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월가 애널리스트 13일 아스테라 랩스에 매수 의견 제시했다.
- 목표주가 평균 200달러로 34% 상승 여력 시사했다.
- AI 서버 연결 시장 250억에서 1000억달러 성장 전망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급성장하는 AI 규모 확장 메가트렌드 수혜주"
AI 특화 솔루션 집중, 파트너십으로 입지 강화
이 기사는 4월 13일 오후 4시49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아스테라 랩스 ① PCIe·CXL·이더넷으로 AI 서버 '혈관' 독점>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 월가의 시각..."아직 본게임 전"
아스테라 랩스를 커버하는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중론은 여전히 낙관적이다. CNBC 집계에 따르면 23개 투자은행 중 5곳이 '강력 매수', 13곳이 '매수', 5곳이 '보유' 의견을 제시했다. 목표주가 평균은 200.58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약 34.57%의 추가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지난 3월 5일 루프 캐피털의 아난다 바루아 애널리스트는 '매수' 의견과 함께 월가 최고 목표주가 250달러로 커버리지를 개시하며, 아스테라를 "엔비디아를 제외하고 다각화된 AI 반도체 순수 기업을 가장 잘 대표하는 회사"로 평가했다. 그는 아스테라가 GPU, 트레이니엄, TPU를 비롯한 사실상 모든 생성형 AI 실리콘 종류에 걸쳐 기회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바루아가 특히 주목한 것은 코스모스 소프트웨어다. 그는 이 플랫폼이 "업계 표준이 되고 실질적인 성능 증폭기"로 자리 잡아 고객과의 '해자와 같은 끈끈함'을 형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AI 인프라의 규모와 복잡성이 증가하는 구조에서 아스테라의 기술적 중요성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커질 것이라는 논리다.
4월 2일에는 씨티그룹이 목표주가를 250달러에서 200달러로 하향 조정했으나 매수 의견은 그대로 유지했다. 파파 탈라 실라 애널리스트는 하향 조정 배경으로 AI 업종 전반의 밸류에이션 재조정을 꼽으면서도, 아스테라는 "급성장하는 AI 규모 확장 메가트렌드의 핵심 수혜주"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씨티는 스코르피오 매출 증가 기대, 양호한 매출총이익률, 초대형 고객사들의 AI 도입 확대를 반영해 매출과 EPS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기도 했다.
낙관론이 지배적이지만 반론도 존재한다. TD 코웬은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주가 170달러를 제시하며 신중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브로드컴, 마벨 테크놀로지, 크레도 테크놀로지 그룹 등 경쟁사들의 추격과 맞춤형 솔루션의 부상으로 인한 경쟁 심화가 핵심 우려 사항으로 지목된다.
◆ 덩치보다 정밀함으로 승부
아스테라 랩스가 경쟁하는 시장은 결코 한산하지 않다. PCIe 스위치 시장에는 시가총액 기준으로 압도적으로 덩치가 큰 브로드컴을 비롯해 마벨 테크놀로지, 크레도 테크놀로지 그룹, 램버스 등이 포진해 있다. 시가총액 약 253억 달러 규모의 아스테라 랩스로서는 규모 면에서의 열세가 분명하다.

그러나 아스테라는 범용이 아닌 AI 특화 솔루션에 집중함으로써 이 구조적 불리함을 뒤집고 있다. 기존 범용 PCIe 스위치들이 전력 소비가 크고 시스템 개발 주기가 긴 한계를 갖는 반면, 아스테라의 솔루션은 클라우드 AI 트레이닝과 추론 워크로드의 특정 요구사항을 충족하도록 처음부터 설계되어 있다.
파트너십 전략 역시 경쟁력의 원천이다. 아스테라 랩스는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통해 'NV링크 퓨전' 생태계를 발전시켰으며, 대만의 알칩 테크놀로지와 협력해 AI 랙 스케일 인프라를 위한 실리콘 생태계를 구축했다. 이미 검증된 고객 기반과 소프트웨어 생태계는 단순히 하드웨어 스펙으로는 따라잡기 어려운 진입 장벽을 형성한다.
기술 전환 사이클의 동시다발적 진행도 아스테라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PCIe 5세대에서 6세대로의 전환, 400기가비트에서 800기가비트 이더넷으로의 업그레이드, CXL 기술의 본격 도입이 동시에 진행되는 지금 이 시점이야말로 아스테라의 기술 포트폴리오가 가장 빛을 발하는 구간으로 평가받는다.
