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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객전도'인가...이장우 vs 허태정 '프레임 역전'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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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시장 후보들이 14일 지방선거에서 상대 프레임을 역전 공방한다.
  • 국민의힘 이장우 후보가 민주당 허태정 후보에 '무능' 프레임을 되돌린다.
  • 허태정 후보는 이 후보에 '불통 독선 무능'을, 이 후보는 '입법 내란'을 공격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이장우, 허 후보에 '입법 내란'으로 공세
허태정, 이 후보에 '무능·독선·불통' 역공
상대 진영 공격 언어 전환...시민평가 주목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6·3 지방선거 대전시장 선거전이 단순 여야 대결을 넘어 상대 진영의 공격 언어를 다시 가져다 쓰는 '프레임 역전' 공방으로 번지고 있다.

당초 이장우 국민의힘 후보가 허태정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민선 7기 시절을 공격할 때 사용했던 '무능' 프레임은 최근 민주당이 이 후보를 겨냥하는 핵심 공세로 되돌아왔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 국민의힘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 [사진=허태정 페이스북, 뉴스핌 DB] 2026.05.14 gyun507@newspim.com

이와 반대로 민주당이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을 비판하며 사용해온 '내란'이라는 표현은 이제 이 후보가 민주당을 향해 "입법 내란"이라고 맞받아치는 데 활용되고 있다.

선거전이 본격화되면서 허태정 후보 측은 이장우 후보를 향해 '무능' '불통' '독선' 프레임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이에 맞서 이장우 후보는 민주당과 허태정 후보를 겨냥해 '민주주의 파괴' '입법 내란', '무능', 결정력 부족이라는 강한 표현으로 역공에 나서고 있다.

두 후보 진영이 사용하는 핵심 단어는 원래 상대 진영이 사용하던 공격 언어였다.

'무능'은 그동안 이장우 현 시장 측이 허태정 전 시장 시절을 비판할 때 반복적으로 사용해온 대표 프레임이었다.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지연과 유성복합터미널 표류 등 대형 현안의 장기 답보 상태를 두고 "결정하지 못하는 행정" "우유부단한 시정"이라고 규정하며 허태정 시정을 공격해왔다.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는 최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도 "행정에서 가장 위험한 것은 아무것도 결정하지 못한 채 시간을 허비하는 것"이라며 "결정을 미루면 사업비는 늘고 행정 신뢰는 떨어지며 결국 부담은 시민에게 돌아간다"고 말했다.

이는 허태정 전 대전시장 시절을 '결정하지 못한 행정'으로 규정하고 자신은 이를 바로잡은 '실행력 있는 시장'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최근에는 허 후보 측이 '무능' 프레임을 이장우 후보에게 되돌려 사용하고 있다. 지난 13일 열린 대전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는 이 후보를 향해 "불통과 독선으로 대전시정을 비정상으로 만들었다" "독단과 무능이 빚어낸 결과"라는 비판이 나왔다.

이는 이 후보가 강점으로 내세우는 추진력을 '독선'으로 해석하고 민선 8기 재정 확대와 대형 사업 추진을 '무리한 시정 운영'으로 연결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반대로 민주당의 핵심 공격 언어였던 '내란' 프레임은 최근 이장우 후보가 역으로 활용하고 있다. 원래 '내란'은 민주당이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을 비판하며 사용해온 정치적 표현이었다.

이장우 후보는 지난 4일 대전시의회 로비에서 열린 대전시장 출마 기자회견에서 이재명 대통령 공소 취소 논란을 언급하며 "대통령 한 분을 위해 공소를 취소하는 것은 민주주의의 파괴"라며 "거의 내란에 가까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입법부터 행정, 사법, 언론,지방정부까지 장악하려는 민주당에 대해 국민들이 확실한 견제구를 날려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이 사용해온 '내란' 프레임을 민주당의 권력 독주 문제로 전환한 것이다. 이장우 후보는 내란뿐만 아니라 계엄 당일 자신의 행적 논란과 관련해서도 자신이 학생운동과 민주화운동을 했던 점을 강조하며 민주당의 공세를 반박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이 같은 단어 교차가 양측에 동일한 효과를 내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허 후보 측이 '무능' 프레임을 강하게 밀수록 유권자들이 허태정 전 시장 민선 7기 성과와 이장우 현 시장의 민선 8기 성과를 비교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허 전 시장 입장에서는 이 현 시장의 강점으로 평가받아온 추진력을 '독선'으로 전환해 해석하면서 중도층 공략에 일정 부분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민주당이 '내란' 프레임을 강하게 부각할수록 이 후보는 "지역 선거를 중앙정치 공세로 끌고 간다"는 반격 명분을 확보하게 된다. 다만 이장우 후보 역시 계엄·탄핵 정국 논란이 계속 이어질 경우 중도층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한 정치 분석가는 "이번 대전시장 선거는 누가 더 설득력 있는 시정 평가 프레임을 만드느냐의 싸움으로 흐를 가능성이 크다"며 "허태정 후보 측은 민선 8기 시정과 '불통 독선' 이미지를 부각하려 하고 있지만 이를 위해서는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 실패 사례를 얼마나 설득력 있게 제시하냐가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반대로 이장우 후보는 민선 8기 사업 성과를 전면에 내세우며 민주당의 공세를 '중앙정치식 네거티브'로 묶고 자신은 짜임새 있는 실행력과 일·성과 중심의 이미지로 대비시키는 전략을 강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gyun5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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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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