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특파원

속보

더보기

트럼프 '호르무즈 군함 지원' 압박에도 확답 피하는 동맹국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트럼프, SNS 통해 한국 등 우방국에 해군력 지원 촉구
英·日·韓 '검토 중' 원론적 입장만… 佛 "현 시점 파견 절대 불가" 선 그어
[AI 일러스트=권지언 기자]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봉쇄로 마비된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 확보를 위해 한국을 포함한 우방국들에 군함 파견을 강력히 요청했지만 동맹국들은 구체적인 약속을 피하며 극도로 신중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15일(현지시각) 가디언 등 외신들은 글로벌 원유 공급의 핵심 동맥이 끊기며 역사상 최악의 에너지 위기가 도래했음에도, 각국은 자국 해군을 전쟁의 화약고로 밀어 넣는 데 부담을 느끼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트루스 소셜을 통해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시도로 영향을 받는 국가들을 포함한 많은 나라가 미국과 협력해 해협을 안전하게 열어 놓기 위해 군함을 보내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이어진 게시물에서는 한국과 중국, 프랑스, 일본, 영국 등 구체적인 국가명을 나열하며 압박의 수위를 높였다.

◆ 유럽·일본 "검토 중" 신중론…프랑스는 "불가" 선 긋기

미국의 핵심 동맹국인 유럽과 일본은 명확한 확답을 피하고 있다.

영국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해상 운송 안전을 위한 다양한 선택지를 논의 중"이라고 밝혔고, 에드 밀리밴드 에너지장관은 기뢰 탐지 드론 파견 등 우회적 지원 방안을 언급했다.

일본 집권 자민당의 고바야시 다카유키 정책조사회장 역시 "법적 가능성은 있으나, 분쟁 상황인 만큼 매우 신중히 판단해야 한다"며 파병 기준이 높음을 시사했다.

한국 정부도 "미국과 긴밀히 소통하며 국민 보호와 에너지 수송로 안전을 위해 다각도로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원론적 입장을 내놨다.

반면 프랑스는 파병 불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카트린 보트랭 프랑스 국방장관은 "호르무즈 해협에 함정을 파견하는 일은 전혀 고려 대상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분쟁의 가장 격렬한 국면이 끝난 뒤에야 순수 호위 임무를 준비할 수 있다"며 선행 조건이 충족돼야 움직일 수 있음을 시사했다.

유럽연합(EU) 차원에서도 예멘 후티 반군 대응 임무인 '아스피데스(Aspides)' 작전을 호르무즈로 확대하는 방안이 거론되나, 요한 바데풀 독일 외무장관 등 일부 회원국은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 중국은 '건설적 역할'만 강조…외교적 해법에 무게

이란의 최대 원유 수입국이자 전략적 파트너인 중국 역시 군사 개입에는 선을 긋고 있다.

중국 주미대사관은 "중동 관련 당사국들과 소통을 강화하고 평화 회복을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원론적인 성명만 발표했다.

현재 중국은 걸프만 출항 유조선의 안전 통과를 두고 이란과 막후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명확한 합의점은 도출되지 않은 상태다.

크리스 라이트 미 에너지부 장관은 전날 NBC 인터뷰에서 "일부 국가들과 대화 중이며, 중국이 건설적인 파트너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파병 약속을 받아낸 국가는 공개하지 못했다.

