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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전쟁에 물가 또 오를까" 서울 대형마트에 번진 '지갑 닫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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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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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일 서울 시민들이 전쟁 여파 물가 상승 우려로 마트 지출 줄였다.
  • 할인 고기 코너는 한산하고 PB 저가 가공식품은 품절됐다.
  • 전문가는 고물가에 지친 소비자들이 방어적 소비를 한다고 분석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물가 상승 우려에 소비 심리 위축된 시민들
40% 할인에도 정육 코너 '한산'
PB 상품 인기…인기 상품은 이미 '품절'

[서울=뉴스핌] 나병주 기자 = "요즘 전쟁 때문에 난리인데 물가가 또 오르지 않을까 걱정된다."

서울 마포구 한 대형마트에서 만난 60대 주부 강모 씨는 한숨을 내쉬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식품 코너를 서성이며 상품의 가격과 중량을 꼼꼼히 살폈다. 강 씨는 "예전에는 식품 코너를 돌며 뭘 살지 고민했는데, 지금 그렇게 했다가는 돈이 너무 많이 든다"며 "필요한 물건을 미리 적어두고 꼭 살 것만 사고 나온다"고 말했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 이후 환율·유가가 급등하면서 물가 추가 상승 우려가 커지자, 13일 서울 시내 대형마트를 찾은 시민들은 지갑을 닫기 시작했다.

[서울=뉴스핌] 나병주 기자 = 13일 서울 마포구 대형마트 정육코너의 모습. 대부분의 고기에 할인 문구가 붙어 있지만 손님은 찾아보기 어렵다. 2026.03.13 lahbj11@newspim.com

대형마트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소비자 손에 들린 '바구니'였다. 큼직한 카트를 밀기보다 작은 장바구니를 들거나, 아예 필요한 물건 몇 개만 손에 쥔 채 계산대로 향하는 이들이 곳곳에서 보였다.

화려한 할인 문구가 여기저기 붙은 정육 코너마저 인적이 드물어 한산한 모습이었다. 마트 한편에서는 '수입 소고기 40% 할인' 행사가 한창이었지만 매대 앞의 사람들은 고기와 가격표만 번갈아 보며 선뜻 집어 들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올해 처음 자취를 시작한 대학생 최모(20) 씨는 "40% 할인 문구에 잠시 고민했지만 그래도 비싼 것 같아 다시 내려놨다"며 "혼자 요리해 먹는 로망이 있었는데 그러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 앞으로의 자취생활이 걱정"이라고 토로했다.

반면, 고기 3팩을 집어든 주부 A씨는 "할인 가격이 괜찮다고 생각해 넉넉하게 샀다"며 "여기서 가격이 더 오르면 그땐 할인하더라도 손이 가진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나병주 기자 = 13일 서울 마포구 대형마트 자체 브랜드(PB) 상품 매대의 모습. 즉석 쌀국수 상품이 모두 품절돼 칸이 비어 있다. 2026.03.13 lahbj11@newspim.com

비싼 신선식품 코너와 달리, 비교적 저렴하게 살 수 있는 대형마트 자체 브랜드(PB) 상품 매대에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가벼운 주머니 사정으로도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초저가 상품의 인기가 높았다. 1000원짜리 즉석 쌀국수와 1500원짜리 스파게티면 등이 진열됐던 자리는 이미 동이 나 텅 비어 있었다.

30대 남성 김모 씨는 "가공식품이 가격도 싸고 워낙 잘 나와서 자주 사 먹는 편"이라며 "직접 해 먹는 게 싸다고 하지만 그것도 다 옛말이다. 차라리 저렴한 가공식품을 사는 게 식비를 아끼는 길"이라고 말했다. 김씨의 장바구니는 즉석밥과 부대찌개 등 밀키트로 가득 차 있었다.

전문가는 이미 수년간 이어진 고물가에 지친 소비자들이 미·이란 전쟁으로 더욱 위협을 느끼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소비자들은 이미 지난 3~4년 동안 고물가에 시달려 왔다"며 "여기에 물가가 더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은 가계에 굉장히 위협적인 요인으로 느껴질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이어 "기름값이 오르면 전반적인 물가가 다 따라 오른다는 걱정에 소비자는 지갑을 더욱 움켜쥐게 된다"며 "결국 생활 필수품 위주로 가격을 꼼꼼히 비교해 저렴한 것을 찾고 쟁여두는 등 방어적인 소비 행태를 보일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lahbj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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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호르무즈 통행료 20% 징수"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이란 항구에 대한 미 해군의 봉쇄조치를 재개한다고 선언했다. 또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에 안전을 제공하는 비용으로 선적 화물의 20%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은 열려 있을 것이며, 이란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유지될 것"이라며 "이란 봉쇄(THE IRANIAN BLOCKADE) 조치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란과 관련 물류 수송을 제외한 "다른 모든 국가들은 해협을 공정하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의 수호자(THE GUARDIAN OF THE HORMUZ STRAIT)'가 될 거라며 안전 제공 비용을 청구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미국이 "수호자로서, 그리고 공정함의 차원에서, 이 불안정한 세계 요충지에 안전과 보안을 제공하는 업무에 필요한 모든 비용에 대해 선적 화물의 20% 비율로 보상(비용 청구)을 받을 것"이라며 관련 절차가 즉시 시작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대 이란 봉쇄 재개와 호르무즈 안전 제공 비용 징수 선언은 이란이 미국의 호르무즈해협 개방 요구를 거부하고 폐쇄를 선언한 뒤 나왔다. 미군은 이란에 대한 추가 공격에 나서 방공망과 드론 전력 등을 타격했다. 이로써 이란과 휴전 합의로 종료됐던 이란 항구에 대한 미군의 해상 봉쇄가 3주 만에 재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호르무즈해협을 미국이 관리하고 그 대가를 받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사실상 해협 통제권 확보 의지를 드러냈다는 평가다. 반면 이란 군은 어떠한 경우에도 미국이 해협 관리에 개입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반발하고 있어 양측의 충돌이 격화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는 평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양측의 대립은 해협 통제권을 둘러싼 대치 상태가 지속될 가능성을 예고한다"며 "글로벌 석유 시장에 추가적인 압박을 가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 간 대치 격화 속에 이날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79달러대까지 오르며 약 4%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호르무즈 통행량 회복세도 이미 꺾이는 등 해상 물류 위축 움직임은 이미 현실화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선박 추적 데이터 업체 케플러(Kpler)는 지난 주말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것으로 확인된 선박 수가 전주 대비 절반 이상 감소한 19척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과 이란 간 예비 평화 협정인 양해각서(MOU)가 체결되기 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케플러는 대부분의 선박이 이란이 승인한 항로나 비밀 경로를 이용했으며, 미국이 지원하는 오만 인근 통로를 통한 통행은 끊겼다고 전했다. WSJ은 미국이 트럼프 대통령이 공언한 대로 호르무즈 해협을 군사적으로 장악하려면 상당한 규모의 지상군 침공이나 위험한 해군 작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루스소셜 게시글. [사진=트루스소셜] dczoomin@newspim.com 2026-07-14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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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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