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가 21일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 점유율과 구매층을 분석했다.
- 국내 전기 승용차 누적 등록의 21.8%가 테슬라로, 특히 모델 Y가 66.3%를 차지하며 성장세를 이끌었다.
- 개인 자가용 비중과 30~40대 남성 중심 수요, 가격·보조금·충전 인프라 등이 맞물리며 국내 업체와의 경쟁이 심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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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4월 점유율 31.2%…모델 Y가 테슬라 판매 66% 차지
30·40대 개인 구매층 중심 확산…국산 전기차와 경쟁 더 치열
[서울=뉴스핌] 이찬우 기자 = 국내 전기 승용차 시장에서 테슬라의 존재감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누적 기준으로 국내에 등록된 전기 승용차 5대 중 1대가 테슬라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때 '수입 전기차'로 분류되던 테슬라가 이제는 국내 전기차 대중화의 한 축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21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2026년 1~4월 국내 테슬라 신차 등록 대수는 3만4161대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국내 전기 승용차 전체 등록 대수는 10만9319대였으며, 테슬라의 점유율은 31.2%에 달했다. 올해 들어 등록된 전기 승용차 10대 중 3대 이상이 테슬라였던 셈이다.
누적 기준으로 보면 테슬라의 시장 침투 속도는 더 뚜렷하다. 국내 전기 승용차 누적 등록 대수는 86만1382대이며, 이 가운데 테슬라는 18만7871대로 21.8%를 차지했다. 국내 전기 승용차 5대 중 1대가 테슬라인 셈이다.
테슬라의 성장세는 2020년 이후 본격화됐다. 2019년 2429대에 그쳤던 테슬라 신차 등록 대수는 2020년 1만1826대로 급증했고, 당시 전기차 시장 내 점유율은 37.8%까지 뛰었다. 이후 보조금 정책 변화와 경쟁 브랜드 확대 등으로 점유율이 등락했지만, 2024년 2만9754대, 2025년 5만9948대를 기록하며 다시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올해 1~4월 등록 대수만 놓고 보면 이미 지난해 연간 등록 대수의 절반을 넘어섰다.
차종별로는 모델 Y 쏠림 현상이 압도적이다. 테슬라 누적 등록 대수 18만7871대 가운데 모델 Y는 12만4558대로 66.3%를 차지했다. 이어 모델 3가 5만5852대, 29.7%로 뒤를 이었다. 모델 X는 4204대, 모델 S는 2820대에 그쳤고, 사이버트럭도 437대 등록됐다.
모델 Y의 강세는 올해 등록 현황에서도 확인된다. 2026년 1~4월 모델 Y 등록 대수는 2만5411대였으며, 이 중 프리미엄 RWD 등급이 2만1248대로 83.6%를 차지했다. 모델 3는 같은 기간 7146대가 등록됐고, 프리미엄 롱 레인지 RWD가 3697대로 51.7%, 스탠다드 RWD가 2372대로 33.2%를 기록했다. 가격 경쟁력과 보조금 수혜 가능성이 높은 후륜구동 트림 중심으로 수요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구매층도 비교적 뚜렷하다. 테슬라 누적 등록 차량 가운데 개인 자가용은 14만7284대로 78.4%를 차지했고, 법인 및 사업자 등록은 4만587대로 21.6%였다. 개인 자가용 구매자 중에서는 남성이 11만4318명으로 77.6%, 여성이 3만2966명으로 22.4%였다. 연령별로는 30대가 5만7490명, 39.0%로 가장 많았고 40대가 5만6854명, 38.6%로 뒤를 이었다. 30~40대가 전체 개인 구매자의 77.6%를 차지하며 핵심 수요층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테슬라가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브랜드 팬덤'을 넘어 실수요 기반을 넓히고 있다고 본다. 모델 Y를 중심으로 한 단순한 라인업, 충전 인프라 경험, OTA(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한 상품성 개선, 상대적으로 높은 중고차 잔존가치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다만 테슬라의 독주는 국내 완성차 업체들에는 부담 요인이다. 현대차·기아가 아이오닉, EV, 레이 EV, 캐스퍼 일렉트릭 등으로 전기차 라인업을 넓히고 있지만, 테슬라는 가격 조정과 인기 트림 집중 전략으로 수요를 빠르게 흡수하고 있다. 여기에 BYD 등 중국 전기차 브랜드의 진입까지 본격화되면서 국내 전기차 시장의 경쟁 구도는 한층 복잡해질 전망이다.
chanw@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