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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하이엔드란 이런 것"…20억 로또 '오티에르 반포'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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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이앤씨가 8일 서울 서초구 오티에르 반포를 공개했다.
  • AI 스피드게이트와 워크라운지, 스마트팜 등 첨단 커뮤니티를 도입했다.
  • 분양가상한제 적용 84㎡ 25억원대에 청약 10일 시작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포스코이앤씨 하이엔드 브랜드 첫 준공
'오티에르 반포' 7월 입주 예정
세대별 맞춤형 특화 설계 눈길
창덕궁 모티브 K-조경까지 차별화
후분양 단지로 자금 계획 철저해야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사업 초기부터 단순한 고급 아파트가 아닌 대체할 수 없는 ′하이엔드 주거 명작'을 목표로 설계했습니다. 최고의 상품성과 분양가 경쟁력을 모두 갖춘 만큼, 강남권 청약 시장의 최대어이자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 확신합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8일 방문한 서울 서초구 '오티에르 반포' 문주 모습 2026.04.08 chulsoofriend@newspim.com

포스코이앤씨가 자사 하이엔드 브랜드인 '오티에르'를 처음 적용한 서울 서초구 '오티에르 반포'가 마침내 웅장한 모습을 드러냈다. 신반포21차를 재건축해 지하 4층~지상 20층, 총 251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단지다. 안면 인식 기술이 적용된 커뮤니티부터 세심한 디테일의 세대 내부, 창덕궁 후원을 모티브로 한 한국형 자연주의 조경까지 주거 편의성과 심미성을 동시에 끌어올린 점이 돋보인다.

◆ 발길 닿는 곳마다 AI와 맞춤형 서비스…오감을 깨우는 커뮤니티

올 7월 입주를 앞두고 막바지 단장에 한창인 오티에르 반포를 지난 8일 직접 둘러봤다. 단지에 들어서 가장 먼저 발걸음을 향한 곳은 약 3800㎡ 규모의 커뮤니티 시설이다. 입주민 전용 공간으로 들어서기 전, 안면 및 홍채 인식 기반의 첨단 스피드 게이트가 방문객을 맞이했다.

내부로 들어서자 공간의 성격과 시간대, 날씨에 맞춰 실시간으로 변하는 'AI 큐레이팅 음악'이 라운지를 은은하게 채웠다. 아파트 단지 최초로 적용된 이 큐레이션 시스템은 입주민의 일상에 감성을 더하는 경험을 제공한다.

입주민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공간 구획도 눈에 띄었다. 재택근무자나 은퇴 후 개인 업무를 보는 이들을 위해 마련된 '워크라운지'는 1인부터 6인까지 이용 가능한 11개의 스튜디오로 구성돼 있다. 복도 한편에 자리 잡은 '스마트팜'은 산소수를 이용해 입주민들이 직접 허브나 청경채 등을 수경으로 재배할 수 있는 이색적인 공간이다. 포스코이앤씨 시공 단지에서 산소수를 활용한 스마트팜이 들어선 것은 오티에르 반포가 처음이다.

입주민의 '연령대와 목적'에 따라 공간의 성격을 명확히 쪼개놨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학구열이 높은 반포동의 특성을 반영해 10대 학생들을 겨냥한 '프라이빗 독서실'은 외부 소음을 차단한 독립된 구역에 배치됐다. 사물함을 과감히 없애 짐 방치를 막고 쾌적성을 높인 디테일이 돋보였다.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서초구 '오티에르 반포' 내 조경 전경 2026.04.08 chulsoofriend@newspim.com

3040 직장인과 1인 창업자들을 위한 '워크라운지'도 마련됐다. 1인부터 최대 6인까지 들어갈 수 있는 11개의 스튜디오는 노트북만 펴면 개인 사무실이 될 만큼 밀도 있게 구성됐다. 이른바 '액티브 시니어'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힐링 공간도 있다. 평균 연령이 높은 조합원 세대의 취향을 세심히 배려한 모습이다. 바닥 파동석을 깐 '테라피라운지'에 누우면 통유리 너머로 사계절 변하는 정원을 감상하며 프라이빗한 찜질을 즐길 수 있다.

