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홈플러스가 3일 SSM 사업부 익스프레스 매각을 공개입찰로 전환했다.
- 인수 후보를 늘리고 유찰 우려를 해소하려는 전략이다.
- 대형 유통사 불참과 가격 괴리로 매각 성사는 불투명하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희망 매각가 3000억...가격 괴리 속 매각 흥행 변수 부각
유통 대기업 불참...거래 성사 여부 따라 회생 시나리오 갈림길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슈퍼마켓(SSM) 사업부 '익스프레스' 매각 방식을 공개입찰로 전환했다. 더 많은 인수 후보를 끌어들이기 위해 참여 문턱을 낮추고 흥행 확보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대형 유통사의 이탈과 가격 이견이 여전해 공개입찰 전환이 실제 매각 성사로 이어질지는 불투명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유찰 우려 속 '공개입찰' 카드 꺼냈다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지난 3일 익스프레스 매각 공고를 내고 공개입찰 절차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기존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하지 않았던 기업들도 오는 21일까지 본입찰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추가로 인수 후보군을 확보해 흥행을 끌어올리려는 조치다.
이는 초기 단계에서 원매자 확보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유찰 가능성이 제기된 데 따른 대응으로 해석된다. 회생 절차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매각 지연은 곧 유동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홈플러스가 속도와 흥행을 동시에 노린 전략 수정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입찰 구조를 바꿨다는 것 자체가 매각 성사 의지가 강하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 메가커피 등 입찰 응찰…대형 유통사는 불참
현재까지 메가커피 운영사와 경남 지역 유통기업 2곳이 인수 의향을 밝혔으나, GS리테일과 롯데쇼핑, 이마트 등 주요 유통 대기업은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오프라인 유통 시장 성장 둔화와 규제 부담, 2000여명에 달하는 고용 인원 등이 인수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일부 비유통 기업들은 익스프레스 점포를 도심 물류 거점이나 신규 유통 채널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익스프레스 점포 수는 293개로 대부분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희망 매각가 괴리 '최대 변수'...매각 성패, 회생 분수령
매각 성사의 최대 변수는 가격이다. 홈플러스는 약 3000억원 수준을 기대하고 있지만, 일부 원매자는 이보다 낮은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는 1500억~2000억원대를 적정 수준으로 보고 있다. 입찰 방식 전환으로 참여 기업 수는 늘어날 수 있지만, 가격 격차가 좁혀지지 않을 경우 본입찰 단계에서 협상이 난항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익스프레스 매각은 홈플러스 회생 여부를 가를 핵심 변수로 꼽힌다. 약 3000억원 규모의 유동성 확보 여부가 회생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매각이 성사될 경우 단기 유동성 확보로 회생 가능성이 높아지지만, 무산될 경우 청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법원 역시 해당 매각을 중요한 판단 기준으로 보고 있어, 지연되거나 무산될 경우 회생 절차 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공개입찰 전환을 두고 "생존을 위한 전략적 후퇴"라는 평가가 나온다.
유통 대기업의 한 관계자는 "공개입찰 전환을 통해 입찰 참여자는 늘릴 수 있지만, 결국 관건은 가격과 실제 인수 의지가 있는 원매자"라며 "대형 유통사가 빠진 상황에서 현재 참여 후보만으로는 기대 가격을 맞추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격 조정이 이뤄지지 않으면 본입찰 단계에서 협상이 길어지거나 무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nr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