전문가들은 이란과의 직접적인 군사 충돌을 피하면서도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망을 확보해야 하는 주요국들의 딜레마가 길어질수록, 호르무즈 해협의 위기 국면도 장기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5월 1일 '노동절' 법정 공휴일 된다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공무원과 택배 기사 등에게는 휴일이 아니었던 5월 1일 노동절이 법정 공휴일이 된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24일 법안소위원회를 열고 노동절을 법정 공휴일로 지정하는 공휴일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공무원도 노동자다! 5.1. 노동절 휴무 보장하라'는 현수막이 정부세종청사 앞에 걸려있다. [사진=뉴스핌 DB]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행안위 법안1소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드디어 반쪽짜리 노동절이 온전한 노동절이 됐다"며 "아직 본회의 등이 남아 있지만, 올해부터 5월 1일 노동절에 모든 일하는 사람들이 제대로 쉴 수 있게 되는 데 큰 걸음을 내디뎠다"고 전했다. 윤 의원은 "관련 법을 심사하는 행안위 법안1소위 위원장으로 그간 엄청나게 많은 문자 메시지 등을 받았다. 야당이 선뜻 법안 처리에 동의해 주지 않아 목소리를 높이는 일도 있었다"며 "쉽지 않은 과정이었기에, 개인적으로도 오늘 법안 처리가 더욱 뜻깊다. 일하는 사람이 제대로 대접받는 세상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동절은 지난 1994년에 유급휴일로 법제화됐지만 법정 공휴일은 아니어서 실제 법적으로 쉴 수 있는 것은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로 한정됐다. 이에 대표적으로 공무원 등에게는 휴일이 아니었다. 이번 공휴일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으면 올해 5월 1일 노동절부터 법상 근로자 여부와 무관하게 모든 국민이 휴일로 보낼 수 있게 된다. kimsh@newspim.com 2026-03-24 14:11
사진
뉴스핌 4월 9일 '서울이코노믹포럼' [서울=뉴스핌] 김범주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오는 4월 9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제14회 서울이코노믹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이재명 정부, AI 시대 신성장 동력 빌드업을 위한 제언'을 주제로, AI(인공지능), 정치 정쟁 해소, 주거복지, 지방경제 등 각 분야에서 전문가로 인정받는 여야 정치인들이 참여해 한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 전략을 논의한다. 행사는 오전 9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총 5개 세션 토론과 강연으로 진행된다. 포럼에서는 인공지능(AI) 시대의 국가 전략과 정치·사회 구조 개혁 방향을 폭넓게 논의될 예정이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AI 혁명 도래, 교육과 사회는 뭘 준비해야 하나'를 주제로 토론이 열린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차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토론자로 참여하며 윤동열 건국대 경영학과 교수가 사회를 맡는다. AI 기술 확산이 노동시장과 교육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을 진단하고 인재 양성 전략과 사회 제도 개편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정치 정쟁에서 실용으로 대전환'을 주제로 여야 정치권 인사들이 토론에 나선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서왕진 조국혁신당 원내대표,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참여한다. 윤종빈 한국정치학회장이 사회자로 나선다.  해당 세션에서는 정치 양극화와 정쟁 중심 정치 구조를 넘어 경제 성장과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한 정치 시스템의 전환 방향이 논의될 전망이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주거 복지는 저출산 극복의 필수품…여야 합의로 중장기 플랜 만든다'를 주제로 토론이 진행된다.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참여하며 이창무 한양대 도시공학과 교수가 사회를 맡는다. 주거 안정 정책이 출산율과 인구 구조에 미치는 영향을 중심으로 장기적인 주거 정책 방향과 정치권 합의 가능성이 논의될 예정이다. 네 번째 세션에서는 '지방경제 살려 한국의 잠재성장률을 키우자' 주제로 지역균형 발전과 산업 전략을 다룬다. 복기왕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이 토론에 참여하며 채지민 성신여대 지리학과 교수가 사회와 주제 발표를 맡는다. 해당 세션에서는 신내생적 산업 전략과 창업 생태계 구축을 중심으로 지방경제의 새로운 성장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마지막 다섯 번째 세션에서는 '100년 만에 다시 엄습하는 파시즘'을 주제로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국가경제자문회의 의장이 강연을 진행한다. 홍 의장은 글로벌 정치경제 질서 변화와 민주주의 위기, 극단주의 정치 확산이 경제와 사회 구조에 미치는 영향을 진단할 예정이다. 포럼은 뉴스핌TV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뉴스핌은 포럼 참가자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wideopen@newspim.com 2026-03-23 11:0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