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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통첩' 경영혁신에 이사장은 어디?...대전시설공단, '수장 빠진'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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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조직개편' 경고 후 개혁안 브리핑...이상태 이사장, 타 행사로 불참
신임 경영본부장 '읽기' 수준에 그쳐...'혁신 의지' 의구심만 키웠단 비판만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이 "시민 막을 거면 운영 말라"며 사실상 최후통첩을 던진 대전시설관리공단 경영혁신안의 기자 브리핑 자리에 정작 공단 수장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대대적 개혁을 요구받은 사안임에도 이사장이 아닌 신임 경영본부장이 대신 나서면서 책임성과 무게감 모두 떨어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전시설관리공단은 12일 오전 시청 기자실을 찾아 '경영혁신안' 관련 차담회를 열었다. 그러나 이날 브리핑에 참석한 이는 이상태 이사장이 아닌 이홍석 상임이사 겸 경영본부장이었다. 이 본부장은 시설 활성화, 서비스 개선, 운영 효율화, 안전관리 강화 등 4대 분야 45개 혁신 과제를 설명했다.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이홍석 대전시설관리공단 상임이사 겸 경영본부장이 12일 오전 시청 기자실에서 '경영혁신안'을 설명하고 있다. 2026.02.12 nn0416@newspim.com

문제는 이 자리의 성격이다. 이번 혁신안은 단순 내부 개선 계획이 아니라 이장우 시장이 공개 회의에서 시설공단을 정면 질책하며 "한 달 내 혁신안을 제출하라"고 직접 지시한 사안의 후속 조치다.

앞서 이 시장은 지난 1월 확대간부회의에서 축구장 등 공공시설 시민 이용 제한 문제를 강하게 질타하며 "직원 편의나 노조 논리로 시민 이용을 막을 거면 차라리 운영하지 말라", "개선되지 않으면 운영권 회수와 조직 개편까지 검토하라"고 경고했다. 시설공단 존립 방식 자체를 문제 삼은 극히 이례적인 공개 경고였다.

이처럼 시장의 혁신 메시지가 강하게 실린 사안임에도 이날 브리핑은 수장 책임 설명이 아닌 실무급 설명회에 그쳤다. 더욱이 이날 브리핑은 당초 차담회 형식으로 예고됐음에도 이장우 시장의 긴급 기자회견을 이유로 보도자료를 일방 전달하는 방식으로 갈음하려다 <뉴스핌> 항의로 예정된 설명회가 뒤늦게 진행됐다.

이홍석 본부장은 "이사장은 부득이 '설 행사' 참석하게 됐다"며 "그래서 제가 오늘 브리핑하는 것으로 시장께도 말씀드렸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시설공단의 대대적인 개혁안을 공식적으로 설명하는 자리인 만큼, 일정 조율 없이 불참한 것은 책임 있는 태도로 보기 어렵다는 반응이 기자실 안팎에서 제기됐다.

더욱이 이날 브리핑을 맡은 이홍석 본부장은 취임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인사다. 그는 과거 대전시 기획조정실 기획관을 지낸 뒤 이달 3일 공단 경영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간의 공단에서 발생했던 문제점에 대해 책임을 지고 개혁을 추진해야 할 기존 경영진이 아니라 막 합류한 본부장에게 해명과 설득을 맡겼다는 점에서 '방패막이'가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실제로 질의응답 과정에서 한계가 고스란히 드러났다. 이홍석 본부장은 '시민 복리 증진과 조직 경쟁력 향상'을 목표로 45개의 다양한 혁신과제를 내세웠지만 정작 시민들이 가장 관심을 가질만한 지하도상가 정상화 문제, 야구장 운영 계획, 상가 발전협의회 구성 실태 등 핵심 현안에 대해선 제대로 된 답변을 내놓지 못했다. 이 본부장은 준비된 보도자료을 읽는 데 그치거나 "잘 모르겠다" "파악해보겠다", "소관 담당자를 연결해 주겠다" 등의 말만 반복했다.

