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 작가와 협업 전문성 강화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기존 일회성으로 진행하던 대규모 나무심기 행사 대신 구·군 주도로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소담정원'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시민 접근성 향상과 마을 정원사 등 지역 기반 참여를 확산하기 위해 매년 시 주관으로 진행해 온 나무심기 행사를 구·군 자체 사업인 '소담정원'으로 전환한 것이다.
'소담정원'은 '일상의 소중함을 담은 정원'이라는 뜻으로, 가로수 하부나 자투리 공간 등 생활권 유휴부지에 시민이 직접 꽃과 나무를 심고 가꾸는 방식이다. 연제구와 사상구가 지난달 말 첫 행사를 열었으며, 수영구 등 주요 지역에서도 4월 중 조성이 잇따를 예정이다.
이 사업은 시의 정원 정책인 '만개의 정원 도시 부산, 만개하다'와 연계해 진행된다. 정원 작가와 마을 정원사가 협업해 전문성을 높였고, 시민 생활 속 '일상형 정원' 문화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새 사업이 구·군 단위로 처음 추진되는 만큼 운영 전반을 세밀하게 점검해 미비점을 보완하고, 도심 내 ▲가로수 하부 ▲보행로 주변 유휴지 ▲도로변 자투리 공간 등 녹지 기능이 부족한 공간을 발굴해 촘촘한 녹지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유지관리가 쉬운 저관리형 식물을 중심으로 식재하고, 계절별 변화를 느낄수 있도록 화목류와 숙근초를 활용해 계절별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안철수 부산시 푸른도시국장은 "소담정원은 단순한 식목 행사가 아니라 시민이 직접 참여해 가꾸는 정원 문화의 출발점"이라며 "도심 속 자투리 공간이 시민 손길로 새롭게 태어나 부산 곳곳이 푸른 활력으로 채워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