라운지 벽면 곳곳을 장식한 갤러리 수준의 미술품들도 발길을 멈추게 했다. 단지에 도입된 '아트워크 구독 서비스'의 일환이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현재 커뮤니티에 시범적으로 그림 8점을 걸어두었다"며 "향후 입주민들이 전용 앱을 통해 월 구독료를 내고 원하는 작가의 그림을 세대에 걸고 3개월 주기로 교체하며 갤러리 같은 일상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 명품 마감재에 'K-조경' 조화…디테일 살린 주거공간

전용 150㎡ 펜트하우스 세대에 들어서니 5.5m 높이의 층고를 자랑하는 거실이 개방감을 선사했다. 핀란드산 원목마루와 유럽산 박판 타일이 어우러진 공간 곳곳에는 하이엔드의 철학이 묻어났다.

주방에는 이탈리아 프리미엄 가구 베네타쿠치네와 독일산 한스그로헤 수전, 하부 흡입 환기 기능이 있는 엘리카 인덕션 등 명품 마감재가 적용됐다. 보조 주방에 음식물 쓰레기 투입구를 설치해, 1층으로 내려갈 필요 없이 세대 내에서 즉시 지하 처리실로 이송되도록 한 점이 돋보였다.

세심한 평면 설계도 눈길을 끌었다. 대형 평형의 특성을 살려 상층과 하층에 각각 주방을 배치했다. 부모와 자녀가 한 집에서 독립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셈이다. 조합원 세대에 한해 제공되는 전용 113㎡ 이상 일부 타입은 현관문 자체를 2개로 분리해 완벽한 세대 분리나 임대 수익 창출도 가능하다.

창호는 독일 프로파인사의 프리미엄 브랜드로 설치됐다. 단지 바로 앞에 8차선 도로와 경부고속도로 진출입로가 인접해 있음에도 창문을 닫자 외부 소음이 마법처럼 차단됐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교통 소음에 대한 우려가 무색할 정도로 차음과 단열 성능이 높은 최고급 창호를 적용했다"며 "외부의 번잡함을 완벽히 차단해 입주민이 집 안에서 온전한 쉼을 누릴 수 있도록 한 것이 오티에르만의 디테일"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서초구 '오티에르 반포' 전용 150㎡ 펜트하우스 내부 모습 2026.04.08 chulsoofriend@newspim.com

단지 내 산책로로 나서자 빌딩 숲 사이에서 자연주의 정원이 모습을 드러냈다. 하부에 회양목이나 철쭉을 인위적으로 둥글게 깎아놓는 기존의 일본식 조경에서 과감히 탈피했다. 대신 강원도 자작나무부터 제주도 윷놀이나무까지 100여 종의 자생 식물을 층층이 심어 아름다운 계곡을 걷는 듯한 자연스러움을 연출했다.

조경을 총괄한 현장 관계자는 "서양의 강렬한 시각적 화려함이나 일본의 정지된 조경이 아닌, 사계절의 변화를 담아내는 우리 고유의 웅장한 'K-가든'을 완성하기 위해 나무 한 줄까지 직접 골랐다"고 말했다.

시선을 위로 올리자 두 개의 동을 잇는 15층 높이의 스카이브릿지가 단지의 위용을 더했다. 포스코의 프리미엄 강건재인 포스맥(PosMAC)을 덧댄 입체적인 외관과, 건물일체형태양광(BIPV)을 품은 커튼월룩이 조화를 이뤘다. 유리섬유강화콘크리트(GFRC)를 활용한 유선형의 거대한 아트 문주는 밤이 되면 물결치는 듯한 고보 조명과 어우러져 시선을 사로잡았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최고의 주거 공간과 맞춤형 하이엔드 서비스를 결집한 오티에르 반포는 오티에르의 핵심 가치를 가장 잘 보여주는 첫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저층 스카이브릿지 아쉽지만 시세차익은 기대…자금 조달 능력 관건

