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남성의류 전문기업 형지I&C는 온라인 전용 브랜드 육성과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13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유상증자로 확보되는 자금 중 50억원은 차입금 상환에 투입하고, 나머지 80억원은 실적 성장을 위한 운영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형지I&C는 1998년 탄생한 셔츠 전문 브랜드 '예작', 토탈 캐주얼 브랜드 '본', '캐리스노트' 등을 현대·신세계·롯데 백화점에서 판매하며 꾸준한 팬덤층을 확보해 왔다. '예작'은 셔츠 브랜드 빅3 중 하나로 성장해 왔다.
특히 최근 오프라인 매장 매출 위축과 온라인 매출 급성장이라는 소비 트랜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9월 온라인 전용 남성복 브랜드 '볼디니'를 론칭할 예정이다. 회사는 지난 2023년 자사 제품 전용 온라인몰 '하이진닷컴'을 론칭해 매년 꾸준한 성장을 이어오고 있지만, 전체 매출에서 온라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 10%를 밑도는 상황이다.

'볼디니'는 '예작'과 '본' 브랜드를 전개하며 축적된 노하우를 기반으로 합리적인 가격대에 고급 소재의 고품질 제품을 선보이는 온라인 전문 브랜드로 육성될 예정이다. 회사는 오프라인 매장 인테리어, 인건비, 유지 관리비 등 고정비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추는 대신, 이미 검증된 이커머스 전담팀의 전문 인력을 적극 투입해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고수익 비즈니스 모델을 지향한다.
또한 회사는 올해부터 일본 등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내수 전문 브랜드라는 이미지를 탈피할 계획이다. 최근 일본 내에서 한국 패션과 스타일링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만큼, 형지I&C의 주요 브랜드들이 일본 현지에서도 충분히 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혜원 대표이사는 "의류산업이 업계 전반적으로 부침을 겪고 있지만, 온라인 집중, 해외시장 공략 등의 중장기 성장전략을 통해 재도약의 발판을 만들어 가겠다"며 "형지I&C의 주요 브랜드가 갖고 있는 헤리티지와 브랜드 인지도를 적극 활용해 새로운 사업전략을 반드시 성공시키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