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LG그룹주가 15일 로봇·피지컬AI 기대 속에 급등했다
- LG전자는 액추에이터 악시움 기반 로봇 부품·완제품 사업을 본격화했다
- LG이노텍·LG씨엔에스와 로봇 밸류체인 구축 기대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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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씨엔에스도 로봇 밸류체인 부각↑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LG그룹주가 로봇·피지컬 인공지능(AI) 기대감을 타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LG전자가 로봇 핵심 부품인 액추에이터 사업을 본격화하면서 그룹 내 로봇 밸류체인 구축 가능성에도 관심이 커지는 분위기다. 한동안 '가전주' 이미지에 머물렀던 LG전자는 한 달 새 주가가 80% 넘게 뛰며 장중 20만원선을 처음 넘어섰다. 시장에서는 AI 랠리가 반도체를 넘어 로봇의 움직임을 구현하는 구동장치와 주변 환경을 인식하는 센싱 부품, 이를 제어하는 소프트웨어 영역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 LG전자 12%대 강세…지주사도 동반 상승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LG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2.67% 오른 24만4500원에 거래됐다. 전날 장중 처음 20만원선을 넘어선 데 이어 이날도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지주사 LG도 같은 시각 10.94% 오른 12만9800원에 거래됐다. LG는 LG전자 지분 약 35%를 보유하고 있어 LG전자 기업가치 상승 기대감이 지주사 주가에도 반영되는 모습이다.
다른 계열사도 일부 강세를 보였다. LG이노텍은 1.31% 오른 77만원, LG씨엔에스는 4.52% 오른 9만원에 거래됐다.

◆ 중심에는 LG전자 액추에이터
그룹주 상승세의 중심에는 LG전자의 로봇 부품 사업이 있다. LG전자는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6'에서 로봇용 액추에이터 브랜드 'LG 액추에이터 악시움'을 공개했다. 이어 글로벌 기업간거래(B2B) 홈페이지에 관련 소개 페이지를 신설하며 외부 고객사 대상 영업 준비에도 들어갔다.
액추에이터는 로봇의 관절 역할을 하는 핵심 모듈이다. 회전력을 만드는 모터와 전기 신호를 제어하는 드라이버, 속도를 조절하는 감속기 등이 결합된다. 휴머노이드 로봇 한 대에 많게는 수십 개가 탑재되는 만큼 로봇 시장 확대와 함께 수요가 커질 부품으로 꼽힌다.
LG전자는 경남 창원공장에 액추에이터 파일럿 라인을 구축하고 올해 상반기 중 초도 물량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우선 자사 산업용 로봇에 적용한 뒤 외부 판매를 본격화하는 수순이다.
◆ 가전 모터 기술, 로봇 관절로 확장
LG전자가 액추에이터 사업에 속도를 내는 배경에는 가전 사업에서 축적한 모터 기술이 있다. LG전자는 1962년부터 모터를 직접 생산해왔다. 세탁기·건조기용 DD모터, 청소기용 초고속 모터 등 고성능 모터를 연간 4000만개 이상 생산하고 있다.

가전의 심장 역할을 하던 모터 기술이 로봇의 관절과 근육으로 확장되는 셈이다. LG전자는 감속기 내재화도 추진하고 있다. 모터·드라이버·감속기 등 액추에이터 핵심 부품을 자체 설계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겠다는 전략이다.
로봇 완제품 사업도 함께 준비 중이다. LG전자는 클로이 로봇을 기반으로 휴머노이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2028년 홈 로봇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엔비디아 등 글로벌 테크 기업과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 개발 협력도 논의하고 있다.
◆ LG이노텍·LG씨엔에스까지 연결
LG그룹 내부 시너지 가능성도 주가 상승의 배경으로 꼽힌다. LG전자가 액추에이터와 로봇 하드웨어를 맡고, LG이노텍은 로봇의 눈 역할을 하는 비전센싱 시스템을 담당할 수 있다. LG이노텍은 기존 전장 부품과 카메라 모듈 기술을 바탕으로 휴머노이드 로봇용 센싱 부품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
LG씨엔에스는 로봇 소프트웨어 영역에서 주목받고 있다. LG씨엔에스는 이기종 로봇 학습·운영 통합 플랫폼 '피지컬 웍스'를 공개했다. 이 플랫폼은 이족·사족·휠·자율이동로봇(AMR) 등에 작업을 배분하고 동선을 최적화하는 로봇 전용 통합 관리 플랫폼이다.
업계에서는 LG그룹이 가전·모터·센싱·소프트웨어 역량을 묶어 피지컬 AI 시대의 하드웨어 밸류체인을 구축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반도체 중심으로 이어진 AI 투자 열기가 데이터센터를 넘어 실제 공간에서 움직이는 로봇 산업으로 확산되면서 LG전자 중심의 그룹주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