재포장 과정이 길수록 비용이 커지는 품목이다. 특히 도매시장 경유 구조에서는 상차·하차·대기시간·재포장·물류 연계의 비효율이 더 커질 수 있다. 배추 한 포기의 가격표에는 '원물 가격'뿐 아니라 '얼마나 오래, 얼마나 비효율적으로 움직였는가'가 함께 반영된다.

[AI 일러스트 = 정성훈 기자]
못난이 농산물 캠페인은 본질을 바꾸지 못한다

최근 몇 년 사이 '못난이 농산물' 캠페인이 소비자에게 익숙해졌다. 모양이 조금 덜 예쁘지만 맛과 품질은 큰 차이가 없는 농산물을 싸게 팔아 폐기를 줄이자는 취지다. 문제의식 자체는 맞다. 그러나 이것만으로 규격경제의 본질이 바뀌지는 않는다.

배추·무·양파처럼 대량으로 유통되고 저장성·감모 문제가 큰 품목은 일부 행사성 판매만으로 전체 물량 구조를 바꾸기 어렵다. 규격외 물량이 안정적으로 흡수될 가공·급식·대체 판로가 함께 설계되지 않으면, 못난이 판매는 상징적 소비를 넘어서기 어렵다.

본질은 여전히 같다. 규격을 어떻게 설계할 것인지, 규격외 물량을 어디서 흡수할 것인지, 산지 선별·저장·저온유통을 어떻게 묶을 것인지가 더 근본적인 문제다. 못난이 캠페인은 구조개혁의 보조수단일 수는 있어도, 구조개혁 그 자체는 아니다.

[AI 일러스트 = 정성훈 기자]
배추·무·양파를 보면 한국 유통의 약점이 다 보인다

배추·무·양파는 단순한 생활채소가 아니다. 한국 농산물 유통구조의 약점을 가장 선명하게 드러내는 거울에 가깝다.

규격은 엄격한데 공동선별과 표준화는 약하고, 장기저장은 어렵고, 저온유통 격차는 크고, 물류시간은 길며, 감모와 폐기 부담도 높다. 여기에 낮은 단가 구조 때문에 같은 비용이 붙어도 소비자가격에서 더 크게 느껴진다. 이들 품목이 늘 "왜 이렇게 비싸냐"는 질문의 중심에 서는 이유다.

정부가 산지 스마트화, 저장·저온체계 지원, 온라인거래 확대, 물류 표준화 같은 과제를 함께 내놓는 배경도 이 품목들을 보면 이해된다. 결국 장바구니를 진짜 가볍게 만들려면, 배추·무·양파처럼 무겁고 쉽게 상하고 자주 먹는 기본 채소의 비용 구조부터 줄일 수 있어야 한다. 이 문제를 풀지 못하면 유통개혁은 체감되기 어렵다. 생활물가를 움직이는 품목이 바로 이 채소들이기 때문이다.

■ 한 줄 요약
배추·무·양파가 유독 비싼 이유는 중간마진 하나가 아니라 무게·부피·낮은 단가·감모·규격경제·저온유통 격차·긴 물류시간이 겹치며 유통비용이 구조적으로 높아지기 때문이다.

