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한지용 인턴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에서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코번트리 시티로 임대된 양민혁이 3경기 연속 출전명단에서 제외됐다. 코번트리의 프랭크 램퍼드 감독은 직접 양민혁의 의무 출전 조항이 없다고 언급했다.
코번트리는 26일(한국시간) 영국 셰필드 브래몰 레인에서 열린 2025-2026 잉글랜드 챔피언십 3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셰필드 유나이티드에 2-1로 승리했다.

코번트리는 이날 승리를 거두며 시즌 20승 8무 6패(승점 65)를 기록, 1위 자리를 지켰다. 셰필드는 14승 3무 17패로 24개 팀 중 16위(승점 45)에 랭크됐다. 하지만 양민혁은 이전 2경기(미들즈브러, 웨스트브롬위치 알비온)를 포함해 3경기 연속 출전하지 못했다.
양민혁은 본래 토트넘 소속이었으나 이번 시즌을 앞두고 잉글랜드 챔피언십 포츠머스로 임대 이적했다. 그러나 양민혁은 램퍼드 감독의 요청으로 올해 1월 겨울 이적 시장에서 코번트리로 재임대 됐다. 양민혁은 "램퍼드 감독의 플랜을 듣고 이적을 결심했다"라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양민혁은 주전 경쟁에서 밀리고 있다. 현재까지 코번트리 소속으로 4경기 101분 출전에 그쳤다. 램퍼드 감독은 양민혁 출전 시간 보장 조항이 있냐는 질문에 "아니다"라며 "투입할 때라고 생각하면 그렇게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코번트리의 우승 경쟁이 램퍼드 감독의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코번트리는 리그 종료까지 12경기를 남기고 승점 65로 1위를 달리고 있지만, 2위 미들즈브러(승점 63)와의 격차는 불과 2점에 불과하다. 매 경기 결과가 우승과 다이렉트 승격에 직결되는 만큼 주전 선수들을 우선 기용하는 모양새다.
양민혁은 출전 시간 확보를 위해 재임대를 선택했다. 성장은 물론 치열한 2선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엔트리 승선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양민혁은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며 성장과 월드컵 출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놓칠 위기에 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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