때문에 이날 차담회는 '시설관리공단이 얼마나 바뀔 것인가' 보다 '정말 바뀔 의지가 있는가'라는 의문을 더 키운 자리가 됐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시장의 강도 높은 경고 이후 첫 공식 설명 자리에서조차 책임자가 전면에 서지 않았다는 점에서 공단 개혁의 진정성과 실행력을 동시에 의심하게 만들었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시설 운영 전반의 책임 구조와 이번에 제시된 혁신안이 실제 현장 변화로 이어질 수 있을 지는 향후 공단의 후속 조치와 추가 설명 과정에서 다시 검증 대상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nn041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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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호주에 모가미급 11척 수출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일본 정부와 미쓰비시중공업이 호주 해군 차세대 범용호위함(SEA 3000) 사업의 최종 사업자로 공식 확정되면서, 모가미급 개량형 11척을 공급하는 대형 계약을 따냈다. 총사업비는 옵션을 포함해 최대 150억달러(약 20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일본의 이번 수주는 2014년 '방위장비이전 3원칙' 도입 이후 일본이 성사시킨 최대 완성 무기 수출이란 점이 의미를 가진다. 호주 ABC방송과 로이터·AFP 등 주요 외신도 이번 계약을 "2차대전 이후 일본 방산 수출사에서 가장 상징적인 대형 함정 수출 사례"로 소개하며, "일본이 전통적인 '무기 수출 금기국' 이미지를 벗어나 새로운 위상을 구축하고 있다고" 전했다. ◆모가미급, 4800톤급 스텔스 다목적 호위함 = 호주가 선택한 플랫폼은 일본 해상자위대가 운용 중인 만재 4800톤급 모가미급(FFM) 개량형으로, 평시 해상교통로 경계·감시 임무뿐 아니라 대잠·대공·대수상·기뢰전까지 통합 수행하도록 설계된 다목적 호위함이다. 레이더 반사면적을 줄인 스텔스 선체 형상과 통합 마스트, 최신 통합전투체계를 적용해 중형급임에도 고밀도 임무 수행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함내 각종 장비·시스템의 자동화 수준을 대폭 끌어올려 승조원 규모를 약 90명 수준으로 줄인 점이 운용유지비 절감과 인력 운용 효율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독일 MEKO(다목적용 모듈 조합형 전투함) 계열과의 경쟁에서 호주가 일본안을 택한 결정적 요인으로 지목된다. 호주 해군 차세대 범용호위함(SEA 3000) 사업에서 최종 사업자로 선정된 일본 미쓰비시중공업의 모가미급 개량형 호위함 조감도. 최대 150억달러(약 20조원) 규모, 11척 일괄 수출 계약으로 2차대전 이후 일본 방산사(史) 최대 함정 수출 사례로 평가된다. [사진 출처=미쓰비시중공업] 2026.04.21 gomsi@newspim.com ◆잠수함·초계기 수출 좌절 뒤에 얻은 첫 성과 = 일본은 2014년 '무기수출 3원칙'을 대체하는 '방위장비이전 3원칙'을 도입하며 동맹·우방국에 대한 무기 수출 길을 열었다. 하지만 실제로는 오랫동안 의미 있는 완성무기 수출 실적을 만들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대표적으로 2010년대 중반 호주 차세대 재래식 잠수함 사업에서 소류급 수출형을 앞세워 약 44조원 규모 수주전에 나섰지만, 기술이전 범위와 산업협력 조건 등에서 불리하게 작용해 프랑스에 사업을 내준 바 있다. 영국을 상대로 한 P-1 해상초계기 수출 시도 역시 비용 문제와 정치·전략적 고려가 겹치며 최종 선정에 실패하면서, "규제는 풀었지만 수출 경험과 레퍼런스 부족으로 번번이 고배를 마셨다"는 자성론을 낳았다. 이번 호주 모가미급 호위함 수출은 이런 잇단 좌절 끝에 얻어낸 첫 대형 완성무기 수출 사례라는 점에서, 일본 방산 수출 전략이 본격적인 '실적 단계'로 넘어가는 분기점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범정부 수출 사령탑 추진 = 일본 정부는 이번 수주를 계기로 외무성·방위성·경제 관련 부처 국장급 인사가 참여하는 범정부 무기 수출 컨트롤타워 신설을 추진하며, 제도·조직 차원의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 핵심은 '방위장비이전 3원칙' 운용지침 가운데 살상력이 높은 무기 수출을 5개 유형으로만 제한해 온 구조를 재검토해, 예외 인정 범위를 과감히 넓히거나 사실상 폐지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는 데 있다. 지금까지는 각 건별로 "수출 가능한 품목을 찾아 예외를 허용하는 방식"이었다면, 앞으로는 처음부터 수출을 염두에 두고 법·제도와 정부 조직을 다시 설계하는 방식으로 패러다임을 바꾸겠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일본은 호주형 모가미급을 포괄적 모델로 삼아 인도·태평양 역내 제3국으로 수출을 확장하는 구상까지 모색하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무기 수출 대국' 노리는 일본… K-방산과 정면 경쟁 구도 = 모가미급 11척 수출 계약은 일본이 '전쟁 가능한 국가' 논쟁을 넘어, 방위산업을 본격적인 수출·성장 산업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대외적으로 드러낸 신호탄이라는 지적이다. 일본은 이번 사례를 발판으로 호주·영국·인도 등 인도·태평양 파트너 국가에 대한 함정·미사일·센서 체계 수출을 확대하고, 자국 조선·방산업계의 생산 기반을 유지·확대하는 선순환을 노리고 있다. 반면, 한국은 리튬이온 배터리 탑재 재래식 잠수함과 전차·자주포 패키지 계약을 앞세워 중동·동유럽·동남아 시장에서 이미 공격적인 수출 실적을 축적해 왔다. 그 결과로 양국은 글로벌 해양·지상 방산 시장에서 정면으로 부딪치는 '창과 방패의 경쟁 구도'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일본이 호주에서 전후 최대 호위함 딜을 따냈다면, 한국은 폴란드 등에서 초대형 패키지 계약을 기반으로 연간 방산 수출 200억~300억달러를 노리는 상황이다. 인도·태평양과 중동을 축으로 한 '한일 방산 수출대전'이 본격 점화된 것으로 보인다. gomsi@newspim.com 2026-04-21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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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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