스카이브릿지가 15층에 조성되는 점은 타 단지 대비 다소 아쉬운 대목으로 꼽힌다. 서울 내 한강뷰 주요 단지들은 통상 20~30층 이상의 높이에 스카이브릿지를 설치해 일대 랜드마크 아파트로 자리매김했다. 탁 트인 조망과 드라마틱한 야경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포스코이앤씨 측은 "정북 방향의 일조 사선 제한 규정으로 인해 단지 최고 층수가 20층으로 낮게 결정되면서, 건축물의 최종 높이와 스카이브릿지 층수 역시 이에 맞춰 제한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서초구 '오티에르 반포' 내 조경 전경 2026.04.08 chulsoofriend@newspim.com

강남 입지에 압도적 상품성을 갖춘 오티에르 반포의 청약 일정은 이달 1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진행된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3.3㎡당 평균 분양가는 7840만원으로 책정됐다. 수요가 가장 많은 84㎡ 기준 25억1500만~27억5600만원 선이다. 단지 바로 맞은편에 위치한 '반포자이' 84㎡가 지난달 51억원에 손바뀜한 것을 감안하면, 당첨 시 약 20억원에 달하는 상당한 시세차익이 기대된다.

일반분양 물량은 총 86가구다. 공사가 이미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후분양 아파트로 올 7월 바로 입주해야 하기 때문에, 당첨 직후 계약금부터 잔금까지 수십억원의 현금을 단기간에 융통해야 한다. 재당첨제한 10년, 거주의무 2년, 전매제한 3년이라는 규제가 묶여 있어 철저한 자금 계획이 필수적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번 '오티에르 반포'의 성공적인 분양을 발판 삼아 강남권 핵심 정비사업 수주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단지 인근에 신반포 19·25차 통합 재건축 사업 수주를 적극적으로 노리고 있다. 오티에르 반포를 통해 직접 입증한 시공 능력과 하이엔드 브랜드 가치를 내세워, 반포 일대에 거대한 '오티에르 브랜드 타운'을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chulsoofrien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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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버스킹 축제' 17일 오후 1시 한강공원서 개최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한강에서 청년 음악가들의 다채로운 공연과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오는 17일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열린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모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된다. [사진=감엔터테인먼트] 올해 축제는 '한강 위에서 하루를 통째로 쉬어가는 청년 문화 축제'를 주제로 마련된다. 음악과 피크닉, 한강, 가을을 결합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시민 참여와 청년 예술가 발굴을 함께 꾀한다. 청년 예술가에게는 시민과 만나는 무대를, 시민에게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문화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축제의 중심은 청년 음악가들의 버스킹 무대다.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 출신의 김은찬밴드,신직선,윤태경,윤준,채수빈,심각한 개구리, 채비(Che!vee), 혼즈(Hon'z) 등 10팀이 참여해 각기 다른 장르와 개성을 담은 음악을 선보인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히든스테이지' 대상 심각한 개구리(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특히 지난 7일 열린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대상을 받은 심각한 개구리를 비롯해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등 수상자들도 이번 축제를 통해 다시 관객들과 만난다. 경연 무대에서 실력을 겨룬 청년 음악가들이 이번에는 한강 야외 무대로 자리를 옮겨 시민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할 예정이다. 청년 아티스트들의 공연에 더해 특별 초청 무대도 마련된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컨템포러리 재즈밴드 '김루꾸밴드'와 국악·비보이·아크로바틱 등을 결합한 퍼포먼스팀 '라스트릿크루',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볼거리를 더한다. 싱어송라이터들의 음악부터 재즈와 퍼포먼스, 비트박스까지 서로 다른 장르의 무대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사진 위쪽부터 라스트릿크루, 김루꾸밴드,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시민도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참가 희망자는 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지원 가능하다. 