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트럼프 대통령이 23일 인도 등 비하 발언 영상을 공유했다.
- 새비지가 인도·중국 이민자들을 '지옥 출신 갱스터'라 공격했다.
- 인도 외교부와 야당이 저속하다며 강력 항의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트럼프 대통령이 게시물 공유하며 외교적 문제로 비화
印 야당, 강력 반발하며 모디 정부의 적극 항의 촉구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인도 등을 비하한 미국 보수 논객의 발언을 공유하면서 인도의 불만을 샀다. 인도 외교부는 해당 게시물 내용이 "저속하다"며 항의했다.
2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에 미국 보수 논객이자 라디오 진행자인 마이클 새비지의 팟캐스트 '새비지 네이션'의 22일자 영상과 새비지의 발언을 정리한 4페이지 분량의 녹취록을 공유했다.
새비지는 당시 팟캐스트 방송에서 미국의 출생 시민권법 개정을 촉구하며 인도와 중국 출신 이민자들을 겨냥해 거친 발언을 쏟아냈다.
그는 "인도인과 중국인들은 미국으로 이주해 임신 9개월 차에 아이를 낳는다. 미국 법은 그들을 즉시 미국 시민으로 만들어 준다. 그들은 우리를 완전히 속였다"며 "여기(미국)에서 아기가 태어나면 바로 시민권을 얻게 되는데, 이후에는 중국이나 인도, 혹은 지구상의 다른 '지옥 같은 곳'에서 온 가족을 (미국으로) 데리고 온다"고 말했다.
이어 "내 생각에 그들은 모든 마피아 조직을 합친 것보다 더 큰 피해를 이 나라에 입혔다. 노트북을 든 갱스터"라며 인도 등에서 온 이민자들이 미국 노동자들의 일자리를 빼앗고 미국 국기를 모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새비지의 발언은 개인의 일탈로 치부될 수 있으나 문제는 트럼프 대통령이 해당 영상 및 녹취록을 공유하면서 불거졌다. 일각에서는 이번 논란이 외교적 문제로 비화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실제로 인도 정부는 즉각 반발했다. 란디르 자이스왈 인도 외교부 대변인은 "(해당 발언은) 명백히 무지하고 부적절하며 저속하다(uninformed, inappropriate and in poor taste)"며 "이러한 주장들은 상호 존중과 공동의 이익을 바탕으로 오랫동안 이어져 온 인도와 미국 간 관계의 현실을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인도 제1 야당인 인도국민회의(INC)도 트럼프 대통령의 게시물을 문제 삼았다. INC는 SNS를 통해 해당 발언이 "극도로 모욕적이고 반인도적"이라며 "이는 모든 인도인에게 상처를 준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미국 대통령에게 이 문제를 제기하고 강력한 항의를 전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말리카르준 카르게 INC 총재는 외교부의 반응 수위를 지적했다. 그는 "미국의 성공에 인도인들이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며 "무엇이 우리가 미국 정부 최고위층에 이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것을 막고 있는가? 14억 인도인의 분노에 총리가 반응해 주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hongwoori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