* [AI로 읽는 경제]는 AI 어시스턴트가 분석한 내용을 바탕으로 기자가 정리한 내용입니다. ChatGPT, Google Gemini, Perplexity, Claude AI 모델이 적용됐습니다. 상단의 'AI MY 뉴스' 로그인을 통해 뉴스핌의 차세대 AI 콘텐츠 서비스를 활용해 보기 바랍니다.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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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들으며 쉬어가요"…한강 달군 청년버스킹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에서 가을 정취를 느끼며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청년 버스킹 축제가 열렸다.  푸른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부는 한강에 청년 음악가들의 선율이 흘러나왔다. 돗자리를 펴고 앉은 시민들은 음악에 맞춰 박수를 치고 몸을 흔들며 도심 속에서 잠시 휴식을 즐겼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비트박서' 잭브라이언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17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한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막을 올렸다. 이날 축제에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에 참여한 청년 뮤지션들을 비롯해 재즈밴드와 비트박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가들이 무대에 올랐다. 선선한 바람이 불었지만, 한낮의 햇볕은 강했다. 그럼에도 한강에 특별히 마련된 공연장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야외 공연장 주변에는 돗자리를 펴고 자리를 잡은 시민들이 하나둘 늘어났다. 반려견과 함께 나온 시민부터 아이를 업고 공연을 찾은 가족까지, 다양한 관객들이 한강의 가을 정취와 음악을 함께 즐겼다. 축제의 문은 김루꾸밴드가 열었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재즈 선율과 자작곡 '적당히 좀 예뻐' 등을 선보이자 시민들은 박수를 치고 멜로디를 흥얼거리며 호응했다. 공연이 끝날 무렵 앙코르 요청이 나오자 '유 아 마이 선샤인(You Are My Sunshine)'으로 화답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참가자 도이주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도이주는 피아노 한 대와 목소리만으로 재즈와 인디 감성을 오가는 음악을 들려줬다.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했던 기억을 담은 미발매 자작곡도 선보이며 차분하게 무대를 채웠다.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의 무대에서는 분위기가 한층 달아올랐다. 그는 입과 호흡만으로 여러 악기에서 나는 듯한 소리를 구현하며 '도파민'을 선보였고, 객석에서는 "잘한다"는 감탄과 박수가 잇따랐다. 무대를 지켜보던 시민들도 야외에서 음악을 즐기는 매력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금천구에서 온 60대 김모 씨는 평소 남편과 한강을 자주 찾는다며 "날씨도 좋고 음악까지 들으니 평소보다 더 흥겹고 행복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실내 공연보다 이렇게 야외에서 즐기는 공연을 더 좋아한다"며 "향수 체험 같은 프로그램도 함께할 수 있어 좋았고,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리면 다시 오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경기도 성남에서 어머니와 함께 온 40대 정모 씨는 지인을 통해 한강에서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을 찾았다. 그는 "지금까지 본 공연 중에서는 비트박스 무대가 가장 인상 깊었다"며 "실내보다 날씨 좋은 날 야외에서 음악을 듣는 게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조금만 멀어져도 공연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아쉬웠다"며 "이런 행사가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음향과 홍보에 대한 의견도 전했다. 시민들의 호응 속에 무대는 계속됐다. 무대 중후반에는 '히든스테이지' 대상 수상자인 심각한 개구리가 무대에 올랐다. 그는 "날씨와 어울리는 노래도 준비했으니 끝까지 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대상 수상자 심각한 개구리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최근 '히든스테이지'에서 대상을 받은 곡 '추락한 개구리'를 발매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심각한 개구리는 "공부를 하거나 취업을 준비하는 등 자신이 원하는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도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가 있고, 살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벌어지기도 한다"며 "그런 순간들을 잘 이겨내고 서로 손을 잡으며 함께 살아가자는 마음을 담았다"고 곡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 순서에는 '히든스테이지'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윤태경은 "10년 전 '슈퍼스타K5'를 통해 데뷔한 뒤 한강공원에서 버스킹을 하며 목청껏 노래하다 종종 민원 때문에 쫓겨나기도 했다"며 "이렇게 멋진 무대에서 마지막 순서의 주인공처럼 노래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호응을 잘해주시는 분들께 맛있는 선물도 드릴 테니 공연을 재미있게 즐겨달라"고 웃으며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공연장 한쪽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 2.0'에서는 초량·후암·연희·성수·삼청·도화·낙원 등 서울의 지역을 모티브로 한 향을 직접 시향할 수 있었다. 시민들은 여러 향을 맡아본 뒤 원하는 향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친구들과 시험을 마친 뒤 기분 전환을 위해 용인에서 왔다는 17세 이모씨도 공연과 체험을 함께 즐겼다. 