신청자의 자기소개와 활동 경력, 희망 공연곡과 장르, 공연 영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참가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참가자는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무대에 참여하게 된다. 청년 뮤지션의 공연과 함께 시민에게도 직접 무대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무대 밖에서는 공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에서는 서울을 대표하는 핫플레이스 이미지를 향으로 구현해 시향한 뒤 원하는 향료를 더해 자신만의 맞춤 향수를 만들 수 있다. 여러 향을 직접 맡아보고 취향에 맞게 조합해 결과물을 만드는 방식이다. '한강 포토 스테이션'에서는 축제 현장의 즐거운 순간을 간직할 수 있도록 즉석 사진 인화 부스 '한강로 사진관'을 운영한다.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인화해 축제의 순간을 기록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 포토 스테이션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참여형 아카이브 프로그램 '한강 사운드 엽서'도 준비된다. 공연 관람에 더해 향수 제작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최 측은 "청년 음악가들이 시민과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시민들도 공연과 체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가을 한강에서 음악과 휴식을 함께 즐기는 특별한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3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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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도시 선전 미리 가보니] 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뒷자리에 앉아 보니 앞쪽 운전석과 조수석은 텅 비어 있었다. 운전대가 혼자서 빙글빙글 돌면서 자동차는 이리저리 복잡한 도로를 잘도 질주한다. 교차로 신호대기 앞에서는 부드럽게 속도를 줄이고, 차선을 바꿔야 할 때는 미리 방향을 틀었다. 마치 유령이 움직이듯 운전대가 저절로 돌아가는 모습은 공상과학 영화를 떠올리게 했다. 지난 10월 9일 중국 광둥성 선전시 난산구 난유 거리에서 체험한 바이두의 자율주행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萝卜快跑)'. 선전 난산구에서는 로봇이 운전하는 자동차가 이미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복잡한 시내 도로를 종횡무진 누빈다. 운행 테스트가 아니라 완전 무인 자율주행 자동차가 혼자 시내를 다니며 택시 영업을 하는 모습은 선전에서 더이상 낯설지 않다. 차량 안의 인공지능(AI) 비서는 사람 운전기사보다 친절한 목소리로 안전한 여행을 돕고 탑승객과 날씨 같은 간단한 대화를 주고받는다. 안전벨트를 착용하라는 안내부터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 소지품을 챙기라는 당부까지, AI 비서는 승객을 챙기는 데 한 치의 소홀함도 없어 보인다. 스마트폰 호출부터… 인터넷 택시와 다를 바 없어 로보택시를 부르고 이용하는 방식은 생각보다 간단했다. 스마트폰에서 중국판 메신저 위챗을 열고 화면을 아래로 쓸어내리자 미니프로그램 형태로 뤄보콰이파오가 나타났다. 이를 클릭하자 일반 차량 호출 플랫폼과 다를 바 없는 화면이 열렸다. 목적지를 선전만 인근 인재공원 옆 식당가로 입력했다. 약 4㎞ 거리로, 예상 이동 시간은 10여 분이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중국 광둥성 선전시 난산구에서 운행중인 바이두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 사진= 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뤄보콰이파오 로보택시는 호출 후 약 3분 만에 도착했다. 일반 인터넷 차량 호출 서비스와 비교해도 대기 시간이 특별히 길지 않았다. 차량 뒷문 쪽에 부착된 버튼에 휴대전화 번호 뒷자리 네 개를 입력하자 뒷문이 열렸다. 차에 오른 뒤 AI 안내 방송에 따라 안전벨트를 매고 왼쪽 팔걸이에 설치된 작은 액정 화면을 터치하자 차량이 출발했다. 호출과 승차 확인, 출발 등 운행 전 과정에서 스마트폰과 차량 내 AI 비서의 안내에 따라 간단한 절차만 거치면 됐다. 1년여 전 베이징 이좡 뉴타운에서 뤄보콰이파오의 완전 무인 서비스를 이용했을 때와는 사뭇 달라진 모습이다. 당시에는 별도 앱을 설치한 뒤 하루 정도 인증 절차를 거쳐야 했다. 중국 현지 상황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 특히 여권으로 신원을 확인해야 하는 이용자에게는 진입 장벽이 높았다. 이제는 위챗의 미니프로그램을 통해 차량을 호출할 수 있어 절차가 훨씬 간편해졌다. 일반 차량 호출 서비스와 비교해 가장 두드러진 차이는 승하차 지점을 정확하게 지정해야 한다는 점 정도였다. 로보택시가 승객을 태우고 내릴 장소를 명확히 설정해야 원활한 운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운전대는 스스로 움직이고, 급제동도 거의 없어 차량이 도로에 진입하자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의 진면목이 드러났다. 