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여자 하프파이프에 출전한 김다은(경희대)과 이소영(상동고)이 아쉽게 예선의 벽을 넘지 못했다.
김다은은 2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여자 하프파이프 예선에서 41.50점을 기록, 출전 선수 21명 가운데 20위에 그쳤다. 그는 상위 12명에게 주어지는 결선 티켓을 따내지 못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17위를 기록했던 그는 이번 대회에서 더 높은 순위를 기대했지만, 오히려 순위가 하락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프리스타일 스키 하프파이프는 반원통형 슬로프를 타고 내려오며 양쪽 벽을 오가면서 공중 회전과 점프 등 고난도 기술을 선보이는 종목이다. 이번 대회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금메달리스트 최가온이 활약했던 구조와 같은 파이프를 스키를 타고 질주하는 경기다.
예선은 1·2차 시기 중 더 높은 점수를 최종 기록으로 반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1차 시기 20번째로 출발한 김다은은 중반부 착지 과정에서 실수가 나오며 23.25점에 머물렀다. 2차 시기에서 만회를 노렸지만 세 번째 기술에서 균형이 흔들리며 속도가 떨어졌고, 점프 높이를 충분히 살리지 못해 점수를 크게 끌어올리지 못했다.
함께 출전한 이소영도 결선 진출에는 이르지 못했다. 1차 시기에서 26.75점을 받은 그는 2차 시기에서 29.25점으로 점수를 소폭 끌어올렸지만 순위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소영은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한국 프리스타일 스키 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한 이승훈(한국체대)의 동생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올림픽 무대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한편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이 종목 금메달리스트 구아이링(중국)은 1차 시기 도중 넘어지며 16.25점에 그쳤다. 그러나 2차 시기에서 86.50점을 기록하는 저력을 발휘해 전체 5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에서 프리스키 빅에어와 슬로프스타일 은메달을 따낸 그는 하프파이프에서 첫 금메달이자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예선 1위는 91.5점을 기록한 영국의 조 앳킨이 차지했다. 캐나다의 간판 캐시 샤프는 2차 시기 도중 크게 넘어지는 사고를 당해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들것에 실려 내려갔다. 1차 시기에서 이미 88.25점의 고득점을 받아 전체 3위에 올라 있었지만, 부상 여파로 결선 출전 여부는 불투명해졌다.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은 22일 오전 3시 30분(한국시간)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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