이들은 "멀리 있다가 음악 소리가 들려서 와봤는데 노래를 다 잘하시는 것 같다"며 "향수 체험도 해보려고 한다. 연희와 낙원 향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서울의 향을 찾아서, 한강로 사진관)를 둘러보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린다면 친구들과 또 오고 싶다"며 "공연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한강 사운드 엽서'도 운영됐다. 축제 현장의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한강 포토 스테이션'도 마련됐다. 시민들은 공연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향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기며 가을 한강에서의 시간을 이어갔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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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일 "반도체 호황에 올해 성장률 3% 중반" [방콕(태국)=뉴스핌] 오종원 기자 = 반도체 호황에 힘입은 수출·설비투자 확대가 올해 한국 경제의 성장률을 3% 중반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는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의 진단이 나왔다. 이 부총리는 설비투자 확대가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면서 잠재성장률도 하락 추세에서 벗어나 반등할 시점이 가까워졌다고 봤다. 19일 재경부에 따르면 이 부총리는 지난 16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차 찾은 태국 방콕 퀸시리낏 컨벤션센터(QSNCC)에서 한국 동행기자단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 ◆ 수출·설비투자 호조..."잠재성장률 반등 임박" 이 부총리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공식 통계 발표를 앞두고 수출과 설비투자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성장세가 뒷받침되면 연간 성장률이 예상보다 높아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 부총리는 지난 16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차 찾은 태국 방콕 퀸시리낏 컨벤션센터(QSNCC)에서 한국 동행기자단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재정경제부] 2026.10.19 jongwon3454@newspim.com 그는 올해 성장률이 IMF 전망치인 3.3%를 웃돌 것으로 예상하면서 "남은 기간 대외적인 새로운 이벤트가 발생해 큰 영향을 주는 게 아니라면 3% 중반도 가능할 수 있겠다"고 말했다. '3% 중반'의 구체적인 범위를 묻는 추가 질문에는 3.4~3.6%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앞서 지난 7월 발표한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0%에서 3.0%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잠재성장률에 대해서도 반등 가능성을 제시했다. 반도체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해 격차를 메우기 위한 투자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 같은 설비투자 호조가 내년에도 지속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부총리는 "최근 성장세나 성장 구성을 보면 잠재성장률이 계속 하락하는 추세를 벗어나 반등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 시기가 다가오고 있고, 어찌 보면 임박했다고도 생각한다"고 밝혔다. 설비투자 확대가 시차를 두고 생산성을 높여 경제의 기초적인 성장 능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취지다. 다만 구체적인 잠재성장률 수준은 외부 기관의 추계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16일(현지시간) 태국 방콕 QSNCC에서 한국 동행기자단 간담회가 진행되는 모습. [사진=재정경제부] 2026.10.19 jongwon3454@newspim.com ◆ 경제전망 연 3회 검토...하반기 성장전략도 변화 예고 정부의 경제전망 발표 방식도 손질할 뜻을 밝혔다. 현재 연말과 이듬해 6월 말~7월 초에 전망을 발표하는 방식을 바꿔, 내년부터 전망 횟수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부총리는 경제 여건이 빠르게 변하는 상황에서 연 2회 전망이 적절한지 고민하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전망을 좀 더 자주 해야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연말에 다음 해 경제전망을 발표한 뒤 해당 연도에 두 차례 수정·보완해 총 세 번 제시하는 방안을 거론했다. 분기별 발표를 뜻하는 것은 아니며, 추가 전망을 언제 내놓을지는 더 검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의 구성과 발표 방식도 달라질 수 있다. 연말에는 경제 운용 방향과 주요 정책과제를 종합적으로 제시하되, 중간 전망에서는 달라진 여건에 맞춰 보완이 필요한 분야의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부총리는 "대규모 작업을 한 번 더 하기보다는 경제전망을 좀 더 정확하게 하고, 추가적인 보완이 필요한 부분에 대응방안을 내는 쪽이 바뀐 현실에 맞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생각이 연말까지 그대로 가면 '하반기'라는 이름의 경제성장전략은 내년에는 보기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jongwon3454@newspim.com 2026-10-1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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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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