시내 주행 속도는 대체로 시속 40~50㎞ 수준을 유지했다. 교차로에 접근하면 미리 속도를 낮췄고, 차선을 바꾸거나 다른 차량의 움직임에 대응할 때도 당황하거나 서두르는 기색이 없었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차선 변경이었다. 앞쪽 교차로에서 좌회전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미리 여유를 두고 좌우와 전후의 교통 흐름을 살피면서 옆 차선으로 안전하게 진입했다. 끼어드는 차량이 있거나 주행 경로를 바꿔야 할 때도 급격하게 브레이크를 밟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바이두의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 사진=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사람이 운전하는 택시에서는 운전자의 판단이나 운전 습관에 따라 가속과 감속이 거칠게 느껴질 때가 있다. 이날 이용한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 로보택시는 속도를 줄이고 높이는 과정이 매우 부드러웠다. 운전석에 사람이 없다는 사실을 잠시 잊을 만큼 승차감이 안정적이었다.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가 인간 운전자보다 안전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도로 상황과 날씨, 차량의 센서 및 인식 능력에 따라 주행 성능은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적어도 이날 선전의 도심 도로에서 경험한 로보택시는 복잡한 교통 흐름을 읽고 대응하는 능력이 상당한 수준이라는 인상을 줬다. 차량 내부에는 승객 편의를 위한 다양한 기능이 갖춰져 있다. 왼쪽 팔걸이의 작은 액정 화면은 음악을 고르거나 차량 내 기능을 조작할 수 있는 일종의 소형 컴퓨터였다. 승객의 불안감을 달래듯 AI 비서는 "겁내지 마세요", "안심하세요", "심호흡하면 도움 돼요"라고 말한다. 첨단 기술이 사람 없이 자동차를 움직이는 데 그치지 않고 승객의 심리까지 고려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4㎞에 11위안…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무인택시 목적지에 가까워지자 차량은 남은 거리를 안내했다. 약 400m를 앞두고 AI 비서가 소지품을 잘 챙겨 내리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도착 후 요금 화면에는 약 4㎞ 이동에 11위안(약 2200원)이 표시됐다. 로보택시 요금은 일반 인터넷 차량 호출 서비스보다 저렴하고, 전통적인 택시에 비해서는 훨씬 싸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선전의 시내 도로를 질주하는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 무인 로보택시. 사진=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목적지에 도착했다는 안내를 듣고 오른쪽 문 옆 버튼을 손가락으로 터치했다. 문이 열리고 차에서 내린 뒤에도 차량은 한동안 출발하지 않았다. 주변 상황을 살피며 안전을 확인한 뒤 조용히 다음 행선지를 향해 멀어져 갔다. 로보택시는 더 이상 기술 박람회에서나 볼 수 있는 미래형 자동차가 아니었다. 스마트폰으로 호출하고, 뒷좌석에 앉아 목적지까지 이동한 뒤 요금을 결제하는 일련의 과정은 일반 택시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달라진 것은 운전석에 사람이 없다는 사실뿐이었다. 중국의 첨단 기술 도시 선전에서는 로보택시가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여러 기업이 선전의 다양한 구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기자가 체험한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는 난산구에서 운행하고 있으며, 인근 바오안구에서는 샤오마즈싱(小马智行·포니AI)의 자율주행차가 운행된다. 중국은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여러 도시에서 로보택시 시범 운행과 상용화를 확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선전은 전기차와 배터리, 드론, 통신, 인공지능 기업이 집적된 도시답게 자율주행 기술을 실제 생활에 접목하는 데 적극적이다. 선전의 로보택시는 올초만해도 1200대 정도였으나 6월 기준 최대 2000대 까지 증가했다. 혁신도시 선전은 불과 4년 뒤인 2030년까지 자율주행 로보택시 운행 차량을 1만 대로 늘린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운전자 없이 소프트웨어와 스마트 센서, AI의 결합만으로 도로를 달리는 무인 자동차가 도시 교통의 한 축이자 일상적인 이동수단으로 확실하게 자리 잡는다는 얘기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2026-10-1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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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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