◆ 시장 규모와 성장 전망...250억에서 1000억달러까지
아스테라 랩스가 공략하는 AI 데이터센터 상호연결 솔루션 시장의 성장 전망은 고무적이다. 시장조사기관 모더 인텔리전스는 이 시장이 2032년까지 연평균 약 15% 성장해 400억 달러 이상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한다. 그러나 이 수치조차 과소평가일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시장조사기관 델오로 그룹은 시장 규모가 1000억 달러에 육박할 수 있다고 본다.

델오로 그룹의 사메 부젤벤 부사장은 "폭발적인 컴퓨팅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더 이상 랙 간 GPU 연결을 스케일아웃 네트워크에만 의존할 수 없다"며 "GPU와 메모리를 고대역폭 환경에서 긴밀하게 결합하는 스케일업 패브릭의 부상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아스테라 랩스가 제공하는 스케일업 솔루션과 정확히 맞아떨어지는 트렌드다.
아스테라 랩스 경영진은 자사가 공략하는 전체 시장 규모가 향후 5년간 10배 성장해 25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며, 차세대 연결 제품을 이미 대규모로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강조한다. 하이퍼스케일러들이 고도화된 AI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기술적 선점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는 자신감의 표현으로 해석된다.
◆ 밸류에이션과 리스크...높은 기대와 부담
화려한 성장 스토리에는 언제나 밸류에이션 부담이 뒤따른다. 현재 아스테라 랩스의 주가매출비율(P/S)은 약 35배로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지난 12개월 동안 주가가 150.88%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2026년 연초 대비로는 여전히 10%대 하락 구간에 있어 높은 기대치와 현실 사이의 간극을 보여준다.
아스테라 랩스는 2024년 3월 증시에 데뷔해 상장 첫날 공모가(36달러) 대비 72% 높은 62.0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사상 최고가는 2025년 9월 18일 기록한 262.90달러다. 그간 뛰어난 실적 발표 이후에도 주가가 일시적으로 하락하는 현상이 반복되기도 했는데, 이는 투자자들이 설정한 기대치가 이미 상당히 높은 수준에 있다는 방증이다.
▷ 투자자가 면밀히 살펴봐야 할 리스크도 분명히 존재한다.
- 워런트 희석 효과: 330만 주 규모의 워런트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희석 효과와 비현금 회계 비용이 실질 이익률 흐름을 가릴 수 있다.
- 기술 채택 시차: UA링크, 광학 인터커넥트 등 핵심 기술이 2027~2028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상용화될 예정이어서, 일부 투자가 매출로 이어지기까지 18~24개월의 시차가 발생한다.
- 고객 집중 리스크: 하이퍼스케일러들과의 대형 계약은 막대한 물량을 보장하지만, 해당 고객의 배포 일정이나 아키텍처 변경 시 매출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
- 비용 증가: 이스라엘 R&D 센터 구축 등으로 1분기 영업비용은 1억 1200만~1억 1800만 달러 수준으로 추가 증가할 전망이다.
◆ '연결'이 경쟁력인 시대의 수혜주
루프 캐피털의 바루아 애널리스트는 "아직은 본게임 전"이라고 본다. 그는 아스테라 랩스가 광범위하고 아직 충분히 평가받지 못한 'AI 가속기 슈퍼 사이클'의 초입에 서 있으며, 다양한 칩 공급업체에 걸쳐 수혜를 누릴 최적의 위치에 있다고 판단한다.
AI 서버가 더욱 복잡해지고 데이터센터 네트워크가 고도화될수록 그 중심에 있는 '연결'의 가치는 비례적으로 커진다. 화려한 GPU 칩보다 훨씬 덜 주목받지만, 아스테라 랩스가 만드는 '혈관'이 없다면 AI 데이터센터는 작동할 수 없다.
투자자들에게 핵심 과제는 차세대 연결성 표준이 자리를 잡아가는 앞으로 수년간, 경영진이 현재의 막대한 R&D 투자와 하이퍼스케일러 베팅을 지속 가능하고 다변화된 수익원으로 전환해낼 수 있느냐가 될 것이다.
kimhyun0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