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웨어 양산·데이터 확보로 피지컬 AI 핵심 파운드리로 재평가"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김광식 교보증권 연구원은 3일 현대차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90만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에서 "엔비디아의 알파마요 출시를 통해 레거시 OEM 전반적인 리레이팅과 현대차의 차별적 수혜가 전망된다"며 "대다수 레거시 OEM의 자체적인 L3 개발 취소 및 지연이 발생하며, 신흥 업체 대비 기술적 열위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매력적 선택지"라고 평가했다.

다만 " 알파마요는 기반모델·도구로 상용화까지 고객과의 밀접한 협업이 필수적"이라며 "현대차는 엔비디아 생태계 기활용, 주요 인력 이직, GPU 공급, SDV 개발 선도 그룹으로 알파마요를 활용한 자율주행 제품화 단계에서 앞서 나갈 개연성이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로보틱스 부문에 대해서는 "휴머노이드 확장을 위해 전제되는 조건인 원가 하락 달성 핵심은 수요처 확보·모델 개선을 위한 데이터 수집-프로세스, 대량 양산-공급망 확보"라며 "현대차는 해당 조건을 자체적으로 해결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제품화 측면에서도 신규 모델과 함께 공개된 양산형 모델에서 의도적인 DoF 제한 및 원가 절감 노력이 관측돼 주요 업체 중 가장 높은 수준의 양산 가시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현대차 로봇사업(BD)의 현재 가치를 약 55조원 수준으로 추정했다. 이는 최근 53조원 수준으로 평가받은 미국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피겨AI(Figure AI)와 유사한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AI 산업 사이클 측면에서도 현대차의 위치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칼로타 페레스의 기술혁신주기상 AI 산업은 설치기를 넘어 전환점에 접근 중이며, 배포기 도달을 위한 전제 조건으로 Physical-AI의 확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Physical-AI 실현을 위한 주요 병목은 데이터 확보를 위한 경제성 있는 하드웨어(HW) 양산 부재"라며 "이러한 상황에서 현대차가 선제적 양산-데이터 확보와 파트너사 협력-모델 고도화 생태계 구축 시 장기적 리레이팅 개연성을 확보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밸류에이션과 관련해 김 연구원은 "현대차는 압도적인 양산 인프라를 통한 Physical-AI 영역의 핵심 파운드리로 확장이 기대된다"며 "데이터 수집 역량을 가진 하드웨어 플랫폼 보유로 빅테크와 장기적 플랫폼 해자 공유가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rkgml9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